까르푸 통해 맥주 3만상자 공급하이트맥주(사장 윤종웅)가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 동안 광둥성 등 일부 지역에 맥주를 소량 수출해왔으나 본격 수출은 이번이 처음. 하이트맥주는 중국내 가장 많은 42개 매장을 보유한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까르푸에 하이트 맥주 1만상자, 프라임맥주 2만상자를 베이찡(北京)과 상하이(上海) 5개점에 입점한다.또 향후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기로 지난 14일 계약을 맺었다.하이트는 지난 26일 베이찡의 궈짠(國展)점을 시작으로 내년 1월 한달간 5개점에 하이트와 프라임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가질 예정이다.해외진출이 부진했던 하이트의 이번 중국시장진출에 대해 전문가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
건강음료 25% 성장, 매실음료에 이어 돌풍 예감2003년 건강지향주의 웰빙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탄산음료 판매량이 전년대비 7%나 줄어든 반면 건강음료는 25%나 증가하며 음료시장에 입지 굳히기 한판에 들어갔다. 녹차음료 60%이상 급성장, 매실음료 2,600억원 시장 형성, 검은콩, 검은깨 음료 블랙푸드 열풍...그야말로 ‘돌풍’을 몰고 왔던 녹차, 매실, 검은콩, 검은깨 음료에 이어 최근 유자음료가 바톤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어 관련 업계 및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실 유자음료는 96년에 처음으로 선보였으나 탄산음료 등에 밀려 조용히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웰빙바람에 건강음료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지금, 상황은 분명 달라졌다.특히 얼마전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인경 교수가 국제심포지엄에서 유자를 가루로 만들어 전립선암을 앓는 쥐에게 지속적으로 투여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줄거나 성장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해 유자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가시켰다.유자는 오렌지의 2배, 레몬의 3배, 사과의 25배나 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며 사과와 바나나의 10배에 이
육류파동에 수산물 큰 폭으로 매출 상승 최근 광우병 파동에 육류업계가 최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류업계가 최대 성황을 맞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만~1만 2천명 정도에서 최근 2만 여명으로 늘었으며 저녁시간대에는 횟집의 횟감이 모두 동이 날 지경이다. 또 통영해수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하루 2~3t에 그쳤던 활어량이 지난주부터 4~6t으로 늘어났고 구입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수협 공판장을 통한 출하외에 사매매를 통한 거래량을 합치면 지난주부터 통영지역에서만 하루 30여t의 활어가 팔려나가는 것으로도 추정된다.어류소비가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통영일대를 찾는 활어운반차량이 육류 파동 전 하루 30~40여대에서 최근 80여대로 늘어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의 지난주 수산물 매출은 25억원으로 전 주에 비해 24% 증가했다. 홈플러스도 수산물은 매출이 20%정도 늘었고 가격은 판매가 기준으로 8.8%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마트도 수산물 매출이 8% 정도 늘어났다. 반면 쇠고기 매출은 각각 150%, 62.5%, 68%나 줄어들었다. 지난 30일에는 (주)대
‘아직은 괜찮다’ 하지만 여전히 초긴장‘엎친데 덮친격’이 말이 요즘처럼 활용도가 높은 적이 없었다. 조류독감에 이어 지난 24일 미국내 광우병 발생소식이 언론에 퍼지자 크리스마스와 연말 성수기를 앞둔 외식업체들은 곧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현재 외식업체들은 평년수준의 매출량을 유지했다며 고른 한숨을 내쉬고 있다.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광우병사태를 심각하게 우려했는데 현재까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고객들이 한해 몇 차례씩 터지는 질병사태에 이제는 무감각해지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회의적인 자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전했다. 아직까지 매출량 하락 등의 눈에 띄는 반응은 없지만 광우병파동이 더 확산되지는 않을까, 살짝 건들어도 터져버릴 듯한 긴장상태는 여전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조용하게 상황을 추스리며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마르쉐는 원래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메뉴설명에 생산지 표시를 더욱 눈에 띄게 하는 등 매장내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신뢰를 위해 주방을 더 오픈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50%가량 사용했던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호주산으로 대체했
사육농가 등 직접 피해액만 150억원 넘어2차 피해 등 경제전반 손실 수 천억원대 전망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태가 빠른 시간내에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1개월 여 동안 지속되면서 폐사 또는 매몰처분되는 닭과 오리가 200여만마리에 이를 경우 사육농가와 육가공업체, 사료업체 등의 직접적인 피해액만도 150억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폐사 또는 도살처분으로 인한 사육농가의 직접적인 피해액이 50억원, 육가공업체의 수출중단으로 인한 피해액이 80억원, 사료업체의 피해액이 18억원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간접피해를 포함해 경제전반에 미치는 피해액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4일 현재 조류독감으로 폐사 또는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 사육농가의 직접 피해액만 28억2천14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관련기사 ▷ 전남 10개농장 오리 10만리 이동제한 조치 ▷ 울산서 첫 조류독감 감염 확인 ▷ 닭고기 값 38.7% 하락 ▷ “닭고기, 쇠고기 수급 이상없어” ▷ 조류독감 피해 눈덩이 ▷ 조류독감 수도권까지
물량부족과 유통장애가 원인평균 1,000원, 최고 1,200원 하던 닭 값이 조류독감 발생이후 최저치기록의 500원선에서 꼼짝달싹을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 오리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24일 현재 오리 산지가격은 마리당(2kg기준) 4,100원으로 지난주 3,700원 보다 400원(10.8%) 올라 작년 수준을 회복했다. 전남도 조류독감 관계자는 “4,100원은 사육농가의 손익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경영비(4,500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생산비(3천800원)는 웃도는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오리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오리전체는 평균 4,000원 선에서 매매되고 있으며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인한 가격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예상을 뒤엎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래 넉넉치 않았던 물량의 오리를 살처분함에 따라 사육수가 더욱 감소해 물량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화인코리아의 부도처리는 오리값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화인코리아는 위탁 농가를 통해 오리 90여만마리를 키우는 것을 비롯, 2천300여 농가에서 전국의 절반 가까운(48.8%) 382만 마리를 기르고 있었
고소한 크림소스 스파게티 일품아기다리 고기다리... 크리스마스다. 나만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한달 전부터 고민해왔다. 크리스마스파티, 공연, 전시 관람? 고민 끝에 맛있는 저녁 한끼의 소박한 계획으로 결론을 내린다. 북적이는 홍대거리에 나오자 갑자기 눈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한다. 뜻밖의 눈소식에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로 애인의 팔짱을 끼고 홍대 ‘걷고싶은거리’를 한참 걷는다. 배고픈 줄도 모르고 한참을 배회하다가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음식점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소노’를 찾았다.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버터냄새가 오감각을 자극한다. 잔잔한 음악과 부드러운 조명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크림소스스파게티 ‘알프레도’를 주문. 하얀 크림소스의 고소한 향과 맛이 입안에 은은하게 감싸는 것이 일품이다. 넓적하고 얇은 스파게티의 면발은 베트남국수와 비슷한 모양으로 쫄깃쫄깃하다. 스파게티와 어울리는 와인도 한 잔, 맛도 분위기도 더할 나위 없다.여기까지가 본인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크리스마스 ‘계획’이다.홍대는 분위기 좋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왠만한 실력과 모양새로는 발디디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1년 반만
불황에 라면값 최고 9.1% 인상 횡포(주)농심(대표이사 李相潤)이 12월 22일자로 자사 라면류 제품 가격을 평균6.5%, 최고 9.1%까지 인상해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제품별로는 신라면이 520원에서 550원으로 5.7%, 짜파게티가 600원에서 650원으로 8.3%, 사발면은 550원에서 600원으로 9.1%, 큰사발면이 750원에서 800원으로 6.6% 인상됐다. 농심의 이번 라면값 인상은 지난해 10월에 평균 8.9%나 인상한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농심은 지난해 10월에도 2001년 8.7%의 인상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격을 올렸었다. 농심측은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원가부담 가중과 판촉비, 물류비 증가 때문”이라면서 “가격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면, 냉동면, 감자면 등은 인상품목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심의 이번 라면값 인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불황기에 라면시장이 성장세를 보이자 그 틈을 이용해 이득을 챙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올해 라면시장이 6%의 신장세를 보인데다가, 특히 컵라면 쪽에서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컵라면인 사발면의 인상폭이 9.1%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농산물 원산지 표시와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연말연시 농산물 부정 유통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을 대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단속에는 특별 사법경찰관 25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 등 100여명이 투입돼 대형매장과 재래시장, 농산물 가공업체, 양곡판매상, 식육점 등을 대상으로 주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원산지와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허위 표기할 경우에는 5년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되며 미표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도록 되어 있다. 중점 단속품목은 원산지 허위 표시가 많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마늘 고추, 고사리, 당군, 참깨, 땅콩, 한약재 등과 유전자 변형 농산물 표시 대상인 콩, 콩나물, 옥수수 등이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
중국산 김치에 이어 중국산 소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아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0일 값싼 중국산 소금을 국산 소금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대외무역법 위반 등)로 소금 도매업자 이모(33)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6월부터 국내 소금 수입업자들에게서 구입한 중국산 소금을 경기도 광주에 있는 자신의 창고에서 국내 생산자와 생산지, 품질검사표 등이 찍힌 포장에 옮겨 담는 방법으로 최근까지 30㎏ 1만4천200여 포대를 수도권 일대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중국산 소금 30㎏을 5천400원씩에 구입해 포장만 바꿔 9천원씩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5천여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또 인천서부경찰서는 20일 같은 혐의로 홍모(43)씨를 불구속입건했다. 홍씨는 지난해 11월께 소금수입업체로부터 중국산 소금을 20kg 들이 1포대당 6천원씩 모두 50t을 구입한 뒤 ‘전라남도 신안군, 국산 천일염 100%’라고 표기된 포대에 옮겨 담아 수도권 도소매상에 1포대당 1만2천원에 판매, 750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울산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울산남부경찰서는 20일 같은 혐의로 울산시 울주군 U염업사 대표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