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품종개량 등을 통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한 마리에 1000만원이 넘는 소 300여마리가 출하됐다. 전북도는 참예우와 단풍미인한우, 총체보리한우, 장수한우 등 전북 4대 한우 광역브랜드의 품종개량과 품질 고급화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마리당(750-800㎏) 1천만 원대 한우 302마리를 출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도내에서 사육 중인 한우 30만7000 마리의 1%에 해당한다. 또 이들 광역브랜드 소의 1등급(B1) 이상 출현율도 75%로 전국 평균(47.3%)보다 월등히 높았고 송아지(5개월) 경락 가격도 마리당 20만원 높은 평균 245만원에 거래됐다. 도는 이들 한우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우량 혈통의 어미 소에서 태어난 송아지에 청보리를 주 원료로 한 사료를 먹이고 생후 6개월이 되면 거세를 하는 등 고급육 생산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했다. 이와 함께 우수 혈통의 송아지 생산을 위해 우량 어미 소의 혈통등록을 하는 등 품종개량과 혈통관리도 계속 했다. 도 축산경영과 박태욱 담당은 "양질의 고급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품종개량과 사료개발 등을 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며 "이 기술을 도내 한우
순천시는 24일 구내식당에서 공동 주택의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이용하고 있는 축산 농가 주관으로 ‘친환경 돼지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시식회는 남은 음식 먹고 자란 친환경 돼지고기를 공무원들이 직접 시식해 보고 확산 보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그동안 학교 등 집단 급식소의 남은 음식물은 신선도가 좋아 축산 농가에서 선호했으나 공동 주택에서 발생된 음식물은 쓰레기로 취급해 많은 환경 비용을 들여 처리를 해 왔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가축이 먹을수 있는 양질의 음식물을 선별 배출하도록 적극 홍보하여 현재 10개 축산 농가가 참여하여 18개 아파트에서 하루 약 5톤 정도의 남은 음식물을 가축 먹이로 이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하루에 발생한 음식 쓰레기를 사료로 이용 연간 1억3천만원의 공적 처리 비용과 주민들의 수수료 부담액 7천7백만원을 절감할수 있을 뿐 아니라 3억원의 사료값과 387톤의 온실가스를 줄일수 있다. 시는 앞으로 절감된 공적 처리 비용을 주민과 축산 농가에 환원할 계획이라면서 음식 쓰레기 종량제 조기 정착을 위한 분리배출과 음식쓰레기 감량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는 24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우수 제품 판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완주 도지사와 박주만 G마켓 대표, 도내 중소업체 사장 등 50여명은 이날 도청에서 업무 협약을 통해 도내 우수상품의 인터넷 쇼핑몰 입점을 통한 판매 확대에 협조키로 했다. 도내 45개 업체는 지난해 G마켓과 옥션 쇼핑몰에 '전북도 상품관'을 구축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도내 우수 제품들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우리농업을 이끌어 나갈 미래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입학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농업대학 개강식을 갖고 농산물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특강과, 이레유통영농조합 성공 운영사례 발표도 가졌다. 무안군 벤처농업대학은 3월부터 12월까지 친환경 작물반 및 축산 2개 분과 교육을 분과 당 각 50명씩 100명을 선발 젊고 유능한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지역특성화 교육과정이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벤처농업대학은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입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당초 원예분과를 친환경작물반으로 변경하여 친환경농업 중점교육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강식에는 고정자산이 없는 상황에서 매년 놀라울만한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해남군 이레유통영농조합법인 김영진 대표이사를 초청 농산물 유통 및 마케팅전략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 각종 사례발표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벤처농업대학을 통해 전문기술 향상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선도농업 경영인을 보다 많이 배출하고 지역
전남 보성군에서는 지난 19일 관내 토마토 재배 농업인 대표 및 대의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마토 생산자의 광역단위 법인체로 육성코자 대의원 대회 및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결성된 통합 법인체는 보성 지역 내 10개 생산자 단체에서 221명이 참여하였으며,『녹차수도보성토마토생산자협의회』라고 명칭을 정하고 2월말까지 법인 등기를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지역 내 분산 되어 있던 소규모 토마토 생산자 단체가 광역단위 법인체로 통합됨에 따라 DDA/FTA, 농산물 소비시장에서 지역간 경쟁 등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규모화 된 우수 경영체 육성과 농업시스템 선진화를 통한 생산.유통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시장 교섭력 제고와 농가 경영안정 및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총회에서는 통합농업법인체 육성계획, 선진법인체 벤치마킹과 정관작성 등 그동안 추진되어 왔던 주요경과를 보고하고 정관승인 및 임원을 선출했으며, 향후 통합법인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활발한 논의가 전개됐다. 이날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조성원예의 황동하 회장이 추대됐다
보성군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시행에 따라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취급업소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군에 따르면 새 학기를 앞두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오는 22일부터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에 대한 지도ㆍ계몽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지도ㆍ계몽은 감시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민간인으로 구성된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학교 주변 200m이내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문구점, 판매점, 분식점, 자동판매기 등 15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중점 사항으로는 식품 중 적색 2호 등 금지색소 사용제품, 유통기한 경과제품 유통ㆍ판매여부와 문구점ㆍ판매점내에서 무신고ㆍ무표시 제품,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 판매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분식점 등에서 식품보관대, 냉장고 등을 갖추지 않고 음식을 조리ㆍ판매하여 발생할 수 있는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 발생 우려식품 등도 대상에 포함하여 점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도ㆍ계몽 시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 현황을 학교별로 파악하여 전담관리인 지정 및 업소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태곤)은 지난 한 달 간 도내 음식점과 농수산물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112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농관원은 이들 업소 가운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37개 업소 주인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51개소와 쇠고기이력제 위반 업소 24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각각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주시 덕진구 모청과 업소 주인 김모씨는 지난 10일 경북산 사과 100㎏을 장수사과로 허위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돼 형사입건됐고, 부안읍내 모 음식점도 지난달 26일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팔다가 적발돼 주인이 형사입건됐다. 적발된 업소는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일반에 공개된다. 전북농관원은 농수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인데 원산지 둔갑현장을 목격하거나 원산지 표시가 의심스러울 때에는 부정유통신고센터(☎ 1588-8112)나 전북농관원(☎ 063-241-6060)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추운 겨울철에도 전혀 시설난방을 하지 않고 참외를 재배할 수 있는 무가온 재배기술을 개발 농가 현장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원예작물 재배농가의 시설난방비는 경영비중에서 30~45%를 차지하여 농가의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농업용 면세유 가격도 리터당 800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농가의 시름은 더욱 큰 실정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원예작물 시설재배 농가의 난방용 기름값 상승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에 전혀 난방을 하지 않고 원예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무가온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참외 재배농가에서 현장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무가온 재배기술은 비닐하우스내에 터널을 설치하고 다겹보온덮개(12온스)를 덮어줌으로써 보온성을 높이고 열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파가 심했던 작년 말과 1월 중순에 비닐하우스 바깥온도가 영하 12℃일 때도 하우스 내부 최저온도는 5℃가 유지되어 난방을 위한 경유나 연탄보일러를 사용하지 않고도 참외재배가 가능하였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 기술을 나주시 왕곡면 김상식 참외 재배농가 포장에서 현장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
장성군이 국내외 유기농 시장변화의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농업인의 의식 함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군청에서 친환경 농업인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농업 실천 의식함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를 대상으로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강도 높은 교육이 실시됐다. 먼저 전남도 윤성호 친환경농업과장으로부터 정부 및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을 받았다. 윤과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지향 정책에 따라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유기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연적임을 역설했다. 이어 특강도 실시됐다. 친환경농산물 전문 가공업체인 도울식품 강덕원 대표로부터 유기농 실천농가의 자세와 마케팅 성공 전략에 대해 강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 생태실현을 위해 경지면적 대비 무농약 이상 인증면적을 2014년까지 4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단지 1540ha 조성, 유기농 전문단지 2개소 기반 구축 등 총 13개 사업에 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ㆍ중학교에 이어 전북지역 고교생들도 올해부터는 학교에서 친환경 쌀로 지은 점심을 먹게 된다. 전북도는 유치원, 초ㆍ중학교와 공동 조리를 하는 일부 고교에 지원했던 친환경 쌀 학교급식을 올해부터는 도내 모든 고교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일수는 연간 180일이며 하루 한 끼다. 사업비는 총 81억원으로 정부양곡을 친환경 쌀로 대체하는 데 드는 20여억원의 추가 비용은 전북도가 40%, 시군이 50%, 도교육청이 10%를 각각 분담한다. 이에 따라 병설 유치원 343개교, 초교 412개교, 중학교 204개교, 특수학교 8개교를 비롯해 고교 57개교 등 모두 29만9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생산된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쌀을 제공해 학생의 건강도 지키고 농가의 소득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