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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잔반먹고 자란 돼지고기 시식회 개최

순천시는 24일 구내식당에서 공동 주택의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이용하고 있는 축산 농가 주관으로 ‘친환경 돼지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시식회는 남은 음식 먹고 자란 친환경 돼지고기를 공무원들이 직접 시식해 보고 확산 보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그동안 학교 등 집단 급식소의 남은 음식물은 신선도가 좋아 축산 농가에서 선호했으나 공동 주택에서 발생된 음식물은 쓰레기로 취급해 많은 환경 비용을 들여 처리를 해 왔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가축이 먹을수 있는 양질의 음식물을 선별 배출하도록 적극 홍보하여 현재 10개 축산 농가가 참여하여 18개 아파트에서 하루 약 5톤 정도의 남은 음식물을 가축 먹이로 이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하루에 발생한 음식 쓰레기를 사료로 이용 연간 1억3천만원의 공적 처리 비용과 주민들의 수수료 부담액 7천7백만원을 절감할수 있을 뿐 아니라 3억원의 사료값과 387톤의 온실가스를 줄일수 있다.

시는 앞으로 절감된 공적 처리 비용을 주민과 축산 농가에 환원할 계획이라면서 음식 쓰레기 종량제 조기 정착을 위한 분리배출과 음식쓰레기 감량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