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벌침을 이용한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나섰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산농가 5개소를 대상으로 벌침(봉독)을 이용한 가축질병 치료 및 예방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에는 축산업 종사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벌침 시술요령 교육과 시연회를 열었다. 항생제 사용을 감소시키고 생체 면역력을 증강하는 벌침은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도움을 준다고 군은 설명했다. 벌침은 페니실린의 1200배를 넘는 강한 살균 및 소염 작용으로 가축의 염증성 질환에 큰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군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겨울감자 종자를 확대 보급한다. 군은 올해 겨울감자 재배용 보급종 씨감자 220톤을 자체생산하고 오는 7월 중순 관내 150여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2009년부터 2기작용 씨감자 정부보급종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2007년부터 농민들의 씨감자 확보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배양 우량씨감자 자체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2009년 140여톤, 2010년 220여톤의 씨감자를 생산했다. 또한 2013년까지 씨감자 생산량을 800톤까지 확대하여 겨울감자 재배를 희망하는 전 농가에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군은 올해 110ha의 면적에 겨울감자를 재배할 예정으로 2013년까지 400ha로 확대하여 가격이 불안정한 겨울배추, 마늘 등 겨울작물 대체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군에서는 지난해 88농가 70ha에 겨울감자를 재배하여 1300톤을 생산, 15억여원(10a당 21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해남지역 겨울철 주산작물인 월동배추 평균소득의 2배, 쌀농사의 4배에 해당되는 소득이다.
장성군이 2012년 보리수매 폐지로 인한 새로운 대체작목으로 밀 재배를 확대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2012년 수매가 페지되는 보리의 대체작목으로 금년 가을 우리밀을 지난해 400ha에서 800ha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종자 및 비료대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군은 올해에도 관내에 거주하는 밀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대와 비료대 50%를 지원하고, 고품질 우리밀 생산을 위해 단지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친환경 밀 재배기술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산물수매하기로 하는 등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인 재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밀은 수확시기가 같은 보리에 비해 생산단수와 수매가격이 월등히 높아 농가들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밀 재배 확대는 보리의 과잉생산 방지 및 수급조절은 물론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밀은 지난해 우리밀협동조합과 계약을 맺고 404ha에 규모화?단지화를 추진해 생산전량 산물수매(일반 35,000원, 무농약 40,000원, 유기농 50,000원/40kg)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농가
"전남 해남 보리는 색(色) 다르고 건강도 있다."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유색 보리가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해남군이 올해 400ha에서 유색 보리 1만 1800가마(가마다 40kg)를 생산했다. 해남에서 생산된 유색 보리는 검정 보리 외에도 자색 쌀보리, 자수정 보리, 녹색 보리, 흰 찰쌀보리(노랑보리) 등 4~5가지 품종에 이른다. 특히 오는 2012년 보리수매제 폐지를 앞두고 밀과 함께 유색 보리가 대체작목으로 드러나면서 매년 재배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유색 보리는 일반 쌀보리 1등 수매가가 2만 9060원인데 비해 3만~3만 4000원까지 받을 수 있고, 전량 계약 재배를 통해 수매되기 때문에 농가 수입도 짭짤하다. 최병남 해남미맥연구회 회장은 29일 "일반보리와 재배 방법은 같지만, 수확량은 오히려 많은 편이라 전망이 밝다"며 "다양한 색깔을 가진 기능성 건강식으로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유색 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맛과 향이 월등하고,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대량 함유해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 예방,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군은 유색 보리를 지역특화 품목으로 육성
나주배연구회는 지난 26일 배 신품종 소비자 서포터즈를 초청, 나주시 공산면에 있는 한배농원(나주배연구회장 권상준)에서 ‘제1회 배사랑(추황배)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나주출장소의 지원과 협조로 이루어진 봉지 씌우기는 가을 수확까지 연결된 체험활동의 일환이며, 나주배연구회 내부조직인 추황배 작목반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추황배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추황배 작목반은 전국 최초로 조직된 품종 작목반으로 신고 품종 위주의 생산에 따른 수급 및 가격 불안정 때문에 추락되는 나주배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지난해 30농가가 모여 결성했는데, 나주시 농협연합사업단을 통하여 대형물류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나주배연구회장 권상준씨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하여 농가에 보급된 추황배는 생산량이 적어 아직 소비자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먹어보면 그 참맛을 알 수 있다” 며, 이날 추황배를 시식한 80여명의 참석자들은 “달콤함과 새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배 맛이 이렇게 다른 줄 몰랐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배 신품종 소비자 서포터즈는 2008년 12월 결성된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인터넷 대표 오픈 마켓인 옥션(Auction)에서 완도전복이 6월의 제철식품으로 선정되어 지난 25일(토)에 인터넷 마케팅의 선두주자인 파워블로거 및 신선한 창의력을 가진 대학생 마케터 40명을 완도로 초청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6월초부터 인터넷 응모를 통해 모집했던 식객이 응모자만 1,626여명이나 몰리는 등 최고의 보양식으로 유명한 전복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특히,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최고 품질의 전복만을 생산하는 완도에 대한 인터넷 구매자들의 관심을 인지할 수 있었다. 식객 품평 행사는 전복죽을 비롯한 전복코스요리를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옥션 식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고 품평이 진행되는 동안, 완도전복의 생산 환경부터 전복의 효능, 전복 손질법, 인터넷 판매 배송포장 등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 졌다. 이번 식객들을 초청해 전복을 선보인 완도 전복종가(대표 박주성)은 옥션내 신선식품 전복 판매 매출 1위 업체로서 인터넷 고객들에게 완도전복의 품질을 전국적으로 알린 그야말로 인터넷 판매 베테랑이다. 또한, 전복에 관련한 이벤트 퀴즈시간을 갖으며 경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고창 수박이 전국 품질 평가에서 수박왕(대상)에 등극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고창군 무장면 만화리의 수박 작목반 회장 신건승씨(66)가 생산한 고창 수박이 지난 23일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전국 으뜸 과채 프로젝트 품질평가에서 대상을 차지, 고창 수박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전국의 수박 주산단지인 고창 10농가, 충북 음성 11농가, 경북 의령 8농가 등 모두 29농가가 참석한 이번 평가에서 신씨의 수박은 크기(6~8Kg/개), 당도(12Bx이상), 과육색깔(품종 고유의 색깔이 선명한 것), 안전성(농약잔류 허용기준 이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최고 품질 농산물로 평가됐다. 수박왕으로 선정된 신씨의 수박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이마트에서 전시돼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갖게 된다. 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과채 프로젝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농가선정부터 신중을 기하고 토양관리, 하우스관리, 병해충 방제, 수정 및 적과 등 핵심기술을 시기별로 현장 컨설팅과 교육을 병행한 결과, 고창 수박이 이번에 전국적인 명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고창수박연구회 10농가(6.0ha)를
무안군(군수 서삼석)은 한식의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4회 전국 연(蓮) 요리 경연대회 『‘무안 연 쌈밥 달인전’』를 개최하기 위하여 6월 28일부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에서 참가 신청을 접수 받는다. 무안군 생활개선회(회장 정수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참가종목은 공통종목(연쌈밥)과 자유종목 2종이며, 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에 상금 2백만원 최우수상(1백만원), 우수상, 장려상을 비롯하여 푸짐한 상금이 참가자를 기다리고 있다.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하여 다문화 가족 등 국내에 거주하는 어느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고 참가신청은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또한 레시피 평가 등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30팀을 대상으로 다음달 2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공개 품평회를 개최 8월 8일 본선 대회에 진출할 13팀을 가려낸다. 2차 진출팀 전원에게는 20만원의 재료비가 주어지고 참가증서와 함께 이번 대회 일정이 담긴 화보집이 주어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무안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메일이나 우편, 팩스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제4회 전국연요리 경연대회
강진군(군수 황주홍)은 지난 23일부터 2일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아파트단지 주민 40명을 초청하여 남도의 맛과 농촌문화를 알리는 농촌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농촌체험행사는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청자골 강진을 알리고 남도 맛 체험(한정식)은 물론 청정 농산물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마련되었다. 영등포구 문래동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이날 일본 수출 길에 있는 수국재배 하우스를 방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농민들의 땀방울을 몸소 느끼고 각양각색의 수국 꽃에 흠뻑 빠졌다. 전통 방식대로 강진 콩을 이용하여 된장을 생산하는 군동면 신기마을에서는 장인 백정자씨로부터 전통된장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경위와 된장 보관요령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데 여념이 없었다. 또 오랜 전통으로 강진이 남도 맛의 메카로 우뚝 서게 한 전문 한정식당에서는 청정지역 강진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수십 가지의 반찬들로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푸짐한 밥상을 받아 보았다. 특히 식당내부 리모델링을 통한 분위기 쇄신으로 한정식 맛을 더욱 감칠 나게 하였고 체험과 더불어 친절 및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아 대도시 소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번 체험행사에서 강진읍에 현대화
'웰빙 과일'로 주목받는 전남 완도 비파가 오는 28일부터 본격 출하된다. 비파는 남부지역인 완도, 거제,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완도지역 재배면적은 80㏊로 전국(114ha)에서 가장 넓다. 초여름에 출하된 비파 과실은 황금색을 띠고 있으며 과즙이 많고 맛과 향이 뛰어나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월빙 과실로 널리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완도군은 올해 10여t의 비파가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완도 비파는 과실과 잎, 씨앗에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특히 감기예방에 좋은 비타민 A와 정장효능이 있다는 식물섬유, 고운 피부보호를 돕는 베타카로틴과 구연산, 발암억제 효과가 있는 베타 클립트크산틴과 노화예방 성분이 많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25일 "지난 2007년에 비파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완도가 비파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배, 생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