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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서울 시민 초청 농촌체험행사

강진군(군수 황주홍)은 지난 23일부터 2일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아파트단지 주민 40명을 초청하여 남도의 맛과 농촌문화를 알리는 농촌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농촌체험행사는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청자골 강진을 알리고 남도 맛 체험(한정식)은 물론 청정 농산물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마련되었다.

영등포구 문래동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이날 일본 수출 길에 있는 수국재배 하우스를 방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농민들의 땀방울을 몸소 느끼고 각양각색의 수국 꽃에 흠뻑 빠졌다.

전통 방식대로 강진 콩을 이용하여 된장을 생산하는 군동면 신기마을에서는 장인 백정자씨로부터 전통된장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경위와 된장 보관요령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데 여념이 없었다.

또 오랜 전통으로 강진이 남도 맛의 메카로 우뚝 서게 한 전문 한정식당에서는 청정지역 강진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수십 가지의 반찬들로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푸짐한 밥상을 받아 보았다.

특히 식당내부 리모델링을 통한 분위기 쇄신으로 한정식 맛을 더욱 감칠 나게 하였고 체험과 더불어 친절 및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아 대도시 소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번 체험행사에서 강진읍에 현대화 시설로 변모한 시장을 견학하면서 어려운 농촌을 이해하였는지 도농 상생차원에서 서로 돕자며 햇마늘과 쌀 등 9백여만 원 상당의 농수특산물을 구입했다.

또한 성전면에 위치한 강진군 직영 농특산물 판매장을 방문해 청자골에서 생산되는 잡곡, 토하젓, 미역 등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는데 분주한 모습들을 보이기도 했다.

김명채 작천면장은 “가족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인 만큼 청자골 강진 방문은 결코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래동 아파트단지 주민들에게 강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