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의 신정부 출범 관련 해양수산 분야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강 장관은 "미국의 보험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해상 운임 하방 압력이 예상된다"며 "이에 해수부는 국적선사 간담회, 수출입 공급망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출입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미어와 MSC의 신규 협력체계로 수출입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최대 1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 펀드를 통해 국적선사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미 수산물 수출 관련해서는 "보편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조치 시 간접적인 영향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수산물 수출업계 및 해외 현지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비관세장벽대응센터 운영으로 수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현지 무역지원센터 등을 통해 관련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비관세장벽 통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수산물 수출을 위한 노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