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오는 16일 교육위원회와 함께 의대 정원 증원 결정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복지위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 소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청문 소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5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하고, 박주민 위원장이 소위원장을 맡는다.
앞서 이날 오전 교육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자료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연석 청문회는 복지위와 교육위에서 각각 소위원회를 구성해 함께 실시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증인으로는 교육부 장·차관과 복지부 장·차관,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등 5명을 채택했다.
참고인으로는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등 13명을 부른다.
위원들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현황보고를 들은 후 증인 및 참고인의 신문과 질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는 교육위원회와 연석 청문회 이후 복지위 차원의 추가적인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정부는 '의대 정원 1500명 인력을 지역과 필수의료를 위한 정원으로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서 아무런 계획도 없고 여전히 묻지마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지난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 이후에도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의료대란에 대해서 추가적인 복지위 청문회 등을 다시 개최해서 현재의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여야 간사님들과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