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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오유경 식약처장 "기후변화.AI 출현, 식의약 정책 전환 요구"

복지위 전체회의 참석해 식약처 업무보고
"과학 기반한 규제로 식의약 안전 보다 견고히할 것"
"모든 수입식품 전자심사, AI 위험 예측 모델 고도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최근 마약사범의 급증과 기후변화들이 국가적인 위기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고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신기술의 출현은 식의약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을 보다 견고히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처장은 "모든 수입식품을 전자심사하고 AI 위험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통과는 신속하게, 부적합은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며 "식품표시 민원 상담을 자동화하고 온라인 유통 불법 식의약 제품들의 자동 모니터링과 분석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품의 안전정보를 모바일 기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푸드 큐알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비의약품 생리용품 등의 허가정보를 점자 음성의 수어 영상 등으로 제공해 정보취약계층의 안전 사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빈도 발생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식중독의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종 위해요소의 과학적 관리 근거를 마련하며 국내외 식의약 위해 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금년 2월 시행된 식의약 규제과학혁신법 기반 위에 혁신제품의 규제 지원과 전문인력의 양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생현장 소통 방안도 알렸다. 오 처장은 "과학에 기반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규제혁신 3.0을 추진하고 바이오의약품의 국내 위탁개발 생산제도 등의 도입도 준비하겠다"면서 "우리 제품이 글로벌 규제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우리 기준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아시아 태평양지역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운영 등으로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는 한편 규제 당국자 간 협력도 긴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름철 식품안전관리대책으로는 사전예방 활동 집중과 여름철 다소비 식품의 수거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처장은 "식중독 환자의 약 40%가 더운 여름철에 발생함에 따라 취약한 시설과 분야의 사전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여름철 식중독 사고가 많은 배달 음식점과 학교 어린이집단급식소 등을 집중 점검, 여름철 다소비 식품의 수거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중독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범정부 협업도 강화하겠다"며 "신속검사법을 활용해 현장검사의 효율성도 높이고 맞춤형 식중독 예방수칙의 교육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약류 관리 대책에 대해서는 "심각해지는 마약 문제 대응을 위해 예방부터 단속 사회재활까지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다"며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사용 근절을 위해 의료인이 펜타닐 저방 시 환자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하고 관계부처의 공공데이터와 연계하여 의심 사례에 대한 점검도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 한걸음센터의 확대 설치, 24시간 전화상담센터인 용기 한걸음 1342번의 운영 등으로 중독자의 사회재활지원체계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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