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규제 혁신과 지역 혁신을 통한 지역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제9차 전국 신규 규제자유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 신규 특구 지자체인 대구ㆍ충남ㆍ경남을 비롯한 특구 사업자, 관련 전ㆍ후방 기업과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출범식 1부 행사에서는 특구별로 규제 해소를 밀착 지원할 규제자유특구 옴부즈만을 신규 위촉했으며, 신규 특구의 실증 시작부터 규제 법령 정비 그리고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규제 해소지원단을 구성했다.
또한 도는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총 사업비 199억원 규모로 의성군 바이오밸리산업단지 일원에서 혁신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실증을 수행한다.
또한,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협업해 실증 전반의 기술 컨설팅, 안전성 검증 및 표준ㆍ인증 등 후속 사업화 방안 등 핵심 과제 해결을 본격 추진한다.
2부 행사에서는 특구 기업과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포배양식품 산업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특구 운영계획 발표 ▴세포배양식품 안전성 평가 기반 생태계 확산 업무협약(MOU) ▴연사 특강 등 기업 간의 토론으로 성공적인 특구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특강 연사로 나선 GFI의 마아나사 라비쿠마르(Maanasa Ravikumar)박사는 ‘배양육의 과학 및 산업 현황’을 주제로 글로벌 트렌드를 설명했고,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산업의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특구 출범으로 중소기업의 성장과 미래 식품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경북이 전국 최초로 식품로봇분야 푸드테크 주도권을 선점한 데 이어 세포배양식품까지 확장해 글로벌 푸드테크 신산업벨트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