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내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푸드투데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류가 삶을 지속하기 위해 먹거리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먹거리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국제공급망의 불안정성 확대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국가적 과제입니다.
주요 곡물수출국들이 국경 봉쇄와 식량 수출 제한조치 등을 시행함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식품 사재기가 발생하고 곡물가격이 급등한 바 있습니다. 기후위기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탄소배출이 증가하고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뭄, 홍수 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식량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으로 국민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먹거리 복지 확대와 철저한 안전관리로 국민 행복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먹거리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지구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 걸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범국민적으로 추진하여 국민 건강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먹거리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먹거리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푸드투데이가 다양한 주체들의 소통확대를 통해 국민들의 인식제고와 실천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20주년은 사람으로 보면 성년에 해당하는 뜻깊은 나이입니다. 창간 20주년이라는 중요한 계기를 맞이한 푸드투데이가 새로운 도전과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나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