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식품업계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사업다변화 및 ESG 경영활동 강화 등 사회적 책임을 추구하고, 이런 사회적 요인에 따라 친환경 관련 제품들의 소비 트렌드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존 산업을 구분지은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식품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는 이런 식품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단체로써 식품관련 정부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식품업계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식품업계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는 사명감과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신년사 전문>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식품업계 대표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에도 여러분들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여전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계 전반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2021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백신 접종으로 팬데믹 종식이라는 기대로 잠시나마 ‘위드 코로나’를 실시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등의 출현으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도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한국 경제는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작년 4% 경제성장률을 이루었고, 물가, 금리 등이 안정될 올해 경제성장률은 3%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또한 코로나19로 울고 웃는 나날들의 연속이었고, 업종에 따라서 위기이자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중으로 국내 시장 규모는 2022년 5조원을 넘길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작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 돌파라는 새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식품산업은 現 경제 및 코로나19 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따라 간편대용식(CMR)ㆍ메디푸드(Medi Food)ㆍ고령친화식품ㆍ대체식품ㆍ펫푸드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식품업계가 경제와 소비상황에 따라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국내 식품산업은 K-콘텐츠와 더불어 K-푸드로 불리면서 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인 K-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식품업계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사업다변화 및 ESG 경영활동 강화 등 사회적 책임을 추구하고, 이런 사회적 요인에 따라 친환경 관련 제품들의 소비 트렌드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기존 산업을 구분지은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식품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이런 식품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단체로써 식품관련 정부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식품업계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식품업계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는 사명감과,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식품산업이 더욱 더 발전하고, 모든분들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