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푸드투데이 신년사] 임인년 새해를 열며

 

희망찬 임인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푸드투데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직도 코로나19의 맹위가 멈추지 않아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국민의 건강이 염려되고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올 한 해는 코로나19의 재난 속에서도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는 3월에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고, 3년째 고통을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정부와 기업은 백신과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는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운동 전개로 말미암아 개인과 기업의 고통분담과 실천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고 작은 식품위생 사고방지를 위해 정부와 기업의 선제적 예방활동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우리 식생활에 큰 변화를 불러옴에 따라 정부는 이런 변화에 부응하여 관리의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이를 보완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악용해서 자사 제품을 과대 홍보하는 사례가 없도록 단속도 강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급속하게 확대된 배달시장과 밀키트 시장에 규제 사각지대가 없는지를 찾아내어 국민식생활이 안전하도록 정부와 기업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로컬푸드소비 운동은 소비지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원거리 이동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운동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식량 안보 및 식량 주권이 화두에 오르면서 로컬푸드 소비 체계 확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체계가 정착하면서 건강한 먹거리의 공급은 더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에서 공급받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식습관실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바로 채소류와 과일류의 섭취를 늘리고 음료류와 육류 섭취는 줄이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 국민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편입니다.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이 증가 추세에 있으므로 식품의 나트륨함유에 대한 정부의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제작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수칙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식품 및 영양섭취, 식생활 습관 그리고 식생활 문화 등에 대한 지침입니다. 정부는 건강한 먹거리가 실제 국민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를 꾸준히 실천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도록 적극 홍보해야 합니다.

 

푸드투데이는 2021년 식품 정책 10대 뉴스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효과 과대광고, 가정식 필수 아이템이 된 '밀키트'의 속도를 못 쫓아가는 식약처, 급성장하는 배달시장에 규제는 사각지대, 김밥 식중독 사태, 알몸 김치 등의 뒤늦은 관리,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군 급식의 자율경쟁 입찰방식 도입으로 전국 농가 반발, '구두약 초콜릿' 등의 도 넘은 펀슈머 상품에 대한 규제법 국회통과, '기능성 경쟁 시대'에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도입, LH 땅투기 사태의 일파만파로 '농지법' 개정, 농업계 숙원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선물가액 20만원 상향 등입니다.

 

올해도 푸드투데이는 지난해에 못지않게 현장의 생생한 뉴스전달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정책이 따라가지 못하거나 식품업체의 규정위반과 드러난 문제점 그리고 소비자의 불평불만 등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소상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뉴스뿐만 아니라 주요사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은 칼럼 게재, 주요이슈에 대한 유튜브영상물 제작, 지자체와 로컬푸드 동향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입체적으로 소식을 전달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코로나19의 위협적인 감염력은 계속하여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 각자가 그동안 지켜온 마스크착용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식품을 섭취하며 체력을 증진시키는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게 되면 코로나19로부터 모두가 안전하며 자유로울 것입니다. 올 한 해도 푸드투데이 독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관련기사

2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