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도시자는 이어 "미래 세대와 현 세대가 공존하면서 희망을 나누는 경기, 그것이 바로 ‘NEXT 경기’가 그리는 미래이다. 더 나아가 2015년의 시대적 사명은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와 통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자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도가 이 시대적 사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도시자는 또 "청년들이 원하고 청년들이 잘 할 수 있는 게임, 로봇, 문화콘텐츠 등 융복합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며 "100세 시대에 맞는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5년에는 골든타임 5분내 출동을 목표로 재난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증원하고 노후된 장비를 교체해 재난 장비를 현대화 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경기도 안전 대동여지도’만들겠다. 재난은 물론, 치안에 있어서도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민들을 지켜드리겠다"고 전했다.
남 도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스탠더드가 되고 나아가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미래! 2015년 ‘NEXT 경기’의 원년을 선포한다"는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2015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을미년, 양의 해입니다. 희생과 배려를 상징하는 양은 가족의 화목과 행복을 뜻합니다.
저의 가족과 다름없는 127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도양의 복된 기운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광복 70년이 되는 해이면서 민선 지방 자치단체장이 성년(20년)이 되는 해입니다.
2015년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지방 자치를 더욱 성숙시키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저는 도지사로 취임한 이래 매주 금요일마다 민원실에서, 각종 다양한 현장에서 도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며 “과연 이 시대에 도민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일까?”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바람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싸우지 말아라 둘째, 세금을 아껴라 셋째, 미래를 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도민들의 첫 번째 바람부터 실현했습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로 ‘연정’이라는 새로운 길을 시작했습니다.
여·야 정책 합의에 이어, ‘사회통합부지사’까지 모셔 도정을 함께 꾸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2015년에는 상생과 통합의 정치, 연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경기도민이 행복한 경기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미래 세대와 현 세대가 공존하면서 희망을 나누는 경기, 그것이 바로 ‘NEXT 경기’가 그리는 미래입니다. 더 나아가 2015년의 시대적 사명은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와 통일입니다.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자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도가 이 시대적 사명에 앞장서야 합니다.
존경하는 1270만 도민 여러분,
올해 경제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3%대의 경제 성장을 얘기하지만 실제 체감하는 경제는 그보다 훨씬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입니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봄은 다가옵니다.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세계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 국민들은 승리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경기도민,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경기도의 NEXT, 대한민국의 NEXT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첫째,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우선, 청년들이 원하고 청년들이 잘 할 수 있는 게임, 로봇, 문화콘텐츠 등 융복합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습니다.
또한 많은 경험과 기술을 가진 어르신들께서 일을 놓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00세 시대에 맞는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임기 내,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창조경제를 견인하겠습니다.
둘째, 통일을 준비하겠습니다.
올해는 광복, 분단 70주년입니다. 우리와 같은, 분단 국가였던 독일이 통일을 맞은 지 25주년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광복’은 통일입니다. 통일된 한반도, 그 토대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60여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경기북부에 투자를 확대하여 통일의 전초기지로 만들고자 합니다.
부족한 도로와 철도등 인프라를 조성하여 지역경제부터 살리겠습니다. 시·군과 협력하여 경기북부가 통일 한반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지금 경기도 북부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통일에 대한 남북한 주민들의 열망이야말로 통일의 원동력입니다.
이를 위해 명실상부한 남북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DMZ 세계생태 평화공원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남북한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 뿐 아니라 주변국들의 지원 또한 통일의 열쇠입니다.
다양한 지방외교를 통해 미국이나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핵이 없는 통일 한반도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유익한 일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설득해 통일을 앞당기는데 힘을 더하겠습니다.
세 번째,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2014년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도지사 직속 재난안전본부를 설치하여 현장 중심의 안전망을 갖추었습니다.
2015년에는 골든타임 5분내 출동을 목표로 재난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증원하고 노후된 장비를 교체하여 재난 장비를 현대화 할 것입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경기도 안전 대동여지도’만들겠습니다. 재난은 물론, 치안에 있어서도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민들을 지켜드리겠습니다.
불편을 겪고 있는 출근길도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범운행을 통해 도민들이 반기고 있는 2층 버스 도입은 물론, ‘굿모닝버스’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출퇴근길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따뜻한 경기도로 함께 미래를 열어갑니다.
갈수록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동체는 급격하게 해체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불어 사는 삶이 절실합니다. 공동체를 복원하고 온정의 불씨를 되살려야 합니다.
도민들의 온기로 조성되고 있는 ‘따복 공동체’는 경기도가 꿈꾸는 따뜻하고 복된 마을입니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으로 경기도 곳곳에 생활공동체, 경제공동체가 넘쳐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베이비 부머, 여성, 청년, 어르신 모두 경기도 사회적경제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경기도민을 위한 인터넷 전용, ‘사회적 은행’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맞는 생활임금제 도입으로 저소득층 가계 소득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모든 도민들이 고루 고루 잘 사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5년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의 허브로 거듭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15년, 저부터 확 바꾸겠습니다.
경기도정을 혁신하겠습니다.
공무원이 변해야, 경기도가 변합니다. 경기도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합니다. 저부터 혁신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보람을 느끼는 경기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성과에 기반한 인사의 원칙을 정립하고, 인사 평가 시스템을 개혁하겠습니다.
기존의 비효율적인 예산배분방식도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예산 배분에도 선택과 집중을 하겠습니다.
‘예산 실명제’도입으로 예산을 투명하게 나누고, 책임감 있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열린 교육 MOOC를 통해 경기도민뿐 아니라 공무원 교육도 혁신할 것입니다.
교육을 통한 행정혁신으로 경기도민들의 세금을 아끼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올해 경기도 연정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연정의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사·정·관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연말에 임박해서 대립하고 갈등하는 쪽지예산이 아니라, 예산편성의 처음부터 끝까지 도청과 도의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예산 연정’으로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올해는 교육에서도 연정이 본격화 될 것입니다.
교육청과 협력하여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겠습니다.
창의력이 넘치는 ‘꿈의 교실’을 위해 교육청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겠습니다.
경기도의 내일을 위해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1,270만명의 경기도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스탠더드가 되고, 나아가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미래! 2015년 ‘NEXT 경기’의 원년을 선포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을미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