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최근 회비 유용, 청탁 채용, 노동법 위반 등 복합적인 비위 의혹으로 복수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비영리단체로서 공정성과 공공성을 책임져야 할 협회가 오히려 조직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대상, 동원F&B, 풀무원 등 192개 식품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대표 단체로, 정부 협의와 제도 개선 등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회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복수의 내부 증원과 회계자료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9일 감사반을 협회에 투입해 정관 준수 여부, 예산·인사 집행의 적법성 등 전반을 점검했다. 감사는 '불시 점검'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목적사업 수행과 회비 운영, 조직·인사 등 법인 운영 전반이 대상이었다. 협회는 회원사 회비로 약 2천만 원 상당의 와인, 차량용 청소기, 골프공 등을 구매하고 이 중 80% 이상을 회장·부회장이 사적으로 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차량용 청소기 등 개당 5만 원 이상 상당의 물품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공무원과 S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만을 1년 365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이 한국에 문을 연다. 149년의 전통을 가진 프리미엄 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가 삿포로맥주 최초의 해외 매장인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를 오는 12일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다. 이번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는 삿포로맥주의 첫 번째 해외 매장으로, 도쿄 긴자의 핫플레이스 ‘삿포로 생맥주 블랙라벨 더 바(이하, 블랙라벨 더 바)’의 컨셉을 한국시장에 도입하여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의 세계관을 볼 수 있는 매장이다. 특히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를 고품질로 제공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는 팝업스토어가 아니라 상설매장으로 운영해 성수동의 생맥주 핫 플레이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매장은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돼 평일과 휴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삿포로의 프리미엄 맥주를 경험할 수 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에서는 따르는 방식에 따라 다른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2종류의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를 제공한다. 매장에서만 사용하는 특별한 1.1mm의 얇은 잔에 전문 탭퍼가 직접 따른 맥주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16∼17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연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는 이번 회의는 이례적으로 1박 2일로 확대됐다. 사장단 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됐다. 업계는 롯데가 이번 회의를 1박 2일로 늘린 것은 신 회장 상반기 회의서 "변화의 마지막 기회"를 강조한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실적을 점검 후 하반기 경영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동빈은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쇼핑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만큼 식품과 화학,호텔 등 롯데그룹의 주력 산업군과 더불어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전략 수립에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빈은 "현장이 곧 답"이라는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현장경영 철학을 이어받았다. 지난 5월 부산과 경남 김해 일대 롯데그룹 사업장을 방문했고 부산에서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김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롯데호텔, 롯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전북 완주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대흥전통순두부’가 제조한 ‘국산콩두부’ 제품이 대장균군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25년 7월 7일 제조분으로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7일이며, 완주군 소양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완주군청에 즉시 유통 중단 및 회수 명령을 내렸으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회수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즉각 중지하고, 제품을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한다”며 “소비자 또한 제품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농작물·가축 피해예방 및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상층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고 있으며, 동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내륙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폭염·집중호우·태풍 대비 국가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각 부처에 직접 현장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송미령 장관은 당일 오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예방을 위해 전북 고창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현장과 무더위 쉼터(면 마을회관)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농작업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상추재배 농가에 방문하여 농작물 생육상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9일 기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194명 발생한 가운데 이른 폭염으로 인해 전년 101명 대비 2배 가까이 많이 발생했고, 고령농업인을 중심으로 사망자도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경북 봉화군과 경남 진주시에 이어 충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 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되, ‘면의 즐거움’은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다이어트 시즌이 맞물리며 밀가루 면을 대체할 수 있는 고단백, 저칼로리 면류가 각광받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은 1998년 323.5g에서 2022년 254.7g으로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17%, 여성은 27% 줄었으며, 2016년 이후로는 감소세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하루 기준치(324g)를 밑도는 수치로, 최근 소비자가 식단 구성에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식이섬유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면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탄수화물을 줄인 ‘제로면(Zero Noodle)’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면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감각적·문화적 만족감을 주는 ‘위로의 음식’으로 여겨진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면치기’라 불리는 흡입 소리조차 미식의 일부로 받아들여진다. 면을 빨아들이는 리듬과 소리, 목 넘김의 쾌감은 어릴 적 수유의 행복감을 상징적으로 떠올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도미노피자가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를 오늘 출시하고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의 신제품인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는 블랙타이거 슈림프와 꼬리 알새우 위에 랍스터를 얹은 랍스터 슈림프로 색다른 외관의 토핑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버터 치즈 소스를 더한 스퀴드와 카망베르, 파마산, 체더, 로마노 치즈와 투움바 크림 치즈 소스가 결합된 ‘투움바 파이브 치즈 소스’를 사용해 기존 도미노피자에서는 볼 수 없던 화려한 피자를 완성했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흥미진진 도미노’ 캠페인을 통해 전속 모델인 손흥민 선수와 함께한 신규 TVCF를 런칭하고 색다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도미노피자는 이번 신메뉴를 출시를 기념해 오13일까지 자사앱과 오프라인(전화, 매장)을 통해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L주문 고객에게 1판당 포테이토 썹자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포테이토 썹자 1개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이용한 회원 중 개인정보 활용 및 SMS 수신동의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싸인이 담긴 국가대표 유니폼을 증정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오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이 11일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소진호), 정푸드코리아(회장 정보헌)와 충북 인삼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농식품 분야 특허기술 4건을 산업체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홍삼 시장은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인삼농협은 우수한 인삼을 생산해 홍삼을 제조하고, 정푸드코리아는 홍삼 정과 등의 제품을 국내외 판매 예정이며, 농업기술원은 진세노사이드 등 기능성 분석과 신제품 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식품 특허기술 4건에 대한 산업체 이전 계약도 함께 체결했는데, 정푸드코리아와 흑마늘액과 흑도라지청 제조 기술 2건을 대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중개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충북 충주 향토기업인 정푸드코리아는 농·수·축산물 통조림 가공 전문업체로, 현재 골뱅이, 참치, 과일 통조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흑마늘과 흑도라지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 이하 위생방역본부)는 도축검사 업무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의 검사원 가이드북을 1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검사원 가이드북은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도축검사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로 검사원이 도축 현장에서 혼선 없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축장의 공정특성, 주요 검사동선, 특이사항 등 다양한 실무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도축검사 과정 중 해체검사에서 자주 발견되는 주요 도축병변 사례, 시료 채취 절차, 실험실 검사와 관련된 후속 업무 및 안전사고 사례와 예방조치까지 폭넓게 담아 검사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역량을 높이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위생방역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위생방역본부는 이번 가이드북을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정 보완하고, 활용의 편리와 환경을 위해 책자와 e-Book으로 제공한다. 김태환 본부장은 발간사를 통해“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기본 요소이며 그 출발점은 도축검사 현장에서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과학적인 검사”라고 강조하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홍문표 사장이 현지시각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2026년 10월부터 시행되는 할랄인증 의무화에 대비한 K-푸드 수출 대응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에 나섰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2025 Jakarta K-Food Fair 수출상담회 개막식에 참석해 “인도네시아는 인구 3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이자 전략적 수출시장”이라며 “aT는 할랄인증 취득부터 현지 유통망 진출까지 전방위 지원을 통해 인증 의무화 정책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 할랄인증 의무화 대비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 전문가를 초청해 참가 업체들에게 인증제도와 절차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며 할랄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홍문표 사장은 현지 주요 인사들과의 만찬 간담회 자리에서도 K-푸드 글로벌 식품 영토 확장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고, 간담회에는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대리, 압둘 샤쿠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 국장,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K-푸드 유통망 확대와 인증 협력 강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