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천하의 백종원 대표가 입맛을 다시며 젓가락을 내려놓은 먹거리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급식입니다. 그 중 가장 가까이까지 왔었던 건 짬밥입니다. 백종원 대표의 성공 방정식, 모두가 아실 겁니다. 그에게 방송은 단순한 예능이 아니죠. 아주 세련되고 막강한 파급력을 가진 사업 제안서입니다. 방송을 통해 대중의 호감과 명분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 골목식당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을 석권하고, 맛남의 광장으로 지역 축제와 연구 용역을 장악한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 이어 등장한 것이 백패커입니다. 지난 2022년과 2024년 방송한 백패커는 전국의 직원 식당을 돌아다니며 출장요리를 선보이는 방송입니다. 군부대, 소방서, 선수촌 등 백종원 대표가 전국의 기관들을 방문해서 사실 급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죠. 전국의 기관장에게 보여주는 단체급식사업 쇼케이스인 셈입니다. 그 중 군이 가장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백패커 승진포병여단편 “맛은 괜찮은데 군대 음식 특유의 느낌이 있다. 10번 먹으면 물리긴 하겠다” 지난해 1월 더본코리아와 국방부는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 육군 포병여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검찰이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주요 제분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1일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등 5개사 본사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수년간 사전 협의를 통해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거나 출하 물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시장 가격을 왜곡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생필품 가격 상승 배경에 기업 간 담합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제분사들의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대선제분·삼양사·삼화제분·한탑 등 7개사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 역시 밀가루를 ‘대표적 민생 품목’으로 규정하고, 담합 행위를 민생경제를 흔드는 중대 범죄로 보고 선제적 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거쳐 관련자 소환 조사를 진행하며 담합 구조와 기간, 가격 조정 방식 등을 집중 규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본질을 “단순한 가격 협의 여부가 아니다”라고 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성비’가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면서 전통적 판매 채널인 약국이 정면 승부에 나섰다. 다이소와 편의점이 3,000~5,000원대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넓히자 약사회가 제약사와 손잡고 저렴하지만 품질은 유지한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본격 개발하며 ‘약국 회복 전략’을 가동한 것이다. 온라인·편의점 중심으로 이동한 소비자를 약국으로 다시 끌어오기 위해 약국은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전문성 + 신뢰 + 합리적 가격’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내세우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장에 움직임을 보인 곳은 유한양행으로, 약국 중심 가성비 시장을 여는 신호탄이 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11월 약국 전용 실속형 건강기능식품 8종을 출시하며 약국을 위한 전용 라인업을 ‘기본 케어’와 ‘특화 케어’로 구분해 구조화했다. 눈·뼈·간 등 기초 관리 제품에서부터 인지·항산화·수면 등 특화 기능 중심의 제품까지 소비자 니즈를 세분화해 약국 상담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설계했다. 단순히 저렴한 제품이 아니라 “약국에서는 목적 맞춤형 조합을 제안한다”는 차별성을 노린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곧 동아제약으로 확산됐다. 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한양단무지’(경기도 수원시)'에서 제조한 '수원한양치자단무지(식품유형: 절임식품)'제품이 '식품첨가물(타르색소)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6년 1월 25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한다”며 “소비자 역시 제품을 구매한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제조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올겨울 주말 나들이를 고민 중이라면 충청·전북 지역의 체험형 겨울축제가 눈길을 끈다. 곶감과 군밤, 발효식품을 테마로 한 이들 축제는 단순 구경을 넘어 직접 만들고, 먹고, 즐기는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연인·반려동물과 함께 떠나기 좋은 주말 나들이 코스를 골라봤다. 크리스마스 감성 제대로…논산 ‘양촌곶감축제’ 기간: 12월 12일 ~ 14일 장소: 충남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 일원 충남 논산의 2025 양촌곶감축제는 겨울 축제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 행사다. 곶감으로 장식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행사장은 낮에는 포토존, 밤에는 낭만적인 산책 코스로 변신한다. 전통 곶감 덕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공간에서는 직접 곶감을 걸어보고 꾸며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체험 학습, 어른들에게는 겨울 농촌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된다.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캐롤이 흐르는 곶감 놀이공원 등 연말 감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곶감 농가 20여 곳이 참여하는 판매장을 비롯해 논산 향토음식, 디저트 카페, 바비큐 존까지 갖춰 하루 머물며 즐기기 좋은 겨울 나들이 코스로 손꼽힌다. 저녁에는 공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상경, 이하 농관원)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김장철을 맞아 유통량이 증가하는 배추김치, 김장 양념류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체 142곳, 146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하여 배추김치, 절임배추 제조, 판매업체, 유통업체, 도매상, 통신판매업체, 일반음식점 등 전국 47,831개소에 대하여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다. 단속 전 김장 채소류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수입농산물유통이력관리시스템 정보를 사전 모니터링하여 위반 의심업체 위주로 점검한 결과 위반업종은 일반음식점이 108곳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체 8곳, 휴게음식점 5곳, 집단급식업 4곳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위반품목은 배추김치가 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춧가루 5건, 마늘 2건 등 양념류 순서로 위반건수가 많았으며,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101개 업체는 형사입건하고, 미표시로 적발한 41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2,065만 원을 부과했다. 김상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천영훈 영업총괄본부장을 풀무원식품 신임 대표에 선임하고, 풀무원을 포함한 계열사 임원 1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은 사업 단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AX 혁신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이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풀무원식품 대표를 겸직해 온 이우봉 총괄CEO는 미래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미래사업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또, 급변하는 AI 시대를 맞아 전사 AX(AI Transformation)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AX혁신실은 김성훈 실장이 이끌게 됐다. 신임 천영훈 풀무원식품 대표는 서울대학교 축산학과와 서강대학교 마케팅 석사를 거쳐 1990년부터 CJ제일제당에서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내식품제조유통 전문가다. 2019년 풀무원식품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안정적 조직 운영과 전략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수익 성장을 주도해 왔다. 김성훈 풀무원 AX혁신실장은 아주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 판매업체 유한회사 다온(경기 부천), 대정(서울 강남), 케이원무역(경기 평택) 등 3개 업체가 수입·판매한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중국산 백목이버섯, ▲베트남산 냉동람부탄, ▲베트남산 냉동리치 등 3개 품목이다. 유한회사 다온이 수입한 백목이버섯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메토밀이 기준치(0.01mg/kg 이하)를 초과한 0.04mg/kg 검출됐다. 대정이 수입한 냉동람부탄에서는 오메토에이트(0.04mg/kg)와 디메토에이트(0.03mg/kg)가 각각 기준치를 초과했다. 케이원무역의 냉동리치에서는 살균제 성분인 디페노코나졸이 기준치(0.01mg/kg 이하)를 넘는 0.03mg/kg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이미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황남빵은 오랜 전통의 맛과 품질을 지켜온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입니다. APEC을 계기로 세계의 관심을 받은 만큼 위생과 안전관리 수준도 국제 기준에 맞게 철저히 관리돼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용재 차장은 12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빵류 제조업체 ‘황남빵’ 생산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며, 전통식품에 대한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1월 열린 APEC 2025 정상회의에서 황남빵이 각국 정상에게 제공된 이후 국내외 수요와 관심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제조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남빵은 1994년 경주시 향토전통음식으로 지정됐으며, 2018년 식약처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한 경주 대표 전통식품이다. 이날 김 차장은 “팥소를 비롯한 원·부재료의 온도 관리와 살균 등 미생물 제어를 포함해 원재료 입고부터 생산, 보관,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위생·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현장에서 ▲원재료 검사 및 보관 기준 ▲작업장 위생관리 상태 ▲완제품 보관·유통 관리 기준 준수 여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12일 농업의 미래, 청년의 내일 2025년 청년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청년농업인들의 도전과 성장을 축하하고, 청년들이 전하는 생생한 농업현장의 목소리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동안 활동한 제2기 2030 자문단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위촉된 제3기 2030자문단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2025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우수사례 수기공모에서 영농정착분야 및 영농혁신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년농업인과 지역기반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팀프로젝트 대상 수상팀 The leaf(더 리프)에 대한 농식품부 장관상 시상도 진행됐다. 특히 송미령 장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농업인들이 전하는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건의 사항 및 청년농 육성 정책의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송미령 장관은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들은 앞으로의 정책을 다듬는 것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업의 미래인 청년 농업인의 내일이 기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