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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처방 75%가 근골격계”…허리·목 통증 치료 ‘편중’ 뚜렷

한방병원 84.7% 질환 치료 목적…한의원도 77.3% ‘치료 중심’
건보 확대 요구 1순위…협진·안전성·정보 제공 개선 과제 부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약 처방이 허리·목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중심으로 편중된 소비 구조가 확인되면서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는 한방의료기관과 한약 조제, 판매처를 포함해 전국 3,12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8차 한약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처방한 첩약과 한약제제는 허리·목 통증, 근육통 등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를 위한 목적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방병원과 한의원 등을 대상으로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한약 처방 현황과 한방의료기관의 한약 관련 제도의 이해에 대해 방문 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했으며, 첩약 처방 용도로는 한방병원은 질환 치료 84.7%, 건강증진․미용 13.9%였으며, 한의원은 질환 치료 77.3%, 건강증진․미용 21.1%로 이 중 첩약 처방 다빈도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한방병원은 75.5%, 한의원은 61.1%였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한약의 형태로는 탕제가 모든 기관 유형에서 가장 선호됐으며, 그 이유는 빠른 효과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의원에서 한약을 달이는 탕전실 이용과 관련해 공동이용탕전실을 활용 비중은 공동이용탕전만 이용 43.7%, 자체탕전만 이용 42.7%, 둘 다 이용 13.5%순으로 나타났고, 한방병원은 공동이용탕전만이용 33.4%, 자체탕전만이용 34.8%, 둘다이용 31.8%순이었다. 

또한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원외탕전실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요양병원과 종합 및 개인병원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방 의료 분야에서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모든 기관에서 건강보험 급여적용 확대가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한방병원, 요양병원, 종합 및 개인병원은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 한의원은 한방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약국․한약방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 순으로 나타났다.

 

왕형진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건강보험 확대 요구와 한약 소비 실태를 정책에 반영하여 한의약 서비스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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