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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나트륨 저감화' 열풍 더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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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식품포장 영양표시 1순위 탄수화물서 나트륨으로
문정림 의원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 내년 5월 전면 시행

식품업계가 앞 다퉈 나트륨 줄인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식품포장에 표시하는 영양성분의 1순위가 기존 '탄수화물'에서 '나트륨'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영양성분 표시 순서 변경, 제공량 등 용어 명칭 변경 등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 개정안 행정예고를 지난달 끝내고 각계 의견 취합 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개정안은 영양성분 표시 단위와 표시방법을 바꾸고 영양성분의 표시 순서를 변경하는 등을 주요 사항으로 담았다. 기존 영양성분 표시는 에너지의 급원을 우선으로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순서로 제공돼 왔다.


그러나 영양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와 국민보건상 중요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을 순서로 나열한다. 열량은 따로 분리해 표시하며 ‘영양성분 기준치’에서 개정될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경우 2000kcal 기준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는 2012년부터 국민 영양관리 차원에서 진행됐던 자율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지속 추진되면서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식약처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나트륨 줄이기캠페인'을 통해 나트륨 저감화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지금의 표시단위 중 공급자 입장에서 사용하는 '1회 제공량'을 삭제하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총 내용량(1포장)당' 함유된 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했다.


다만, 한 번에 먹기 어려운 대용량 제품은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 쉽도록 100g당 또는 100㎖당 함유된 값으로 표시하고 봉지나 조각, 개 등으로 나눌 수 있는 제품은 단위 내용량을 기준으로 영양성분을 적도록 했다.


나트륨 함량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도 내년 5월 전면 시행된다.


지난해 4월 본회의를 통과한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의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 법안이 지난해 5월 도입돼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 5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는 식품군별 나트륨 함량 평균 기준치를 정하고 제품마다 그 기준과 얼마나 차이나는지 상대적으로 비교해 그래픽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나트륨 성분이 기준치의 120% 함유된 제품이라면 해당 식품군 평균보다 20% 짠 제품, 80% 함유됐다면 20% 덜 짠 제품이 되는 셈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05년 5257mg에서 2014년 3890mg으로 9년새 26%가 줄어들었다.


나트륨 섭취 감소는 사회경제적 효과로 드러났다. 식약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나트륨 저감화 정책의 사회경제적 효과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나트륨 저감에 따른 사회적 편익을 11조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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