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노태영 기자] 2023년 한해 국내 농식품 분야는 바람 잘 날 없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 여파 속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까지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이 거세지면서 가격 인상 대신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계는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내에서 첫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방역당국과 축산업계를 긴장시켰다. 2023년 농식품산업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 푸드투데이는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안전성 우려에 수산업계 노심초사, ▲ '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농해수위 통과...업계 반발, ▲ K-김치 열풍 역대 최대 수출 기록...세계 각국 '김치의 날' 제정, ▲ 소 럼피스킨병 국내 첫 발병...전국 '총력 대응', ▲ 국감장까지 등장한 탕후루...청소년 당류 과다 섭취 우려, ▲ 쌀 공급과잉.식량 자급률 구원투수 '가루쌀'...내년 예산 138% 증액, ▲ 비건이 뜬다...커지는 대체육 시장, ▲ 고물가에 용량 줄이는 눈속임 '슈링크 플레이션', ▲ 비용 부담 감당 못해...폐업하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소비자들은 인공 감미료가 설탕을 대체하는 건강한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미국, 독일, 영국, 한국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감료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전 세계 소비자 60%가 '인공 감미료가 몸에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독일의 경우 '인공 감미료 섭취를 피한다'는 응답이 46%, 영국의 경우 '인공 감미료가 장건강에 좋지 않다'는 응답이 45%, 미국도 '인공 감미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응답이 43%에 달했다. 한국 역시 '대체 감미료의 안전성을 아직까지 담보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응답이 41.2%로 집계됐다. 한편, 제로설탕 식품시장 성장에 따라 인공감미료 시장도 동반 성장해 2022년 전세계 인공 감미료 시장 규모는 220억 달러(27조 8740억원)로 2023년 이후 연평균 7.4%로 성장해 2028년 338억 달러(42조 824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공감미료는 인공적으로 합성된 감미료로, 설탕에 비해 최소 200에서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