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고가 와인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견줬을 때 와인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늘었지만, 특히 수입된 와인 병수에 비해 수입액 증가 폭이 훨씬 컸다. 관세청이 8일 발표한 ‘와인 수입 동향’을 보면, 올해 10월까지 와인 수입액은 2720만병(750㎖)으로 작년 동기대비 6.0%, 수입액은 1억450만 달러(약 1190억원)로 작년 동기대비 18.4% 늘었다. 올해 수입된 와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역시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적포도주였다. 전체 와인 수입 중 적포도주가 69%를 차지했고, 백포도주 24%, 스파클링(발포성 와인류) 7%차례였다. 이는 적포도주 수입이 작년 동기대비 9.9% 증가한 데 비해 백포도주 수입은 10.3%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적포도주 수입이 늘고 백포도주 수입이 줄었다는 것은 곧 값비싼 와인 수입이 늘었다는 뜻이다. 적포도주 수입가격이 백
서울시설공단은 9일 청계천 고산자교~신답철교 제방 양쪽 400m에 조성된 사과나무길이 충주시 결정에 따라 폐원된다고 밝혔다.충주시가 지난 2005년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기증한 4~5년생 사과나무 120주가 애초 기대와 달리 청계천 토양과 주변환경 등에 적합하지 않아 폐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사과나무의 특성상 유리나방, 갈반병 등 병해충이 많지만 청계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방제가 곤란하고 주변 고가도로 가로수(느티나무)에 가려 일조량도 부족했기 때문이다.또, 가을 수확철엔 일부 시민들이 미처 익기 전에 사과를 따려해 계도 안내판과 울타리를 설치하고 감시원까지 배치했으나 그 취지가 바랬다고 서울시설공단은 전했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서울시와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물주기, 잡초뽑기, 비료주기, 열매 솎기
유럽에서 다이어트차로 차 분야 판매 1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기농 허브차 ‘요기티(Yogitea)’가 국내에서 출시됐다. 아시아 요기티 정식판매처인 요기티코리아는 “요기티는 17세기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1969년 미국의 한 요가강사가 수업 후 아류르베다을 레시피로 우려낸 차로 수강생들에게 나눠주면서부터 이름이 알려졌다”고 9일 밝혔다. 아류르베다란 몸과 마음, 영혼의 균형을 통한 길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고대인도 철학이다. 요기티는 1986년부터 친자연주의와 함께 미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유럽에서는 다이어트차로 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요기티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이름 ‘요기티’는 서울 강남여성들의 매스티지 다이어트차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불황에 따른 잦은 환율변동, 긴 배송시
탄저병으로 썩어 먹을 수 없는 중국산 고추와 위생이 불량한 베트남산 고추를 헐값에 사들인 뒤 중국산 혼합조미료와 고추씨 가루 등을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들어 판 식품 제조·유통업체 관계자 5명이 부산에서 붙잡혔다. 일명 '희아리'로 불리는 탄저병 고추는 탄저균에 감염돼 썩거나 곰팡이가 낀 상태의 마른 고추를 뜻한다. 9일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가짜 고춧가루를 제조한 후 국산 정품 등으로 둔갑시켜 김치공장 등에 판매한 부산진구 ○○식품 실사업주 ㄱ(55)씨 등 5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은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중간유통업체 관계자 ㄴ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부산 해경에 따르면 ㄱ씨 등은 눈으로는 혼합조미료 등이 첨가된 가짜 고춧가루와
제주연안 바닷가에 파래가 이상적으로 다량번식 퇴적되면서 여름철 해변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제주 청정 바다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는 해안가의 천덕꾸러기 갈파래를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원화하기 위해 식품 개발을 추진한다고 제주도가 9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내에서 발생되는 파래량은 약 1만2000t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를 자원화하고 있는 곳은 식용첨가제용으로 마른파래를 수출하는 업체 1곳과 전복 사료 제조업체 1곳뿐이다. 2개 업체에서 처리하는 파래는 약 6000여t이고, 그 밖에 대부분은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따라 제주도는 파래를 분말로 만들고 식용상품으로 개발해 새로운 수출상품화를 위한 파래가공 시설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파래분 가공시설이 완료되면 제주연안 바닷가에 다량 번식하고 있는 갈파래의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0일 경북 안동지역 김치 가공공장과 수출 딸기 작목반, 쌀 가공공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한-미 FTA 등 개방화에 대응한 우리 농어업의 활로 등에 대해 논의한다.이날 서 장관은 먼저 서안동농협이 운영하는 풍산김치 가공공장을 방문해 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농산물 가공제품 다양화를 통한 고용창출과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이어 풍천딸기 수출 작목반을 찾아 재배와 수출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 농업인들과 농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서 장관은 딸기 작목반에서 안동지역 농업인단체장 10여명과 오찬을 하면서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른 농어업 보완대책을 설명하고 농가소득 안정과 생산비 절감 방안 등 개방화에 대응한 우리 농어업의 활력화 방안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물티슈 등 생활화학용품에 대한 성분조사를 이달 안에 끝내고 내년 1월부터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등의 화학물질 성분조사를 실시하는 등 생활화학용품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지난달 ‘원인미상 폐손상’에 대한 역학조사와 흡입독성실험 결과 가습기 살균제가 폐손상 원인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지식경제부·환경부·식약청 등 정부 관계부처가 함께 ‘생활화학용품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9일 아침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4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통해 보고된 계획에는 생활화학가정용품에 사용되는 원료물질의 위해성 재평가, 비관리품목이나 신규 생활화학용품에 대한 관리방안, 의약외품 추가 지정계획 등이 담겨 있다.생활화학용품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살펴보면, 지경부·환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장철 합동단속이 끝난 틈을 타 불법 수입한 중국산 고춧가루를 제조·유통한 일당 등 5명을 적발했다. 서울시 특사경은 9일 중국에서 보따리상(일명 따이공)들이 불법으로 들여온 값싼 고추를 섞어 수도권 대형마트와 식자재상 등에 판매한 고춧가루 제조·유통업자 5명을 적발해 불구속 수사 중이며, 현장에서 불법 수입된 중국산 압축고추 1090㎏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들이 중국산 고춧가루만 전문적으로 제조 가공해 유통한 업체들로,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값싼 중국산 고추를 섞어 고춧가루를 만들어 판매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적발된 업체들은 정식 수입품에 비해 ㎏당 1000~2500원 저렴한 중국산 불법 수입 압축초를 구입해 불량 고춧가루를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압축초(일명 ‘텐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제수용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월 4일부터 1월 12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위생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건강기능식품·다류·식용유지류 등 선물용 식품과 한과류·떡류 등 제수용 식품을 제조하는 업소와 인터넷을 통해 제사 음식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들이다.주요 점검 내용은 ▲무표시·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원재료의 위생적 관리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허용 외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 등이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과일류, 나물류에 대한 농약 잔류 여부와 깐도라지, 깐우엉, 깐연근 등에 대한 허용 외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 검사도 함께 실시된다.식약청은 “위생점검에 앞서 한국식품공업협회 등 관련 협회·단체에 점검 계획을 미리 알려 업계의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갯벌참굴, 해삼, 전복 등 수산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10개 품목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전체 수산물 수출 100억불 달성을 목표로 ‘세계 수산시장 변화에 대응한 수산분야 10대 전략품목 육성계획’을 발표했다.한-미·한-EU FTA 체결에 따른 미국, 유럽시장 확대, 중국의 수산물 소비 증가 및 일본의 수산물 공급능력 침체 등 대외 여건 변화가 우리 수산업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어, 수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대책이라는 것이다.이날 농식품부가 선정해 발표한 10대 전략품목은 ▲갯벌참굴 ▲해삼 ▲전복 ▲광어(넙치) ▲참치 ▲해조류(김, 미역) ▲새우 ▲뱀장어 ▲능성어 ▲관상어다. 이 가운데 갯벌참굴에 대해 농식품부는 갯벌참굴은 일반 굴의 10배 가격으로, 주산지인 프랑스의 어장 노후화 등으로 공급이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