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제품이 충치를 유발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일부 유산균의 경우 오히려 충치균 증식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구강건강 및 유산균 전문가들은 22일 서울 그랜드인턴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유산균과 구강건강 국제심포지엄'에서 일부 유산균이 구강내 충치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치균을 억제하는 유산균을 식품에 활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대한보건협회와 한국유산균연구회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일본 히로시마 치과대학교 니카와 히로키 교수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퍼멘텀'이 들어있는 발효유가 충치균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또 이 유산균이 충치 원인물질인 불용성 글루칸을 합성하는 충치균의 'gtfB'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카와 교수는 설명했다. 국내 연자인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김영재 교수는 유산균(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 HY9012, 락토코커스 락티스 HY44
전북 진안군이 '홍삼.한방 클러스터 사업단'을 구성한다. 진안군은 21일 홍삼과 한방 관련 업체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홍삼한방 클러스터사업 설명회'를 열고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실질적 추진기구인 사업단을 독립법인 형태로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친환경생산팀을 비롯해 한방산업, 한방클리닉, 체험.마케팅 등 4개 팀과 행정업무를 지원할 업무지원팀 등 모두 5개 팀으로 짜여진다. 정책기획단장은 전문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 또는 전문경영인(CEO)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며 실무진은 외부 전문인력 채용과 행정 전담인력이 파견되는 '행정+민간'형태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클러스터 사업의 기획.실행.평가의 플랫폼으로 산.학.연.민.관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홍삼한방산업 혁신위원회'도 출범하게 된다. 혁신위원회는 사업의 심의.의결기능을 갖게 되고 행정과 학연, 산업, 생산 등 4개 영역 실무분과를 두며 향후 출범할 홍삼.한방포럼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외부 전문.경영인을 단장으로 한 독립 법인형태의 클러스터 사업단과 혁신위
충북도는 3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본부의 바이오평가센터와 영장류센터, 도 출연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의 전통의약센터와 보건의료센터, 바이오업체인 바이오톡스텍 등과 첨단 인프라 활용을 통한 바이오 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협약한 기관들은 유망한 바이오 업체들을 선정해 5년간 12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바이오제품 개발 지원, 이들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시설 및 장비 지원, 연구개발 과정의 애로사항 해결 등이다. 도는 다음달 지원 희망 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레티놀보다 안정도가 높은 천연 주름개선 성분이 고농도 화장품 원료로 개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효소를 이용한 바이오 기술로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닉토플로린' 성분을 대량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신기술마크(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닉토플로린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존 주름개선 성분인 레티놀에 비해 안정적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희귀 활성성분인 닉토플로린을 화학적 방법이 아닌 효소를 활용한 친환경 방식으로 제조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활성성분의 함량을 천연상태에서 3만배 이상 증가시켜 고농도 천연물질 함유 화장품 제조가 가능해졌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천연성분이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ppm(100만분의 1)농도 수준의 추출물 형태 원료인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원료는 90% 가량의 고농도 상태"라며 "현재 국제 특허 1건과 국내 특허 2건을 출원 중이며 관련 논문이 과학논문색인 등재 학술지에 2회 게재돼 세계적으로 기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4-28일 9층 그랜드 홀에서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와인 박람회 '제1회 뱅드 신세계'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개의 국내 유명 와인업체가 참가해 세계 유명 산지의 와인과 와인 액세서리, 와인 셀러 등 와인 관련 상품들을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와인 박람회다. 샤또 마고(Chateau Margaux)와 샤또 오브리옹(Chateau Haut-Brion) 2004년산, 샤또 라피드 로스췰드(Chateau Lafite-Rothschild) 2002년산, 샤또 라뚜르(Chateau La Tour) 2004산 등 세계 최대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 지역의 그랑 크뤼급 와인 59종을 전시 판매한다. 또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 50% 한정 특가전'에서는 샤또 브랑 깡뜨냑(Chateau Brane-Cantenac) 2002년산은 6만2000원, 샤또 뻬데스끌로(Chateau Pedesclaux)는 6만원, 샤또 뽕떼까네(Chateau Pontet-canet) 2001년산은 6만9000원에 판매한다. 각 50병에 1인당 2병씩 한정 판매된다. 세계 각지의 프리미엄
롯데슈퍼는 웰빙 식음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PB상품인 'Wiselect 프라임 찹쌀식혜'를 개발, 22일부터 전국 69개 전 점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Wiselect 프라임 찹쌀식혜'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국내산 유기농 찹쌀과 유기농 설탕만을 사용해 가정에서 직접 만든 식혜맛을 낸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슈퍼는 설명했다. 238㎖ 캔(420원)과 1.5ℓ 및 500㎖ PET(각 2480원, 980원) 제품으로 출시된다. 롯데슈퍼는 이에 앞선 지난해 5월과 10월 입고 당일만 판매하는 '실속두부'와 '실속콩나물'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실속샐러드' 4종과 '친환경야채' 7종, '초당팥칼국수' 등 독자상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롯데슈퍼는 또 스토어 브랜드인 '프루니에'를 통해 '프루니에 애호박' 등 신선식품도 내놓고 있다. 롯데슈퍼 상품부문장 김일환 이사는 "웰빙 트렌드 및 고급화된 고객의 입맛에 부합하면서 가격 혜택도 동시에 드리기 위해 프리미엄 PB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지역의 고추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25% 하락했다. 20일 충북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 청결고추 협의회가 오는 23일부터 열릴 '괴산문화 청결고추축제'의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할 고추가격을 협의한 결과, 건조기로 말린 화건고추 가격(600g 기준)을 지난해 8천원보다 25%(2000원) 내린 6000원으로 확정했다. 건조기와 햇볕에 말린 반 태양 고추와 햇볕으로 만 말린 태양 고추도 각각 지난해보다 2000원(20-23%) 낮은 7000원과 8000원으로 정했으며 게르마늄 등을 첨가한 비료 등을 사용한 기능성 고추의 가격은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토록 했다. 또 건조하지 않은 홍(紅)고추도 5일장마다 열리는 '홍고추 시장'에서 1만1000원(1㎏ 기준)에 거래돼 지난해 1만3000여원보다 2000원가량이 떨어졌다. 괴산군 관계자는 "지난해 역병 등으로 고추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올랐으나 올해는 전국적인 생산량이 20%가량이 늘면서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며 "고추축제 때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한달여 앞두고 백화점들이 추석 선물 예약판매 등 본격적인 추석 마케팅에 들어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추석마중'을 주제로 추석 판촉전에 들어가 전국 23개점포에 추석 상품 가이드북 500만부를 배포하는 한편 점포별로 추석상품 상담코너를 운영, 내달 11일까지 추석 선물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한달 동안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추가 상품권 30만원권과 무료주차권을 증정하며 1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고객에게는 패밀리 레스토랑 무료 식사권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수도권지역 7개 점포에서 추석선물 예약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예약판매 대상은 육류, 과일, 굴비, 건강식품 등 454개 품목으로 5%에서 최고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내달 10일부터 2주간은 각 지점 식품매장과 대형행사장을 중심으로 '추석선물 종합전'을 연다. 신세계 백화점도 오는 31일부터 열흘간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기간으로 정하고 갈비와 쇠고기, 멸치, 한과 등을 5-10% 싸
충남 청양군이 지역 특산품인 청양고추의 홍보와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명품청양고추' 예약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내달 7~9일 개최하는 제8회 청양고추.구기자 축제를 전후해 올해 목표로 한 90t의 판매량을 모두 채운다는 계획아래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와 방문 판촉에 주력하고 있는 것. 16일 청양군에 따르면 김시환 군수 등 군 관계자들이 직접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양고추 특유의 매운 맛과 풍부한 비타민C 등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 군수는 이날 케이블TV CMB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대전 KBS 프로그램에 최종호 전략사업팀장과 청양고추연구회 및 새마을 부녀회 원 18명이 출연, 청양고춧가루를 이용해 즉석에서 총각김치와 배추김치, 깍두기 등을 담가 방청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군은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외에 무제초제, 세척, 태양건조, 공동선별, 품질인증, 리콜 등 청양고추를 다른 지역 고추와 차별화하는 6단계 시스템을 각종 사진과 영상물에 담아 홍
충남 당진군의 '해나루쌀'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당진 송산농협(조합장 장정식)은 16일 오전 11시 송산면 송산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민종기 당진군수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나루쌀 수출 기념식'을 갖고 해나루쌀의 유럽 첫 진출 등을 축하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당진 해나루쌀은 10㎏들이 55t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에는 국내 처음으로 15t(1만5000포대)이 수출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도 40t이 부산항을 통해 수출길에 오른다. 또 올 연말까지 유럽과 미국에 90t이 추가로 수출될 예정이어서 올해 모두 145t(시가 3억원)의 해나루쌀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당진군청에서 민종기 당진군수, 장정식 송산농협장, 차재식 삼미컴머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나루쌀 수출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었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전국 최고 품질의 `해나루쌀'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해외시장 개척을 계기로 다른 농산물의 해외 틈새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