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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고추가격 최고 25%하락

충북 괴산지역의 고추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25% 하락했다.

20일 충북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 청결고추 협의회가 오는 23일부터 열릴 '괴산문화 청결고추축제'의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할 고추가격을 협의한 결과, 건조기로 말린 화건고추 가격(600g 기준)을 지난해 8천원보다 25%(2000원) 내린 6000원으로 확정했다.

건조기와 햇볕에 말린 반 태양 고추와 햇볕으로 만 말린 태양 고추도 각각 지난해보다 2000원(20-23%) 낮은 7000원과 8000원으로 정했으며 게르마늄 등을 첨가한 비료 등을 사용한 기능성 고추의 가격은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토록 했다.

또 건조하지 않은 홍(紅)고추도 5일장마다 열리는 '홍고추 시장'에서 1만1000원(1㎏ 기준)에 거래돼 지난해 1만3000여원보다 2000원가량이 떨어졌다.

괴산군 관계자는 "지난해 역병 등으로 고추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올랐으나 올해는 전국적인 생산량이 20%가량이 늘면서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며 "고추축제 때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