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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놀 능가 고농도 주름개선 원료 개발"

레티놀보다 안정도가 높은 천연 주름개선 성분이 고농도 화장품 원료로 개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효소를 이용한 바이오 기술로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닉토플로린' 성분을 대량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신기술마크(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닉토플로린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존 주름개선 성분인 레티놀에 비해 안정적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희귀 활성성분인 닉토플로린을 화학적 방법이 아닌 효소를 활용한 친환경 방식으로 제조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활성성분의 함량을 천연상태에서 3만배 이상 증가시켜 고농도 천연물질 함유 화장품 제조가 가능해졌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천연성분이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ppm(100만분의 1)농도 수준의 추출물 형태 원료인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원료는 90% 가량의 고농도 상태"라며 "현재 국제 특허 1건과 국내 특허 2건을 출원 중이며 관련 논문이 과학논문색인 등재 학술지에 2회 게재돼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 기술은 내달 출시될 '설화수' 브랜드의 신제품 '자함크림'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