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당진 '해나루쌀' 국내 첫 유럽수출

충남 당진군의 '해나루쌀'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당진 송산농협(조합장 장정식)은 16일 오전 11시 송산면 송산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민종기 당진군수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나루쌀 수출 기념식'을 갖고 해나루쌀의 유럽 첫 진출 등을 축하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당진 해나루쌀은 10㎏들이 55t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에는 국내 처음으로 15t(1만5000포대)이 수출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도 40t이 부산항을 통해 수출길에 오른다.

또 올 연말까지 유럽과 미국에 90t이 추가로 수출될 예정이어서 올해 모두 145t(시가 3억원)의 해나루쌀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당진군청에서 민종기 당진군수, 장정식 송산농협장, 차재식 삼미컴머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나루쌀 수출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었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전국 최고 품질의 `해나루쌀'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해외시장 개척을 계기로 다른 농산물의 해외 틈새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 '해나루 쌀'은 전국 처음으로 `쌀 리콜제'를 시행하는 등 당진군의 품질관리지침에 맞게 생산, 가공, 유통되고 있으며 2005년 4월에는 전국 농협 첫 `ISO9001 국제품질인증'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