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에서 식중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박명희 의원(한.비례)은 13일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모두 426건으로 이중 21.8%인 93건이 경기도에서 발생,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고지역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식중독 사고 발생건수는 인천의 42건, 서울의 39건에 비해 배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절반이 넘는 55건(59%)은 발생원인도 규명하지 못했으며 학교내에서 발생한 사고도 8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경기도는 대형 급식소의 경우에도 봄, 가을 두 차례 위생검사를 벌이는데 그치고 있다"며 도 차원의 위생검사 강화를 촉구했다.
"침술요법을 이용해 한층 신선해진 고등어를 맛보세요" 신세계 이마트는 '침술 수면 요법'을 이용해 생존 기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잠자는 활고등어'를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고등어는 성질이 급해 배송중 변화된 환경에서도 쉬지 않고 움직이다가 기력을 소진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활고등어의 유통기간은 5시간 남짓이다. 하지만 '잠자는 활고등어'는 고등어를 오랫동안 생존시키기 위해 침술을 이용, 움직임 없이 살아있는 상태를 최고 4일까지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마트 수산팀 김 석 바이어는 "고등어의 특정 부위에 침을 놓으면 아가미 등 생존을 위한 최소 부위만 움직이는 '가수면' 상태에 빠져들게 된다"며 "이를 통해 생존기간이 평균 2-3일, 최고 4일까지 획기적으로 늘어나 소비자들이 더욱 신선한 고등어 활어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또 기존 방법대로 고등어를 활어 상태로 운송하면 배송비가 많이 드는데 다 고등어가 운송중 죽어버리는 비율도 높기 때문에 냉동 고등어의 5배 수준인 1만5000원 선에 판매되지만 침술요법을
외식업체들이 2008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과 그 가족들을 겨냥, 시험일인 오는 15일부터 일제히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크ㆍ샐러드 전문점 빕스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VIPS 먹고 예뻐지세요'행사를 연다. 이 기간 빕스 매장에서 식사 후 수능시험 수험표를 제시하면 퀘사디아 메뉴와 멤버십 카드를 무료로 제공하며 빕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행사 참가자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화장품과 유명 청바지 등 경품을 제공한다. 베니건스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수능 응원 쿠폰' 이벤트를 준비했다. 베니건스 웹사이트에서 '수능 응원 할인쿠폰'을 출력해 15-30일 수험표와 함께 매장으로 가져오면 인기 메뉴인 '컨츄리 치킨샐러드', '몬테크리스토', '립 앤 쉬림프'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TGIF도 오는 1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수능 수험생이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쿠폰을 인쇄해 수험표와 함께 매장에 가져오면 '더블 글레이즈 립 하프'를 무료로 준다. 아웃백스테이크하
세계 수준의 음식 전문가가 참가하는 2007 한국음식 워크숍이 16-19일 서울과 전북 전주, 전남 보성 등에서 열린다. 12일 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워크숍은 16일 종로구 원서동에 자리한 궁중음식연구원(원장 한복려)에서 궁중음식 강의와 실습, 궁중음식 시식을 시작으로 17일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음식'이란 주제의 세미나, 18일 전주의 비빔밥 박물관과 술 박물관 체험, 19일 보성의 녹차음식 체험관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워크숍에는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요리학교인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의 홍보책임자인 캐서린 바쉐트씨를 비롯해 캐나다의 요리 TV프로그램 진행자이며 요리 칼럼니스트인 마가릿.H. 디킨슨씨, 홍콩의 '주간 명보'의 음식 전문기자인 에스더 오씨, 뉴욕 타임스 출신의 음식 전문기자인 귄 조 친씨 등 7개국에서 12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재단 임성준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국내 최초로 해외의 음식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음식의 세계화 등 한국 음식의 발전적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표현대로 좋은 음식은 보약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조선시대 의약서 '의방유취(醫方類聚)' 등은 '음식을 통한 몸의 보양'이란 의미로 '식치(食治)'를 강조했다. 16일 서울대의대에서 열리는 대한의사학회(大韓醫史學會)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경인교대 김 호 교수가 발표할 '조선 왕실의 식치 전통'이란 논문에 따르면 조선 왕실은 ▲식치가 약물치료보다 효과가 있고 ▲병치레 후 회복에 도움이 되며 ▲약을 오래 투여하면 입맛을 잃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식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승정원일기' 등 왕실기록을 보면 특별한 보양식이 진상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으로 만든 죽이나 약차, 찜이 애용됐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가장 많이 올려진 죽 '타락죽' = 조선왕실의 대표적인 식치 음식은 죽으로, 그 가운데서도 쌀을 불려 간 후 우유를 넣어 끓인 '타락죽(駝酪粥)'이 가장 많이 왕실의 식탁에 올랐다고 한다. 언뜻 이탈리아 음식 '리조또'와 유사해 보이는 타락죽은 왕실에서 늘 복용하던 식치 음식. 타락죽은 원
경기도 안성시의 대표 농축산물 '안성마춤'의 브랜드 가치가 143억원으로 평가됐다. 안성시가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한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안성마춤' 브랜드(5개 품목)의 가치는 한우 121억원, 쌀 17억원, 인삼 3억9000만원, 배 9200만원, 포도 1400만원 등 모두 143억원으로 분석됐다. 생산성본부는 시의 브랜드 품목확대 방침과 관련해선 무분별한 품목확대 보다는 안성을 대표하는 장인정신이 깃든 농축산물에 집중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3월 서울과 경기지역 소비자(20세 이상~60세 미만)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농축산물 유통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안성마춤' 농축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브랜드 사용을 검토하고 품목확대를 위해 내년 초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 해태음료, 동아오츠카 등 음료유통 3사의 영업사원들로 구성된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조 식음료 유통본부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원정투쟁 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이들 음료회사들의 잘못된 영업관행과 부도덕함을 일본 롯데그룹 등에 알리기 위해 20인의 원정투쟁단을 조직했다. 다음달 출발해 일본 국민들에게 문제를 호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또 "그 동안 30여차례 교섭공문을 보냈으나 3사는 한 차례도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며 "이들 회사가 수 차례 탈세 등 세무문제를 일으켰지만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조만간 자료 정리가 끝나는 대로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무기·단백질 등 영양 풍부 ‘산속의 소고기’ 콜레스테롤 감소 성인병 예방·항암 효과 전문점 성황·산지 중심 버섯축제도 인기 ‘산속의 소고기’로 불리는 버섯이 제철을 맞았다. 최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4t 분량의 칠보산 송이를 선물로 보내온 것을 계기로 버섯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은 봄부터 가을에 걸쳐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돋아나는 일종의 곰팡이 덩어리다.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 붙어 자란다. 표고버섯은 참나무, 밤나무, 떡갈나무 등에, 느타리버섯은 활엽수에, 양송이버섯은 짚에, 송이은 적송에 각각 기생한다. 버섯은 무기질이 채소와 과일만큼 풍부하고 단백질이 육류처럼 들어 있어 서양에서는 ‘베지터블 스테이크(vegetable steak)’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미인들은 버섯을 ‘신의 선물’이라고 극찬했는가 하면 중국인들은 불노장수의 영약(靈藥)이라고 칭송했다. 로마의 폭군 네로 황제는 ‘버섯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난히 버섯을 좋아해 따오는 사람에게 같은 무게의 금과 맞바꿔 주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배추와 무 가격이 치솟으면서 총각무(알타리무)나 열무, 얼갈이 배추 등 대체 김치재료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올해 10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신세계마트와 일부 가맹점포를 제외한 86개 점포의 대체 김치재료 판매동향을 집계한 결과 총각무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3%, 매출은 66.3%나 늘었다. 제철인 여름에 주로 많이 팔리는 열무 판매량도 47.3%, 매출은 94.6% 증가했다. 특히 예년보다 2주 가량 일찍 출하되기 시작한 갓 판매량이 급증했다. 작년에는 423단이 팔리는 데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10배가 넘는 5천212단이 팔렸고 매출도 20배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10월 한 달 간 54개 전 점포에서 팔린 열무가 작년보다 42.5%, 총각무는 44.9% 증가했고 매출액도 각각 109.7%, 63.7% 신장했다. 겉절이로 주로 먹는 얼갈이배추도 인기가 높아 판매량은 45.1%, 매출은 88.2% 올랐다고 롯데마트는 덧붙였다. 홈플러스에서도 같은 기간 62개 점포에서 얼갈이배추 매출이 24.7%, 갓은 11% 증가한 것으로 추산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계가 11월11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판촉행사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08개 점포에서 '빼빼로 골라담기' 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등 5개 '빼빼로' 제조회사가 참여하고 400원부터 3천980원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롯데 '원조 빼빼로' 3종(700누드/아몬드/레몬치즈맛) 제품을 4개 구매하면 1개를 더 주는 '4+1' 행사를 진행하며, 롯데 빼빼로 5000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장바구니도 준다.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 청우식품 브랜드 제품의 빼빼로는 동일 브랜드 상품을 종류에 상관없이 10개 골라 담으면 10% 할인해 준다. 이마트가 '빼빼로 데이' 행사 기간에 판매하는 빼빼로의 판매량은 전체 연간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빼빼로 시장 매출을 추정한 결과, 전체 시장 규모는 405억원. 이 가운데 '빼빼로 데이'가 포함된 11월 매출만 200억원 이상에 달했다. 또 4.4분기 빼빼로 판매량이 연간 매출에서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