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에서 식중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박명희 의원(한.비례)은 13일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모두 426건으로 이중 21.8%인 93건이 경기도에서 발생,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고지역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식중독 사고 발생건수는 인천의 42건, 서울의 39건에 비해 배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절반이 넘는 55건(59%)은 발생원인도 규명하지 못했으며 학교내에서 발생한 사고도 8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경기도는 대형 급식소의 경우에도 봄, 가을 두 차례 위생검사를 벌이는데 그치고 있다"며 도 차원의 위생검사 강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