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과 모자반, 한라구절초 등 제주의 자생 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청정화장품이 내년 1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HiDI)과 한불화장품㈜은 6일 제주의 뷰티 브랜드인 '레오롬(REOROM)'이 국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서로 긴밀히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제주도청에서 체결했다. '레오롬'은 '다시', '환원'의 의미를 지닌 접두사 'RE'와 '오롯하다' '완벽하다' '제주 오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오롬'을 합성한 이름이다. 이날 협약에서 임병철 한불화장품 대표는 레오롬의 국내외 시장 진입 추진과 함께 한불화장품 제주주 부설연구소를 설치하며, 김태환 HiDI 이사장은 한불화장품이 추진하는 레오롬 브랜드 사업과 제주 뷰티.향장산업 발전을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양측은 또 정보 및 인적교류, 공동사업 발굴 등에도 협력키로 했으며, 공식적인 제품은 2008년 1월에 본격 출시키로 추진키로 했다. '레오롬'은 제주의 청정 이미지와 천연컨셉을 담은 화장품인 링클 어웨이(주름개
여성환경연대는 서울알레르기클리닉, 서울 신구로초등학교 교사들과 함께 `아토피 어린이 지도 지침서'를 제작해 5일 공개했다. 지침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정의에서 시작해 아토피 증상 자가 진단법, 바람직한 식습관, 친환경 유기농법, 친환경 요리법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교사들을 위해 아토피 어린이 대상의 교실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학부모 상담법, 생활지도 요령 등을 담았다. 또한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역할, 과자 포장지에서 식품성분 보는 법, 친환경 식단 짜는 법, 생활 속의 아토피 예방법 등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익힐 수 있도록 한 학습지 형태의 교육보충자료도 포함됐다. 지침서에 따르면 식품첨가물은 식품의 외관과 맛, 저장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량으로 첨가되는 물질로, 어린이들에게 면역체계에 혼란을 줘 가려움증과 스트레스 증상을 앓게 하는 아토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청량음료나 빙과류, 과자, 아이스크림 등에 들어있는 착향료나 소시지나 치즈에 들어있는 `황색4호', 케첩의 소르빈산 등이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이다. 즉 딸기우유와 달리 딸기맛 우유는 식품 첨가물로 딸기 맛을 냈기 때문에 아토피를 앓
화학비료나 농약, 항생제 등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유통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된다. 경기도의회 권혁산, 최지용 의원 등 33명은 최근 `경기도 친환경농업 육성 조례안'을 발의, 현재 입법 중이며 조만간 본회의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항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경기도로 하여금 친환경농업의 성장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 시행하고 일선 시군의 친환경농업 육성시책을 적극 지원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생산자단체 및 유통업자에 대해 친환경농자재, 시설설치자금, 인센티브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직거래 확대, 친환경농산물 우선 구매 등을 관련 기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농촌체험관광사업과 연계, 도내 유치원생 및 각급학교 학생들이 친환경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올해 배추값 폭등으로 김치를 주문해 사먹는 사람이 급증함에 따라 김치택배가 택배업계의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한진, CJ GLS 등 택배 빅3의 올해 김치택배 예상물량은 470여만 박스로 지난해 300여만 박스에 비해 무려 170여만 박스나 늘어날 전망이다. 2005년의 250만 박스와 비교하면 올해 김치택배는 거의 배 가까이 늘어나 대형 택배사마다 김치택배 전용 박스 마련에 비상이 걸렸을 정도다. 대한통운이 올해 10월말까지 배송한 김치는 189만7000 박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만3000박스보다 2.6배 많았으며 올해 말까지 241만여 박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추값이 폭등한 지난 10월에는 40만1000 박스의 김치를 택배로 배송해 지난해 같은 달의 8만3천 박스에 비해 4.8배나 늘었다. 택배로 배송되는 김치는 90% 이상이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개인이 주문하는 물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치 택배 물량의 급증은 김치를 사먹는 가정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진은 11월 한달간 2만1000여 박스를 김치택배로 처리한데 이어 12월에는 5만여
지난해 복제약의 약효동등성 시험 조작 파문 당시 시험기록 미보관 등으로 조작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던 576개 의약품 목록을 확보한 의사협회가 목록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제약업계가 공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대한의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생물학적약효동등성(이하 생동성) 자료 미확보 및 검토불가 의약품 576개의 명단을 공개하라며 식약청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해 해당 목록을 확보함에 따라 명단 공개와 처방제한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협은 해당 제품의 생동성 시험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약효가 완전히 검증될 때까지는 일단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이들 의약품에 대해 회원들에게 처방제한을 권고할 경우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질의한 결과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그러나 "환자들의 관점에서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명단에 포함된 제약사들은 의협이 이 목록을 공개할 경우 자칫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약' 또는 '
인천시가 중구 북성동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 이전 예정 부지에 추진 중인 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인 2013년까지 인방사 부지 21만8000㎡에 국.시비와 민간자본 등 2000여억원을 들여 수산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방사 이전 비용과 시기를 놓고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면밀히 협의해 예산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011년께 사업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이에 따라 부대 시설 철거 후 2012년 착공해 오는 2018년에 종합유통센터, 중앙광장, 냉동.냉장창고, 활어도매시장, 물류센터, 도매시장 등 전체 시설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관계 부처 협의와 병행해 내년 2월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내고 예비타당성 심사를 거쳐 2009년 예비설계, 2010년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대 이전 관련 예산이 조속히 확보 돼 사업 추진이 빨라질 경우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에 도매시장,
옹진군 특산품인 `하얀고구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28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옹진군 소연평도에서 생산된 '하얀고구마'가 최근 군청 앞 마당에서 2일간 열린 직거래장터를 통해 모두 900상자가 팔렸다. 하얀고구마는 옹진군 섬의 토양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독특한 재래품종으로 일반적인 고구마에 비해 색깔이 미(米)색을 띠고 수분함유량이 많아 익혔을 때 매우 물렁물렁하고 부드러우며 당도도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 고구마는 씹기가 부드럽고 소화도 잘 되는 편이어서 특히 노인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옹진군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그동안 백령도에서 주민들의 자가 수요용으로 조금 생산됐으며 소연평도에서는 1㏊ 가량의 밭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군은 하얀고구마가 상품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들어 부진한 어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농기구와 비료 등 농자재를 지원, 고구마 재배를 유도해 올해 소연평도의 재배면적을 400㏊로 늘리면서 하얀고구마 20t을 첫 수확했다. 10㎏씩 1상자로 포장된 2000여 상자 중 1100개는 농가별로 개별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지 며칠만
LG생활건강이 자연발효 화장품 '숨 37'로 고급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이 국내 첫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인 '숨(su:m) 37'을 최근 롯데백화점 2곳에 입점한 데 이어 2008년까지 10곳에 진출해 고급 백화점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숨 37'은 기존의 인공발효 화장품과는 달리 순수 자연발효 제품으로 일본 청정지역인 홋카이도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50여가지 식물을 3년7일(1102일) 동안 37도라는 저장온도에서 자연발효 과정을 거쳤으며 인공향, 인공색소, 합성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다. 청정식물 50여종을 일본 오타카연구소가 약 80년간 연구한 기법으로 3년 이상 발효시키면 피부개선 효과가 뛰어난 물질이 만들어진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자이엔'과 '자이엔감마'라고 이름 붙인 이 성분은 천연발효 성분으로 각종 아미노산, 천연 유기산,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며 피부에 자극이 없고, 피부대사를 촉진해 주는 등 피부결을 건강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는 것. 숨37은 피부나이를 새롭게 해 주는 '1102라인(7종)
경기지역의 대형마트 점포수는 84곳으로 전국의 대형마트 4곳 중 1곳이 경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도소매업의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양호한 교통여건과 인구증가에 힘입어 대형마트의 점포수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1996년 7곳에서 2001년 58곳, 2005년 78곳으로 늘었으며 종사자 수도 1996년 1183명에서 2001년 7782명, 2005년 1만6615명으로 각각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7조2천억원으로 전국 대형마트의 연간 판매액의 28.2%를 차지했으며 전체 소매업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2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가 크게 성장하면서 재래시장이나 구멍가게 등 재래매점은 사업체와 종사자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본부는 이같은 구조변화에 대해 20∼30대 젊은 연령층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쇼핑과 함께 다른 여가활동을 원스톱(One-stop)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형마트의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23일 오전 8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제주관광산업고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보건소는 22일 낮 제주관광산업고에서 쇠고기된장찌개, 장어간장구이 등으로 점식을 먹은 1-2학년생 600여명 가운데 상당수의 학생이 당일 저녁부터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해 이날 오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7명이 식중독 증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회 이상 설사증세를 보인 17명중 1명은 23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는 증세가 가벼워 간단한 약물치료 후 학교수업을 받았다. 제주보건소는 급식 종사자와 환자의 가검물, 먹다 남은 음식물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