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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급식 고교생 집단 식중독

23일 오전 8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제주관광산업고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보건소는 22일 낮 제주관광산업고에서 쇠고기된장찌개, 장어간장구이 등으로 점식을 먹은 1-2학년생 600여명 가운데 상당수의 학생이 당일 저녁부터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해 이날 오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7명이 식중독 증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회 이상 설사증세를 보인 17명중 1명은 23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는 증세가 가벼워 간단한 약물치료 후 학교수업을 받았다.

제주보건소는 급식 종사자와 환자의 가검물, 먹다 남은 음식물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