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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형마트 4곳 중 1곳이 경기도 소재

경기지역의 대형마트 점포수는 84곳으로 전국의 대형마트 4곳 중 1곳이 경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도소매업의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양호한 교통여건과 인구증가에 힘입어 대형마트의 점포수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1996년 7곳에서 2001년 58곳, 2005년 78곳으로 늘었으며 종사자 수도 1996년 1183명에서 2001년 7782명, 2005년 1만6615명으로 각각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7조2천억원으로 전국 대형마트의 연간 판매액의 28.2%를 차지했으며 전체 소매업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2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가 크게 성장하면서 재래시장이나 구멍가게 등 재래매점은 사업체와 종사자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본부는 이같은 구조변화에 대해 20∼30대 젊은 연령층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쇼핑과 함께 다른 여가활동을 원스톱(One-stop)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형마트의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