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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정화장품 '레오롬' 내년 1월 출시

유채꽃과 모자반, 한라구절초 등 제주의 자생 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청정화장품이 내년 1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HiDI)과 한불화장품㈜은 6일 제주의 뷰티 브랜드인 '레오롬(REOROM)'이 국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서로 긴밀히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제주도청에서 체결했다.

'레오롬'은 '다시', '환원'의 의미를 지닌 접두사 'RE'와 '오롯하다' '완벽하다' '제주 오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오롬'을 합성한 이름이다.

이날 협약에서 임병철 한불화장품 대표는 레오롬의 국내외 시장 진입 추진과 함께 한불화장품 제주주 부설연구소를 설치하며, 김태환 HiDI 이사장은 한불화장품이 추진하는 레오롬 브랜드 사업과 제주 뷰티.향장산업 발전을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양측은 또 정보 및 인적교류, 공동사업 발굴 등에도 협력키로 했으며, 공식적인 제품은 2008년 1월에 본격 출시키로 추진키로 했다.

'레오롬'은 제주의 청정 이미지와 천연컨셉을 담은 화장품인 링클 어웨이(주름개선), 이드라 화이트닝, 선크림, 클렌징 라인 등에 모두 6종의 시제품을 만든 상태다.

이들 제품은 청정 지하수인 '삼다수'와 모자반, 톳, 감태, 백년초, 제주한라참꿀, 제주감귤, 유채꽃, 한라구절초, 제주한란, 비파, 구상나무, 병풀, 목련 등 14가지의 제주특산 생물자원 성분이 함유돼 있다.

한편 HiDI는 화장품원료가공 설비를 갖춘 제주바이오산업센터, '화장품 우수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 cGMP 화장품 공장, 제주생물자원 추출물은행,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등의 화장품 관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HiDI는 제주산 화장품을 국제무대로 진출시키기 위해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의 유럽화장품원료생산연합회(UNITIS)와 학술 및 기술교류, 기업지원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