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체 다이소아성산업은 11일 생활용품 외에 식품류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기존에 취급하던 주방ㆍ욕실ㆍ인테리어 용품 외에 과자류, 음료, 주류, 사탕, 아이스크림, 차 등 400여종의 식품을 판매하며 가격은 일반 소비자가보다 20-3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 3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이소는 330㎡(100 평) 이상 중대형 직영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취급 식품 종류도 다양화해 종합 유통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사들은 연구개발보다는 판매관리에 더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6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 중에서 절반 이상을 판매관리비로 사용하고 있는 곳도 3군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펴낸 `2006년 의약품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주요 제약사의 이른바 `판관비율'(판매관리비/매출액×100)은 2004년 38.3%, 2005년 44.2%, 2006년 45.3% 등으로 거의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판매관리비는 주로 영업사원의 인건비나 판매촉진비 등에 쓴 비용을 말한다. 2006년 판관비율이 높은 상위 제약사를 살펴보면 한올제약이 55.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국약품 54.2%, 한미약품 52.5% 등이었다. 아울러 동아제약 48.4%, 태평양제약 48.3%, 삼진제약 47.9%, 근화제약 46.4%, 종근당 44.3%, 보령제약 43.7%, 환인제약 43.1%, 신풍제약 35.2%, 삼일제약 35.1%, 한독약품 35.1% 등의 순이었다. 이어 유한양행 34.9%, 중외제약 34.3%, 광동제약 33.8%, 경동제약 30.3%, LG생명과
김포시 관내 어린이집의 급식위생 상태가 불량하고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 등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4월과 7월 국.공립 등을 포함한 김포시내 135개 어린이집 가운데 102개를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과 위생, 보육시설 운영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여 모두 10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위반사항별로는 안전장치 미설치와 급식위생 불량이 각각 25건으로 가장 많고 정원초과, 보육료 수납한도액 게시규정 미준수, 보육운영위원회 미설치 등이 지적됐다. A어린이집의 경우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을 방치하고 출입문 안전장치와 손 끼임 방지장치, 추락방지시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B어린이집은 중간에 그만둔 어린이(2명)의 출석부를 허위기재하는 방법으로 저소득 보육료와 영아반 기본보조금 등 170만여 원을 시로부터 부당하게 지원받은 사실이 밝혀져 운영정지 3개월에 보조금환수, 처우개선비 및 기본보조금 지급이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어린이집 가운데 안전장치 미설치와 급식위생 상태불량으로 중복 적발된 경우가 많았
서울 구로구의회는 10일 제174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서울 지역에서 최초로 구로구민 8784명의 발의로 청구된 학교급식지원조례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급식지원 조례는 학교급식에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비용 및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에 대한 급식비를 구가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학교급식심의위원회에 학교장, 교원단체 추천인, 학부모, 학교급식관련 시민단체, 학교급식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했다. 이 조례는 구로구의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일 이내에 공포될 예정이다. 조례를 청구한 학교급식 구로구 운동본부 관계자는 "지원대상에서 유치원과 보육시설이 빠진 것 등은 아쉽지만 서울시에서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조례가 제정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구로구의 급식조례 제정을 계기로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에서도 급식조례가 제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효과가 큰 약재는 생강과 강황이라는 재미 한인 과학자와 국내 연구진의 공동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바이오 기업 '큐렉셀' 소속 대릭 김(Darrick Kim).김진영 박사와 건국대학교 한예선 박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27개 식물성 약재를 비교한 결과 '생강(ginger)'과 '심황(또는 강황, tumeric)'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독성물질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능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대체.보완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대체.보완의학저널(Journal of Alternative & Complementary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27개 주요 식물성 생약을 선정하고 이들이 신경 독성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로부터 신경세포 손상을 보호하는 효과를 비교했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세포 외부에 침착되는 펩티드의 일종으로, 신경세포에 독성이 있어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활성을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음료를 구입하는 고객 중 여성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최근 3년간 숙취해소음료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 구매고객 비율이 2005년 8.6%에서 작년 13.2%, 올해 20.7% 등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두드러져 오피스가에 입점해 있는 GS25 점포에서 숙취해소음료를 구입하는 여성고객 비율을 집계한 결과 2005년 10.4%, 작년 16.9%, 올해 25.8%(추정치) 등 평균보다 3.6%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 숙취해소음료 매출 증가율은 20.7%로 추산됐으며 요일별로 숙취해소음료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은 토요일, 금요일, 목요일, 수요일, 일요일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희대학교 고려인삼 명품화 사업단 등과 공동으로 12∼13일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고려인삼 명품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인삼 재배 농가와 농촌진흥청 관계자, 대학교수 등 국내외 관련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인삼 정책의 기조와 인삼 산업 현황,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등 7개국 9명의 전문가가 인삼의 효능과 신소재 생산, 재배분야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시장에서 고려 인삼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국내외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것으로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과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시중에서 유통중인 액젓을 수거, 검사한 결과 일부 회사의 제품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달 하순 의정부시와 동두천시의 재래시장,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유통 중인 액젓류 15건을 무작위로 수거, 검사한 결과 26%인 4건이 불량으로 드러났다. 경북 영천의 A업체가 만든 제품(2건)은 총질소의 농도가 기준치(0.5% 이상)보다 훨씬 낮은 0.3%에 그쳐 덜 숙성됐거나 물을 탄 것으로 추정됐다. 또 경남 김해의 B업체 제품은 식품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방부제를 미량 사용했으며 충북 영동의 C제품도 총질소 농도가 0.38%에 그쳤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불량 액젓류가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원, 안양 등 도내 재래시장과 대형 유통점 등을 대상으로 수거, 검사를 벌이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액젓은 어패류에 소금을 가미해 숙성시킨 독특한 발효식품으로 오랜 숙성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부 제품은 숙성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원액에 소금물을 탄 뒤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량 액젓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광범위한 수거조
맛·색깔·모양 등 못하는 것 없는 팔방미인 동물실험 결과 의존 ‘인체 유해성’ 미지수 냉장고와 주방 선반에 있는 라면, 과자, 햄, 간장, 마요네즈, 요구르트, 음료수 등을 죄다 꺼내놓고 눈을 크게 뜬 뒤 포장지에 깨알같이 쓰여 있는 ‘원재료명’을 읽어보자. 소르빈산과 아질산나트륨, L-글루타민산나트륨, 아황산나트륨 등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성분과 합성착향료, 유화제, 산도조절제, 증점제처럼 글자만 봐도 실험실 분위기가 나는 성분들이 바로 ‘식품첨가물’이다. 환경정의 다음지킴이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용된 식품첨가물은 618종으로 가공식품마다 적게는 3∼4종, 많게는 20여종의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1인당 하루 평균 60여종의 식품첨가물을 연간 4㎏ 정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사서 먹는’ 거의 모든 제품에 첨가물이 들어있어 첨가물이 없는 음식을 찾으려면 먹을 게 없다. 그래도 나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마술과 같은 놀라운 능력 발휘 식품첨가물의 역할을 알고 보면 그야 말로 ‘마술’ 같다. 감칠맛, 단맛, 산뜻한 맛,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잎과 자연, 입과 사랑을 연상케 해 소비자가 한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도록 만든 과일 공동 브랜드 `잎맞춤'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성.평택.화성.안산 등 도내 4개 지역의 농가 606곳에서 생산한 배와 포도를 `잎맞춤'이란 공동 브랜드로 수도권 5대 농협물류센터에서 판매한 결과 매출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의 경우 잎맞춤 브랜드 배와 포도의 판매액이 17억6000만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10월 말 현재까지 지난해 전체 판매액보다 94%나 늘어난 33억9000만원에 달했다. 배의 경우 734t(7.5㎏ 기준 9만7827상자)을 판매해 22억61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가운데 ㎏당 평균 판매단가도 3082원으로 작년에 비해 10.8% 늘었다. 포도 역시 336t(5㎏ 기준 7만7221상자)이 판매돼 11억37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평균 판매단가도 ㎏당 3384원으로 작년보다 9.3% 증가했다. 이처럼 매출이 급격히 신장한 이유는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마케팅, 잎맞춤이란 브랜드, 농협매장이라는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