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백화점 부문 매출을 2011년까지 5조원대로 올리겠다는 파격적인 목표를 내세우면서 그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백화점부문 석강 대표가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낸 반면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회의적인 반응으로 대조를 이뤄 일각에서는 목표 설정시 내부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없었던 게 아니냐며 달성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말 기준으로 2조8000억원 수준인 매출을 대폭 확대해 2011년에는 '매출 5조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9일 석강 백화점부문 대표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것으로 석 대표는 "내년에 영등포점 재오픈과 부산센텀시티점 오픈으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존 점포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2011년 문을 여는 의정부점을 제외해도 충분히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구 부회장은 백화점이 내세운 목표에 석연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구 부회장은 10일 경기도 용인 신세계유통연구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경기도내에서 농산물 원산지 표시위반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를 속이거나 허위로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1073건으로 전년도(939건)에 비해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내용별로는 원산지 미표시가 673건, 허위표시가 400건이었고 품목별로는 돼지고기, 고춧가루, 쇠고기, 당근 등 순이었다. 경기지원은 이에 따라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400개 업체를 형사입건했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673개업체에 대해 1억29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전북 정읍에 방사선융합기술(RFT)과 연관성이 있는 기관 및 연구소, 업체를 집적화 하는 '방사선 융합기술벨리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1시.군 1 프로젝트 추진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2015년까지 2천345억원을 투입, 정읍시 신정동 일대에 방사선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방사선 융합기술벨리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현재 운영중인 방사선연구소, 생명공학연구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8월 완공예정) 등 3개 국책 연구기관 인근에 330만㎡ 규모의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 산.학.연 연계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읍시와 한국토지공사, 산업은행이 오는 2월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토지매입과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8월부터 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단계로 오는 2011년까지 89만㎡에 산단을 조성하고 2015년까지 규모를 330만㎡로 확대할 방침인데 이 곳에는 방사선융합과 생명공학, 바이오 관련 업체 및 연구소 100여개가 입주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첨단과학 지방산단에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과 의료.정밀광학 기기 및 시계, 석유 정제품 생산
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의 서울 분소가 문을 연다. 전북대병원 측은 1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내에 최신 화상 회의 시스템을 갖춘 분소를 열고 본격적인 서울 업체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소재 병원의 임상시험 관련 센터가 서울로 역진출한 사례는 흔치 않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기능성식품센터는 2004년 산업자원부 지정을 받아 건강기능식품의 인체 적용 시험을 위해 설립됐으며 골관절염과 갱년기장애, 숙취 해소, 성기능 개선 등 다양한 건강식품에 관한 인체 적용 시험을 수행해왔다. 이날 서울 분소가 개소함에 따라 수도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이 가능해져 더욱 다양한 분야의 기능성 식품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능성식품센터는 채수완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6층 대강당에서 서울 분소 개소식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과 인체적용시험 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
예년보다 매서운 추위가 덜한 겨울 날씨 덕에 편의점에서 여름상품이 과거에 비해 잘 팔리고 있다.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은 작년 12월 상품별 매출 현황을 집계한 결과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5%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통 겨울에 가장 안팔리는 탄산음료 매출도 15% 늘었고, 맥주도 10% 더 나갔다. 눈 대신 비가 많아 우산 매출도 2배로 증가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달 낮 최고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던 날이 3일에 불과할 정도로 '따듯한 겨울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에 잘 팔리는 음료와 맥주, 빙과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석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9일 작년 말 기준으로 2조9000억원 수준인 백화점 부문 매출을 2011년까지 5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석 대표는 이날 오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등포 경방필 백화점 위탁경영과 부산 센텀시티점 오픈, 본점 본관과 죽전점 등 기존점포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백화점 부문 매출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는 우선 영등포 경방필 백화점을 20년간 장기 위탁경영하기로 하고 서울 서부상권에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백화점 7개 점포중 매장 면적이 가장 작았던 영등포점(1만2314㎡)에 경방필백화점(3만992㎡)을 합쳐 4만300㎡(1만3100평) 규모의 대형 백화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방이 인근에 개발중인 연면적 34만2700㎡(10만3600평)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 '타임 스퀘어'와 연계하면 영등포점을 서울 서남부 상권의 중심 백화점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신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오는 2월과 10월 경방필 백화점과 신세계 영등포점을 각각 폐점한 뒤 경방과 1천300억원을 공동 투자, 대규모
한진은 케이엔엘와인(www.klwines.com) 등 해외 온라인 와인 쇼핑몰과 제휴를 통해 업계 최초로 국제 와인택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제 와인택배 서비스'란 소비자가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에서 구매한 와인을 한진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까지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한진과 제휴한 와인몰은 한진와인닷컴(www.hanjinwine.com) 접속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와인 배송 조회도 가능하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해초를 이용한 사료첨가제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DHA를 일반 계란보다 92%나 많이 함유한 신품종 계란 개발에 성공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함초(鹹草)를 이용한 발효액을 사료에 첨가해 암탉에게 먹이는 방법으로 함초란 생산에 성공, 최근 '김포Gold 함초란'으로 상표출원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함초는 바닷물이 닿는 해안이나 개펄 염전주위에 무리지어 자라는 식물로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소금을 비롯해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철, 인 등의 미네랄과 바닷물을 정화하는 효소들을 흡수하며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이 해초는 변비와 비만은 물론 암과 축농증, 관절염과 갑상선염, 고혈압 등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함초 발효액을 사료에 섞어 암탉 1만4천마리에게 먹이는 실증시험을 한 결과 일반 사료를 먹인 암탉의 계란보다 DHA가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 일반 계란의 경우 DHA가 거의 없거나 가장 많이 함유된 계란도 100g당 260㎎이지만 이번에 개발된 함초란은 100g당 470㎎의 DHA가 함유돼 있으며 미네랄 함유량도 일반 계란보다
한국콜마가 나노캡슐 등 나노 신기술에 대해 3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유효 성분을 나노크기 캡슐로 만들어 피부속으로 손쉽게 전달하는 나노기술 3건에 대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새로 등록된 특허는 ▲항노화 작용이 있는 '이데베논' 나노캡슐 ▲피부 지질층에서 녹는 나노 농축캡슐 ▲수분에 녹는 나노 농축캡슐 등이다. 화장품 나노캡슐은 항노화성분이나 영양성분을 10억분의 1크기의 입자로 만들어 피부 침투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쑥에 암예방과 항당뇨 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인천지역에서 쑥을 이용한 상품개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말 서울 양재동의 aT센터에서 `강화약쑥 효능에 대한 연구성과 대국민 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연구한 강화약쑥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리적표시제 제16호로 등록돼 있는 강화약쑥은 독특한 맛과 향, 우수한 약리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군은 2005년부터 경희대 약대 등 10개 연구소.대학과 함께 약쑥의 효능과 의약품 소재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강화약쑥에는 `유파틸린'이라는 성분이 많아 위장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세포 및 고지혈증 억제효과, 간장보호와 항당뇨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강화군은 지역 특화작물인 강화약쑥의 상품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쑥에서 추출한 항암 효과가 있는 물질, 치료용조성물 등 15건의 특허등록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6월에는 `나노(Nano)기술을 이용한 강화약쑥의 기능성 신소재 개발' 사업의 연구용역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