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염관리법’ 천일염 산업 발목..법률 전부개정 필요 시설 현대화 작업 정부주도 한계, 민관 매칭펀드 해결책 45년 가량 광물로 분류돼 오던 천일염이 어엿한 식품으로서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된지 이제 1년이 지났다.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천일염을 김치, 젓갈, 장류 등 전통식품에 사용해 왔던 것을 고려할 때, 천일염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찬밥 대우를 받아온 셈이다. 이제 천일염은 광물이 아닌, 사람이 먹는 식품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국산 천일염이 세계적인 명품 소금으로 알려진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 보다 미네랄 함량 등에서 우수하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명품 식품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활짝 열리게 됐다. 하지만 국내 천일염 산업은 낙후된 염전시설과 열악한 환경, 식품 제조에 부적합한 장비 사용 등으로 인해 식품으로서 가장 중요한 조건인 위생 및 안전성에 치명적인 결함을 노출하고 있다. 또한 천일염은 식품으로 인정받게 된 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기존 광물일 때의 법인 ‘염관리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갈 길이 바쁜 천일염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 20일 국회
유전공학이 발전하면서, 유전자조작농산물(GM 농산물) 재배와 이들 농산물을 원료로 만든 GM 농식품의 생산이 급격히 늘고 있다. GM농산물 재배 기술은 이전보다 식량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세계 여러 지역의 식량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인류가 그동안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던 식품인 GM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아직까지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도 GM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거세게 일어난 바 있으며, 소비자 단체에서는 GM 원료를 사용한 모든 제품에 GM 표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2007년 기준 52개 국가서 재배 허용콩·옥수수·면화 등 21개 작물 상업화‘잠재적 위협’ 들어 표시제 강화 요구
강화군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를 비롯해 석모도와 교동도 등 크고 작은 15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구한 우리 역사와 함께해 온 역사의 현장으로서 마니산과 고인돌, 고려궁지, 초지진 등 다양한 문화재가 포진해 있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강화군에서 가장 큰 섬인 강화도는 간척사업으로 곳곳에 넓은 평지가 발달해 벼농사가 활발하며, 연근해에서는 민어와 밴댕이, 새우류, 꽃게, 어패류 등의 해산물이 많이 잡히고, 지역 특산물로 인삼과 약쑥, 순무 등이 유명하다. 특히 연간 1200억원 규모로 생산되는 강화 쌀은 밥맛 좋은 무공해 쌀로 소지바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강화약쑥은 약쑥엑기스와 약쑥환 같은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비누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안덕수 강화군수를 만나 강화군의 농특산물 발전전략과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및 강화군 발전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인삼·순무·섬쌀 등 이용 기능성 식품 개발 추진 새우젓 축제·어촌체험 등 활용 관광산업도 육성
지난해 중국에서 불어온 멜라민 사태로 인해 식품업계는 한바탕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특히 유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과자류와 커피믹스 등의 가공식품은 매출 감소로 인해 생산액이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다행히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당국과 식품업계의 발빠른 대처로 멜라민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진화돼 피해규모는 상대적으로 감소됐지만, 언제 멜라민과 같은 대형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할 지 알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아울러 멜라민 파동은 식품안전사고가 더 이상 국내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 사태이기 때문에 정부당국과 관련 식품업계의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과자류 등 소비자 불신 확산 업계 타격OEM 검사 강화 등 식품
지난 2006년 발생한 최악의 식중독 사태와 지난해 말 터진 중국발 멜라민 사태 등과 같은 대형 식품안전사고는 관련 산업 뿐 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러한 대형 식품안전사고 외에도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크고 작은 식품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났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생쥐머리 새우깡’, ‘칼날이 혼입된 참치통조림’, ‘다이옥신이 검출된 모짜렐라 치즈’ 등 유난히 식품 관련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에 부응하는 효율적인 식품안전정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 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GAP·HACCP 소비자 홍보 우선 분산 위해평가기관 통합해야 마땅 식품정책 평가·관리부문 분리 시급 불확실성 높아지는 식품안전 경제발전과 산업화에 따른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외식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식품안전에 대한 불확실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선식품에 대한 가구당 월평균 지출 비중은 지난 1985년 67.4%에 비해 절반 이상
식품산업은 먹을거리를 생산·제공하는 기초적인 산업으로 다른 산업에 대한 연관효과, 특히 농어업에 대한 생산유발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다. 아울러 세계 식품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고품질 식품개발을 통한 수출확대로 막대한 국가적 이익도 창출해 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식품정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를 출범시키고 국가 식품클러스트 조성 및 농수산물 수출지원 등 식품산업 진흥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식품산업 성장과 비례해 식생활도 간편화·외부화·서구화 되면서 비만 등 식생활 관련 질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빠르게 진전되는 식품소비의 외부화로 인해 식품안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어남에 따라 식품안전사고 또한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식품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 및 법안, 행정조직 등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우리나라 식품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코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에서 최근 발표한 ‘식품정책의 방향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정리해 4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