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혜숙 의원 개최 공청회서 각계 의견
전혜숙 의원 “한약재 이력추적제 시급” 주장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산 한약재 92톤 중 79톤이 이미 시중에 유통돼 판매된 반면, 회수된 양은 1.2%(974kg)에 밖에 안되는 것으로 조사돼 한약재 안전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혜숙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품질부적합한약재 회수폐기결과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허위성적서를 발급했던 6개 업체의 한약재에 대해 식약청에서 재시험한 결과 부적합 한약재는 총 12개 품목 92톤이었으며, 이 중 제품화된 한약재는 83톤, 판매된 물량은 79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지난해말 식약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합동단속을 통해 시험결과를 조작한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6개 수입한약재 검사기관을 적발하고, 이들 검사기관에서 수입했던 한약재에 대해 재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잔류농약이나 중금속(카드뮴) 등의 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한약재가 92톤 수입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관계당국은 해당 한약재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렸지만 회수율은 고작 1.2% 밖에 안 돼, 대부분의 한약재가 이미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품질부적합
프랑스 농수산부가 주최하고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SOPEXA, 소펙사)가 주관하는 ‘프렌치 아뻬리띠프’ 파티가 오는 4일 소공동 롯데호텔 페닌슐라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프렌치 아뻬리띠프’ 파티는 프랑스 정부가 매년 6월 첫째 주 목요일을 ‘프랑스 음식의 날’로 정해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32개 주요 도시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랑스 음식을 소개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소펙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명품 브랜드 루이까또즈와 프랑스산 무탄산 음료 페리에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국내 최고의 프랑스 음식 쉐프인 실뱅 듀브로와 프레드릭 하윅 매니저가 참석해 쉽게 만들 수 있는 프랑스 메뉴인 닭새우 플랑베와 페리에 칵테일 등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대표적인 프랑스 음식인 까나페, 푸아그라, 끼쉬로렌, 그라땅, 치즈, 디저트 등 롯데호텔의 프렌치 셰프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비롯, 10여 종류의 카스텔 와인, 탄산수 페리에와 천연주스 벨라룰라등이 준비되어 프랑스 음식을 선보인다고 소펙사는 밝혔다. 소펙사 임명주 소장은 “프랑스 음식은 복잡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많은데 부담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나 식문
이상 기온 현상으로 올해들어 학교급식 등 집단급식소를 중심으로 식중독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서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1일 개최한 정례간부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서울시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건 발생건수는 총 22건이었고 환자수는 359명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5월까지 식중독 발생건수 13건과 환자수 116명 보다 각각 1.7배, 3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서울시는 식중독 발생이 3년 주기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3년에는 식중독 사건이 총 35건(환주사 2513명) 발생했으며, 3년 뒤인 2006년에는 61건(2559명), 올해에는 5월 현재까지 22건(359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학교급식 등 집단급식 형태에서의 식중독 발생을 식중독 사건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이에 대한 기획점검 및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 서울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총 26개(시 1, 자치구 25개)인 식중독 대책 및 상황처리반도 오는 10월까지
한식세계화 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순한 맛부터 매우 매운 맛까지 5단계로 등급화한 고추장 제품이 개발돼 주목된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이하 식품연)은 김치세계화전략단 구경형 박사팀이 국내외 고추장 및 핫소스 제품의 매운맛 특성구분, 등급구분 지표 개발, 소비자 관능검사, 표시방안 제시 등을 위해 CJ 해찬들, 대상 청정원 연구진과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수출 상품화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연에 따르면, 고추장 매운 맛 등급은 순한 맛(mild), 약간 매운 맛(slightly hot), 보통 매운 맛(moderate), 매운 맛(very hot), 매우 매운 맛(extremely very hot)까지 5단계로 세분화됐다. 이번에 생산된 고추장 제품들은 5단계로 매운 정도가 세분화 표기돼, 소비자들이 쉽게 원하는 매운 맛에 따라 취사선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매운 맛에 대한 수치가 정량화돼 고추장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식품연 측은 설명했다. 한편, 식품연은 " 농림수산식품부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고추 가공품인 고추장은 올해 3월까지 누적 수출 실적이 3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아름답고 날씬한 몸매를 동경하는 젋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월 중순부터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여성들의 옷차림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점점 얇아져 가고 있기 때문에 두터운 외투 속에 감춰뒀던 군살들을 제거하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경제가 어려울수록 여성들의 치마가 짧아진다는 속설을 반영하듯 올 여름에는 지난 2007년보다 무려 7Cm나 짧아진 한 뼘 길이의 초미니스커트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노출에 대비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현재 여성들 사이에서 ‘바나나 다이어트’니 ‘디톡스 다이어트’니 하는 다양한 다이어트 기법들이 유행하고 있으며, 인터넷쇼핑몰이나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다이어트 상품 매출도 덩달아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만 전문 의사들은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적절한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무조건 굶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유해 수입물품을 통관단계에서 사전 차단하기 위한 '수출입물품 위험관리 민?관협의회'가 29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구성된 '수입물품 안전협의회'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정부기관과 함께 소비자단체 및 환경단체, 지적재산권 단체 등 민간단체 3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민건강 위해물품을 통관단계에서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식약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국경관리기관과 기술표준원 등 인증기관의 위해정보는 물론 민간단체의 살아있는 현장정보를 수출입물품의 통관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 및 협회, 단체 등에서 수집한 수출물품의 우범정보를 관세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수출입 검사정보 제보' 코너를 통해 신속히 제공해 세관 검사단계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앞으로도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국민보건 위해요소 차단을 위한 국
검역원 토론회서 축산식품 발전방안 집중 논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주관하고 축산식품규격기준연구회와 식육과학문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국내 축산식품 산업발전 대토론회’에서는 관련 산업계와 학계 및 소비자단체 등 30여개 유관단체가 참석해 육가공 및 유가공 식품산업 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검역원 대강당에서 지난 28일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이성기 강원대학교 학장은 “국민소득이 증대되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현대인들의 식습관 또한 채소 위주에서 육류 위주의 식단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육가공 산업의 발전가능성은 높다”면서도 “축산식품을 관장하는 학계 및 정부, 기관이 아직까지 확고한 독립영역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어 행정체계 뿐만 아니라 식육산업 당사자 간에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학장은 “육가공 산업은 총 생산유발액이 2조7870억원에 이르고 총 취업 유발인구도 2만3212명에 달하는 등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만 그에 합당하는 정책지원은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건강확보가 가장 중요한 정책목표이기 때문에 축산식품의 위생안전에는 성공을 거뒀지만 식육가공이나 산업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003년 중국, 2006년 칠레에 이어 세번째로 우리나라의 6번째 식품 수입국인 베트남과 29일 식품안전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윤여표 식약청장과 트랜치림(Tran Chi Liem)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양국 총리 임석하에 '한·베트남 식품안전 협력악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력약정 체결로 양국간에 식품안전 관련 법령 및 기술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수입식품 안전문제 발생시 신속한 원인 조사와 개선 조치 사항을 통보하며, 수출업소 위생관리 확인을 위한 현지조사 협조 등이 가능해졌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또한 전체 125개 수입국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과 식품안전 협력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생산국 현지에서 안전한 식품을 수입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고 식약청은 평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약정의 적용범위는 ▷가공식품(양측이 관리하는 농·임산물 ·식육 ·수산물 가공품 포함)▷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및 가공보조제 ▷식품에 직접 접촉하는 포장 및 물질 등이며, 주요 협력분야는 ▷식품안전성 및 품질기준 등에 대한 정보 교환 ▷식품안전문제 및 부적합제품 발생시 신속한 통보 및 정보제공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음식물 부패가 쉬운 무더운 여름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옴에 따라 단체급식소와 외식업체 등 식품업계에서는 식중독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부패한 음식물쓰레기에서 나는 심한 악취와 이로인해 발생하는 2차적인 위생문제까지 고려한다면 어떻게든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줄여야 하겠지만, 갖가지 반찬을 차려놓고 먹는 우리나라 식문화의 특성상 남는 음식물이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뾰족한 해결책은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음식물쓰레기 주관부처인 환경부에 따르면, 1년에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474만5000톤이며, 하루에도 1만3000여톤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6년 기준으로 연간 15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처리비용까지 합산한다면 우리나라 1년 예산의 13%가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음식물 쓰레기로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는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큰 폐해를 끼치고 있다. 매립 처리하면 염분으로 인한 토양 오염이 발생하며, 침출수에 따른 2차 오염도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소각하면 인체에 치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