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등 불안감 증폭 올해 우리나라는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식중독 발생율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전국 학교급식에서 무려 14건이나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으며, 서울시에서만도 5월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식중독 사건은 보통 이용고객이 많은 학교급식 등 대형 집단급식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건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식품가공업체를 비롯해 일반 음식점이나 패스트푸드점 등도 결코 안심할 순 없다. 식중독균은 사람의 손이나 먹는 물로 인해 주로 침입하지만 공기를 통해서도 음식물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명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의 얼음과 이를 이용해 만든 아이스커피, 팥빙수 등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대량으로 검출된 사례가 발생했는데, 그 주요원인이 제빙기 위생상태 불량으로 밝혀진 바 있다. 즉 식중독균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도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식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조금도 방심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비검증 소독제 안전 의문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조
식약청, 최근 5년간 지역별 발생현황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식중독 사건 발생율은 음식점과 학교급식소, 기업체급식소, 가정집 순으로 높았으며, 인구 백만명당 식중독 평균 환자수는 제주도, 울산, 강원, 전남, 인천, 대구 순으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보고된 지역별 식중독 발생현황(1397건, 4만4105명)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원인시설별 식중독 발생율은 음식점이 49.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교급식소가 17.3%, 기업체급식소가 8.1%. 가정집이 6.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남지역은 학교급식소(40.6%)에서, 울산지역은 음식점(64.7%)에서, 전남지역은 가정집(14.0%)에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도별 인구 백만명당 평균 환자수는 제주가 489.5명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424.0명, 강원이 374.9명, 전남이 350.6명, 인천이 276.7명, 대구가 229.1명으로 전국 평균 227.5명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 제주, 충남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여름철(6~8월)
최근 마약성분인 코카인을 함유한 것으로 드러나 전 세계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에너지드링크 ‘홍뉴’와 유사한 제품이 국내에서도 불법 반입돼 유통돼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덜미를 잡혔다. 식약청은 국내에 불법 반입돼 유통중인 Red Bull(홍뉴, 제조국 오스트리아) 에너지드링크 48캔을 압류하고, 코카인 함유 여부 검사와 유통경로를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홍콩 등에서 문제가 된 홍뉴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실적이 없고,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제조국이 다른 동일한 이름의 제품이 보따리상에 의해 반입돼 심야에 노점상을 통해 서울 남대문 시장 등 일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관세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제품이 반입되거나 유통되지 않도록 협조 요청했으며, 국내 포털사이트에 해당 제품의 키워드 검색을 차단하도록 요청했다”며 “판매를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다이어트, 성기능 개선 제품 등에 대해서도 위해 물질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치는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0.03~0.3ppb의 코카인 성분이 검출된 홍뉴 제품과 유사한
하절기를 맞아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터미널과 기차역, 행락지 등을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 자동판매기 중 일부가 비위생적으로 운영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대거 적발됐다. 식약청은 5월 현재까지 전국에 설치된 1만여개의 식품 자동판매기를 점검한 결과, 이 중 455대가 무신고영업행위, 차양막 미설치, 유통기간 경과제품 사용 등 비위생적으로 운영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이들 위반 자판기에 대해 영업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한달 이내에 반드시 재점검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위반사항이 시정.개선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역별로 소비자감시원을 적극 활용해 전국에 설치된 자동판매기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 식품 자동판매기의 지도.점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식품 자동판매기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등 관련협회를 통해 위생적 관리요령 등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식품자동판매기 위생관리요령인 ‘식품자동판매기 안전관리 이렇게 하세요!’를 제작해 관련협회 및 각 시
12월부터 심해성 어류, 다랑어, 새치 수은기준 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결과 다소비 수산식품 중에서 다랑어와 새치류 및 이들 수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그리고 상어류 등 심해성 어류의 수은 오염도가 다른 어류들 보다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다랑어류(64건)의 메틸수은 검출량은 불검출~0.894ppm이었으며, 다랑어가공품(34건)은 불검출~0.246ppm, 새치류(40건)는 불검출~1.160ppm, 냉동다랑어 및 새치포장품(11건)은 불검출~0.770ppm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귀상어, 흑기흉상어 등 심해성 어류는 0.037~2.009ppm으로 메틸수은 검출량이 가장 많았다. 반면 고등어, 오징어, 조개류 등 다소비 수산물의 총 수은 및 메틸수은 검출량은 이들 수산식품 보다 낮은 불검출~0.29ppm으로 안전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수산물 중 수은의 오염도는 미국, EU 등의 모니터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수산물 섭취량에 따른 위해평가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해성 어류 등 육식성 어류는 생태계 최상위 계층에 위치해 환경오염에 의한 수은의 축적도가 그 외 어류에 비해 높다”고
오뚜기(대표 이강훈)가 국산 농산물로 제조한 김치제품을 선보이며 대상FNF, 풀무원, 동원F&B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 포장 김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오뚜기 옛날김치 4종'으로 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등 김치의 종류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김치 4종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총 14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농협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우리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해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오뚜기 측은 밝혔다. 또한, '옛날김치 4종'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인증한 전통 제조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으로 중부지방 식의 양념으로 만들어 맛이 더욱 시원하고 아삭하며, 담백한 것이 특징이라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뚜기 관계자는 "김치의 원료가 되는 농산물부터 제조환경까지 식품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농협과 오뚜기가 품질을 관리하는 위생적이고 맛있는 김치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날김치 포기김치가 500g에 4050원, 1kg에 7000원, 2.5kg에 1만430
샐러드 뿐 아니라 나물에도 적합한 무침소스 CJ제일제당의 냉장 브랜드 CJ프레시안이 샐러드에는 오일이나 마요네즈 소스가 적합하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국내 최초로 된장과 고춧가루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드레싱 제품 2종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CJ프레시안 내놓은 드레싱 제품은 '된장 무침소스'와 '매콤 무침소스'로 샐러드 뿐 아니라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나물류 드레싱에도 적합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갖은 양념을 더해 완성됐기 때문에 나물에 이 소스만 넣어 버무려주면 비교적 쉽고 간편하게 나물무침의 깔끔한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CJ프레시안 측은 설명했다. 특히 된장에 국내산 양념을 갈아넣은 된장 무침소는는 우거지, 취나물, 냉이 나물 등과 잘 어울리고, 고추가루 베이스인 매콤 무침소스는 무생채, 콩나물, 오이 등을 무치기에 좋다고 Cj프레시안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의 냉장 드레싱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은 부장은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고추장, 된장 등의 기본 소스류에서 한식의 세계화 이슈가 크게 일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한국형 드레싱 제품인 CJ프레시안 된장과 매콤 소스도 한국형 소스의 새로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오는 4일 안양소재 본원에서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표시분과위원회와 축산물위생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 및 심의위원회는 포장육의 도축장명 및 등급 표시 신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추진 중인 '축산물의 표시기준' 개정과 관련해 학계와 소비자단체 등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아울러 개정안에 대한 축산물위생심의위원의 심의·의결을 얻기 위해 개최된다고 검역원 측은 설명했다. 검역원은 자문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거쳐 관련 절차에 따라 법제·규제 심사를 받은 후 6월 중 '축산물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확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과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이 지난 1일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소비자 권익 증진과 식의약품 안전 방안 등을 공동모색해 나가기 했다. 양 기관은 식.의약품 등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국민건강과 직결된 안전.위해정보는 물론 시험.검사, 조사연구, 안전교육 및 캠페인 활동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이러한 협력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분야별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 권익 보호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대해 식약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식.의약품 등의 안전.위해정보 수집 및 전달, 안전성에 관한 시험 검사업무 등을 양 기관이 협력해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위해정보 전달과 함께 유해물질에 대한 예방과 공동 대응으로 소비자 권익행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르면 오는 8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첫 번째 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과 관련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기준’과 ‘어린이 건강 친화기업 지정 기준’ 등 관련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어린이 기호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6~7월중 품질인증과 건강친화기업 지정 신청을 할 경우 8월 경에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식약청에서는 관련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는 설명회를 오는 5일 한국 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서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위한 안전 기준, 영양 기준, 식품첨가물 사용 기준을 비롯해 어린이 건강친화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 필요한 건강친화 활동 계획 및 안전?품질 관리 실적, 식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 실적 등이 설명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부모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어린이 식생활 환경개선을 위한 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