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의 검사 결과, 국내에서 유통되는 맥주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7월 8일 수입맥주에 인위적으로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를 사용한다는 정보에 따라 국내에서 유통되는 21개국 113품목의 맥주를 긴급 수거∙검사 한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최저 불검출~최고 0.44ppm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세계 최소로 개발된 유사 발기부전치료물질을 검출하는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약청이 제공한 유사 발기부전치료제 정보 및 분석방법으로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유통식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9일 건강식품 1건에서 무승인 무허가 의약품 성분으로 간주한 ‘아미노타다라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터미네이터’란 명칭의 캅셀 제품으로 시베리아 인삼 가공식품이고, 검사결과 1캅셀당 약 250㎎의 ‘아미노타다라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노타다라필’은 지난해 7월 식약청이 세계 최초로 규명한 타다라필(시알리스)의 유사물질로 식약청은 이 물질이 정보를 올 5월 일본에 제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4월 ‘아미노타다라필’이 함유된 수입 건강식품 2건이 적발됐으나 외국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청은 “이번 일본의 성과로 인해 식약청의 연구기술로 세계 최초 규명한 ‘아미노타다라필’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됐으며, 일본내 유통되는 부정식품을 적발토록 도와줌으로서 국제적인 정보 공조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식약청은 2003년과 2004
버섯 및 미생물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하나바이오텍이 속칭 ‘숫총각버섯’으로 잘 알려진 풀버섯의 배양 및 생육에 성공하, 새로운 버섯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풀버섯(학명 Volvariella volvacea)은 분류학상 난버섯과의 식용버섯으로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아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고온성버섯이며, 주로 볏짚에서 재배되어 말 그대로 영어명은 Straw Mushroom(볏짚버섯)이고 중국에서는 초고이라고 불린다. 한국과 일본의 표고버섯 및 유럽과 미국의 양송이버섯과 더불어 '세계3대 재배버섯'으로 일컬어지며 중국에서 주로 대량 재배되고 있다. 이번에 재배기술이 확립된 풀버섯은 재배기술이 비교적 손쉽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으며 배양을 포함한 생육기간이 21일에 불과해 다른 버섯보다 경쟁력 있는 재배가 가능하다. 국내 중화요리점과 버섯전문식당에서 이용하고 있는 풀버섯 공급은 중국 등 동남아에서 수입된 염장버섯에 100% 의존하고 있어서, 겨울철 저가 난방방법만 해결하면 국내산 생버섯으로 1일 유통체계를 확보할 경우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풀버섯에는 단백질, 지방, 회분, 당분, 비타민C, 핵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식품이 일반세균, 대장균군, 곰팡이 효모 등 진균, 식중독균 등 각종 세균 투성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식품 중 36.6%에서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식중독균이 검출됐으며 일반세균수가 많아 부패가 우려되는 제품도 8.0%에 달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지난 6월28일부터 열흘간 서울시내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과 소규모 마트 72곳에서 어린이들이 자주 먹는 식품 123종을 수거해 미생물검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 전 식품에서 미생물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조사대상 제품은 오징어 다리 등 건포류 75개, 빵 또는 떡, 건과, 코코아가공품, 튀김식품 등 빵.과자류 28개, 소시지류 15개, 음료, 캔디, 시럽, 초콜릿 등 당류가공품 5개였다. 이들 중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45개였으며, 일반세균이 검출된 제품은 115개, 대장균군은 38개, 곰팡이 효모 등 진균은 116개에 달했다. 조사결과 식중독균은 조미건어포류와 빵.과자류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특히 오징어구이 1개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의 일종인 황색포도상구균이 27만8000마리가 검출돼 사자마자 먹어도 식중독 위험이 있는 수준이었다. 일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박준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고, 윤리경영을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회사 홈페이지(www.ourhome.co.kr)에 윤리경영 사이트인 ‘윤리경영 지킴이’를 오픈했다. 아워홈이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는 ‘윤리경영지킴이’ 사이트는 아워홈의 전임직원과 거래?협력업체들이 준수해야 할 윤리규범 및 실천지침에 대한 소개와 함께 불공정거래 행위 등에 대한 제보를 받는 코너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제보코너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내.외부 고객이 회사에 대한 불공정사례나 고객 불편 등을 개진할 수 있고, 접수된 모든 제보사항을 일관된 채널을 통해 경영진이 직접 열람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박준원 사장은 “고객에게 보다 질 높은 푸드 서비스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이 되기 위해 윤리 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시스템을 통해 접수되는 모든 제보사항을 수렴해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푸드시스템은 3일 지난 2.4분기 1608억7800만원의 매출과 각각 29억6100만원, 18억7800만원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CJ푸드의 매출규모는 작년 2.4분기에 비해 6.7% 증가한 것이나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42.4%, 24.8% 급감한 것이다. CJ푸드는 식자재 유통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3억원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이 8년 만에 지주회사 대상홀딩스의 공동대표를 맡아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대상그룹은 지난 1일 출범한 대상그룹의 지주회사 대상홀딩스의 대표로 임창욱 명예회장과 김상환 전 대상 건강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임 명예회장은 1997년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그동안 비상근 등기임원직만 유지하며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아 왔다. 2001년에는 보유 지분의 대부분을 두 딸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서울 방학동 공장 이전 과정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경영 일선에 복귀한 데 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 그룹 지배구조가 변경되면서 지주회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대주주인 임 명예회장이 대표를 맡게 됐다는 분석과 함께 현재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아직 50대인 임 회장이 계속 2선에 물러나 있을 수 없어 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경영 복귀를 추진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대상측은 "임 명예회장이 대표이사에 등재된 것은 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일 뿐 경영 복귀
식품의약품안정청은 마약류(항정신성의약품)로 분류되는 비만 치료제의 신중한 사용을 지난 7월초 대한의사협회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요청안은 의협 회원들이 마약성 비만 치료제가 정신적 의존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이러한 의약품에 대한 취급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식약청은 이 조치가 세계마약통제기구인 국제마약감시기구(UN INCB)가 한국내 마약성 의약품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식약청측에 통보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염산펜터민 등 마약 성분을 포함한 비만 치료제는 현재 20여개 브랜드로 시중 유통 중이다. 이러한 의약품의 국내 판매량은 2001년 20억원어치에서 2002년 50억원, 2004년 150억원에 이르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마약성분이 있는 비만 치료제 사용이 느는 현실에서 의사들에게 이러한 약물의 신중한 사용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향후 생길 수 있는 관련 오남용 문제를 미리 막자는 사전 예방책의 의미"라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정크푸드)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리아는 햄버거와 샌드 제품에 사용되는 빵을 마늘양파빵으로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소비자 조사 결과 고객 만족도가 높고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마늘양파빵을 전 메뉴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늘양파빵은 건강에 좋은 마늘과 양파, 검은깨를 첨가해 만들어 일반 소맥빵보다 볼륨감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 롯데리아 관계자는 "마늘양파빵이 기존의 일반 소맥빵보다 비싸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생기지만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고객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기 위해 전 제품에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어린이용 세트메뉴인 해피밀에 7가지 새로운 선택 메뉴를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메뉴는 바나나우유, 칼슘우유, 오렌지주스, 콘 샐러드 등이다. 한국맥도날드 레이 프롤리 사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유제품, 과일 주스 등 메뉴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스포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
바이오 벤처 업체인 푸드바이오테크는 대표적인 난치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법을 개발해 이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우유나 콩 등 특정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피부염 증상을 보이는 아토피 환자에게 면역조절 치료제 '감마인터페론'을 투여해 환자가 점진적으로 이 아토피 원인 물질에 대해 자체 내성을 갖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그쳤던 기존 요법과 달리 새 치료법은 근본적인 아토피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바이오테크의 노건웅 알레르기연구소 소장은 "처음에는 우유를 모델로 이와 같은 내성 유도 치료법을 개발했고 이후 달걀이나 콩 등 여러 아토피 원인물질에 대응하는 표준 치료법을 완성해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