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양봉용 벌에 많이 사용하는 항생물질에 대한 관리기준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벌꿀 제품 중 항생물질 `옥시테트라싸이클린'의 잔류허용기준을 0.3ppm(0.3 ㎎/㎏)으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벌꿀 제품의 국내 품질기준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벌꿀 제품은 최근 항생제가 검출됐다는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의 발표로 안전성 논란을 빚었다. 소시모에 따르면 현재 벌에 허용된 항생제는 테트라사이클린 뿐이다. 하지만 검사결과, 벌꿀에는 식용 동물에 사용이 금지된 클로람페니콜, 퀴놀론, 스트렙토마이신, 설파제 등의 항생제가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는 "양봉업의 항생제 사용관리를 강화하고 벌꿀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등 벌꿀제품의 안전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전문기업 올가홀푸드는 양천구 목동에 직영 7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올가 목동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유기농ㆍ무농약 등의 친환경인증 양곡, 채소, 과일 및 유기 가공식품 등 3000여개의 친환경 상품을 판매한다. 올가홀푸드 배종찬 대표는 "목동점 오픈으로 강서지역은 물론 수도권 서남부 지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국내 친환경식품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20% 증가한 9100억원으로 예상되며, 2010년에는 1조 9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해야 한다"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해야 한다" "술은 하루 2잔 이내만 마셔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대 국민 암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암예방 수칙은 지금까지 알려진 암발생 요인을 분석하고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국내의 관련 병원과 학회,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 국내에서 매년 새로 암에 걸리는 환자가 12만여명이나 되고 전체 암환자는 36만여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암으로 인한 직접적인 의료비 손실만도 2004년 기준으로 1조3000억원에 달하고 간접비용은 이보다 2-3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은 3분의 1이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검진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 암 발생 원인의 80%는 개인의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흡연과 식이가 각각 30%씩을 차지하고 만성 감염(18%)과 직업(5%), 생식요인 및 호르몬(5%), 유전(4%) 등도 주요 원인이다.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28일부터 혈당측정기에 사용되는 검사지(일명 혈당측정기용 스트립)를 의료기기로 지정하여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혈당측정기용 시험지를 약국뿐만아니라 의료기기 판매업소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여 당뇨환자 등의 편의가 제공된다. 그동안 의약품으로 관리되어 법적으로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어 당뇨환자 등이 구매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번 조치는 의료기기판매업소에서 수년간 관행적으로 판매하여 왔던 혈달측정검사지 판매를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한편 당뇨환자들에게는 의료기기인 혈당측정기와 혈당측정검사지를 의료기기 판매업소에서 동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서 사회적 현실여건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부, 수돗물 유리잔류염소 최소농도기준 강화 소독약품(염소)로 인한 음용시 거부감 해소 기대 환경부가 수돗물의 냄새로 인한 거부감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수돗물에서 나는 소독약품(염소) 냄새가 음용하는데 거부감을 주는 것으로 파악하고, 소독효과를 유지하면서도 거부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수돗물의 유리잔류염소 최소농도 기준을 조정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시설의 청소 및 위생관리 등에 관한 규칙'개정령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의 협의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수돗물 중 유리잔류염소는 농도가 높을수록 소독효과는 높으나, 음용하는데 거부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소독효과를 유지하면서도 거부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수돗물의 유리잔류염소농도 기준을 0.2mg/L 이상에서 0.1mg/L(결합잔류염소의 경우에는 1.5mg/L에서 0.4mg/L)이상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병원미생물의 오염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송·배수 및 급수설비의 취약한 여건을 고려해 현행대로 유리잔류염소 0.4mg/L(결합잔류염소 1.8mg/L)이상으로 유지키로 했다. 환경부는 수돗물 음용실태 관련 여론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이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 55차 신유통토론회를 오는 20일 오후2시 aT센터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교급식의 위생 및 안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한 식재료 구현을 위해 농식품의 수확후 관리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최양부 고문을 좌장으로, 건국대학교 김진만 교수(학교급식의 위생 및 안전관리 현황과 과제)와 중앙대학교 김종기 교수(학교급식 농식품의 수확후 관리방안)가 연사로 초빙돼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국내 유통중인 SK-II 화장품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SK-II 화장품의 크롬, 네오디뮴 등 유해물질 함유 및 안전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 결과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은 시판중인 SK-II 화장품에서 크롬(0.20~3.20ppm), 네오디뮴(0.22~1.18ppm)이 검출됐지만 국민 보건 위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크롬 및 네오디뮴은 현재 우리나라 및 EU 등에서 배합금지성분으로 정하고 있는 성분이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과정에서 국내 해당제품 수입업소로부터 제조관리기록 등을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제조과정 중의 해당 성분의 배합 사실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크롬 및 네오디뮴을 함유한 화장품의 위해평가를 위한 국제공인 기준이 없는 실정"이라며 "공신력 있는 논문의 자료에서 제시된 크롬과 네오디뮴의 피부허용량을 적용해 평가했지만 위해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국내·외적으로 화장품 안전관리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해 화장품 위해성분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근무중인 비정규직 영양사들도 특별양성과정을 통해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은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을 동료의원 11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정규직 영양사는 특별양성과정을 통해 영양교사 배치에 필요한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반면 비정규직 영양사는 대학원 과정이나 4년제 대학 교직과정 등을 통해서만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을 차별한다는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최순영 의원은 현재 일선 학교의 비정규직인 기간제 교직원에게도 영양교사의 자격취득에 관한 특례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영양교사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특례의 대상에 기간제 교직원을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했다. 최순영 의원은 "현재 초중고교에 근무하고 있는 전체 영양사 8243명 가운데 비정규직 영양사가 3041명이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3년 이상 학교에서 근무한 비정규직 영양사들도 정규직 영양사처럼 전국의 십여개 대학에 개설된 교원양성과정을 통해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최순영 의원은
강기정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식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집계한 식중독 환자 수의 62배가 넘는 등 식약청의 통계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강기정(열린우리당) 의원이 30일 주장했다. 강 의원은 최근 식약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각각 `2003년 이후 최근까지 식중독 발생현황'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식약청이 집계한 환자는 2만1840명인데 비해 심평원이 파악한 식중독 진료 환자는 186만6133명으로 62배가 넘었다고 밝혔다. 심평원이 파악한 환자 수는 2003년 54만5742명, 2004년 59만2840명, 2005년 56만5614명 등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식약청의 통계는 2003년 7909명, 2004년 1만388명, 2005년 5711명 등으로 들쭉날쭉했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심평원과 식약청의 통계 차이가 가장 많은 지역은 200배 차이를 보인 광주였고 부산(109배), 전북(102배), 경북(84배) 지역도 차이가 컸다. 서울은 57배 차이가 나 다른 지역보다는 차이가 적었다. 강 의원은 이같은 통계 불일치에 대해 "식품위생법상 식중독 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보건소에 보고해야 하
조리기구마다 배수구..식자재 6차례 세척 125 대 1 경쟁 통해 영양사ㆍ조리사 선발 "반찬 종류도 늘고 맛있어졌어요" 사상 최대 규모의 학교급식 사고가 터지고 직영급식을 의무화하는 학교급식법이 통과된 지 3개월여만에 서울시 사립 초ㆍ중ㆍ고교 중 최초로 직영급식으로 전환한 서울 중랑구 망우동 혜원여중고교. 29일 정오 급식소에서 학생 대표로 급식을 시식한 유연희(16)양은 "위생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 같다"며 "어머니도 새로운 직영 급식 운영을 반기셨다"고 말했다. 혜원여중고는 25일부터 우선 교직원들을 상대로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다음달 10일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완공된 연면적 1460㎡(442평)에 가용인원 750명 규모의 급식소 `다솜채'는 1층에 최신 시설을 갖춘 조리실이 들어섰고 2층과 3층에 학생과 교직원용 식당이 마련돼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1층 조리실은 조리기구마다 배수구를 따로 설치해 바닥에 물기가 없도록 한 `DK(Dry Kitchen) 시스템'을 도입하고 식자재를 검수실에서 6차례 세척한 뒤 조리실로 들여보내도록 하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썼다"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