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천연 항생제인 프로폴리스가 식품 및 의약품, 축산물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제6회 자연의학 심포지엄'에서는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프로폴리스 및 벌꿀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산업적 활용성을 시사했다. 프로폴리스는 병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꿀벌이 만들어내는 항생물질로 차세대 기능성 물질로 부각되고 있다. 심포지엄은 프로폴리스의 항균.항산화 작용의 과학적 접근과 산업적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서울프로폴리스 허용갑 소장은 "프로폴리스의 항균활성을 측정하기 위해 바실러스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인체 유해균종 5종을 선별해 실험했다"며 "프로폴리스는 5종 모두에 항균활성을 나타냈고 전반적으로 바실러스와 살모넬라, 칸디다(곰팡이)에 높은 활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프로폴리스는 특유의 점액성으로 산업에 활용하기 어려웠던 프로폴리스를 WEEP(무알코올 수용성 추출)공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허 소장은 "WEEP공법으로 프로폴리스를 추출할 경우 기존 에탄올, 초임계에 의한 방법보다 후라보노이드, 테르페노이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강수기)이 오는 3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발효과학 특별전'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발효의 원리와 활용, 제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술, 장류, 김치, 젓갈 등 주요 발효식품의 역사를 비롯한 제조과정과 기능, 과학적 원리 등이 소개된다.
경기도 용인시는 내년부터 관내 학교가 학생 급식에 지역내 생산 우수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일정액을 보조해 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안에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관내 142개 각급 학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정부양곡 대신 지역특산품인 '백옥쌀'을 사용할 경우 정부양곡과 백옥쌀 가격의 차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양곡은 20㎏에 1만8500원선이며 백옥쌀은 20㎏에 4만4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앞으로 급식 지원 농축산물 품목을 쌀에서 육류, 채소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관내 학교들이 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사용할 경우 학생들의 급식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농축산물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학교급식의 강제적인 직영전환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와 앞으로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교육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봉주 의원은 교육인적자원부와 시·도 교육청의 강제적인 직영전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정봉주 의원은 현재도 직영급식의 비율이 훨씬 높으며, 식중독 발생 빈도는 위탁급식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제한 뒤 학교급식법 개정 이후 일선 학교가 미처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영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면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직영전환만이 대안이 아니며, 일선 학교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범위 안에서 직영전환 계획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교육부의 직영전환 추진계획을 보면 2006년 하반기, 2007년 2008년에 직영전환 추진 예정 학교가 몰려 있는 등 무리한 직영전환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일선 학교의 혼란만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정 의원은 2007년, 2008년에는 가급적 직영전환을 최소화하고 일선 학교와 위탁급식 업체가 변화된 상
오는 2008년부터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가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농림부가 최근 밝힌 유기가공식품산업육성대책에는 내년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의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점차적으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농림부는 유기가공식품의 국제적 기준 등을 고려해 국내 인증기준을 설정하고 인증마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기농업과 유기가공식품산업과의 상호연계가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유기가공식품 원료의 대부분이 수입산임을 감안해 국내 유기사료 및 유기콩 등 유기농산물의 생산을 장려할 예정이다. 한편 웰빙트렌드에 따라 유기가공식품의 소비는 극대화 됐지만 이에 따른 법체계 정비가 미진하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유기가공식품은 식품위생법(일반 유기가공식품 표시)과 농산물가공산업육성법(유기농산물가공품 품질인증)으로 이원화된 법체계로 관리돼 왔기 때문이다.
GH마크에 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고경화 한나라당의원은 제안이유에서 일련의 식품안전사고와 관련, 식품사고와는 상관없는 우량 제품생산업체까지 피해를 받고 있어 먹을 거리 안전과 우량제품 생산업체의 피해 방지를 위해 GH마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서는 보건신기술 인증사업도 법적근거를 신설하여 보건신기술 인증사업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보건신기술 인증사업은 법적 미비로 매해 평균 3건에 그쳤었다. 이법안은 공포후 6개월이 경과된 날로부터 시행되게 된다.
신세계푸드(대표 최병렬)의 엔젤 봉사단이 연해주 고려인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돌아왔다. 신세계푸드 엔젤 봉사단은 지난 10월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동안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 정착촌 ‘우정마을’을 찾았다. 우정마을은 소련의 이민족 이주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했던 고려인들이 다시 옛 삶터인 연해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처음으로 조성된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세계푸드 엔젤 봉사단이 고려인들의 정착촌을 직접 찾아 마을회관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고, 마을의 잔칫날 고국의 전통음식을 차리는 등 한민족의 정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는 “현지의 열악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많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세계푸드와 고려인들이 맺은 우정의 끈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장관 "기존 4대 국책기관 이전 불변" 식품안전처가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져 오송단지 기능축소를 우려했던 목소리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보건복지위의 복지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식품안전처는 물론 의약품안전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모두 오송단지로 이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른 4대 국책기관의 이전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품안전처 입주를 위한 설계 변경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오송단지는 식약청 등 국책기관이 이전키로 돼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조직 재편에 따른 식약청 폐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식품안전처 등의 오송 이전이 무산되는지 우려하는 충북도민이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방사선 조사식품의 효율적 관리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방사선 조사식품에 대한 검지법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방사선 조사식품이란 방사선을 쪼여 발아억제, 식품의 보존성 향상, 식품에 오염된 병원균, 기생충 및 해충 사멸 등의 효과를 위해 처리된 식품을 말한다. 현재 방사선 조사식품은 WHO, FAO, IAEA(국제원자력기구) 등의 국제기구와 IOCU(국제소비자연맹) 등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세계 52개국에서 230여개 식품에 허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식약청 신종유해물질팀은 건조향신료 및 이들 조제품, 복합조미식품, 감자, 마늘, 생버섯, 건조버섯, 양파에 대하여 방사선 조사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 입안예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고시할 예정이다. 식약청 측은 이번에 마련된 방사선 조사식품 검지법이 소비자의 알 권리 및 선택의 권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수입되는 농산물이나 기타 식품이 방사선을 조사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국내시장의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급화된 소비자 입맛을 잡기 위해 식품업계가 웰빙 간식을 내놓고 있다. 어린이 간식으로 인기있는 과자류를 비롯해 겨울철 남녀노소가 즐겨찾는 호빵류도 웰빙형으로 탈바꿈했다. 올해초 제과업계는 식품첨가물의 유해성 논란에 휩싸여 고전을 면치못했다. 일명 과자의 공포를 계기로 MSG(인공감미료), 화학색소, 합성보존료 등이 첨가된 과자를의 기피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이에따라 제과업계는 천연색소를 사용하고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웰빙과자를 속속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