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로폴리스 허용갑 소장은 "프로폴리스의 항균활성을 측정하기 위해 바실러스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인체 유해균종 5종을 선별해 실험했다"며 "프로폴리스는 5종 모두에 항균활성을 나타냈고 전반적으로 바실러스와 살모넬라, 칸디다(곰팡이)에 높은 활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프로폴리스는 특유의 점액성으로 산업에 활용하기 어려웠던 프로폴리스를 WEEP(무알코올 수용성 추출)공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허 소장은 "WEEP공법으로 프로폴리스를 추출할 경우 기존 에탄올, 초임계에 의한 방법보다 후라보노이드, 테르페노이드, 미네랄 의 성분함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WEEP공법을 프로폴리스 추출에 활용하면 침전물이 생성시키지 않아 건강기능식품 및 응용제품의 원료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소장은 "WEEP공법을 사용한 프로폴리스가 기존 에탄올 추출 프로폴리스(EEP)보다 더 높은 항균활성을 나타냈다"며 "WEEP의 경우 수용성이라 확산이 잘되고 균체에 침투가 용이해 항균활성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강원대학교 권명상 교수는 "그동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가축에 대한 항생제 사용을 프로폴리스로 대체할 수 있다"면서 "동물성 항생제의 문제점을 천연물질로 대체하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한 먹거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자연의학 심포지엄은 올해부터 시행중인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에서 1차 네거티브 품목으로 분류된 프로폴리스를 학문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으로 진행돼 참석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