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자재 관리가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안양·마산·고양시 등지에서 일명 ‘떳다방’ 식자재 업체가 출몰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마산시 학교급식 식자재 부정거래와 특정업체 밀어주기가 안양시, 고양시 등에도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 지역들은 70~80%가 최저입찰제를 시행하고 있어 저가의 저질 식재료를 취급하는 식자재업체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떳다방 업체들은 3~4개월간 한 지역에서 A라는 상호명으로 학교급식 식자재를 납품한 뒤, 부도가 나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 B라는 상호명으로 식자재 유통업을 재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계속적으로 상호명만을 바꾸고 지역을 옮겨다니며 식자재업을 계속하기 때문에 관리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어 문제다. 연락처가 수시로 바뀌고 있어 교육청의 식자재업체 현황파악이 어려워 감시·단속대상의 범주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김재권 한국급식식자재위생관리협회장은 “식자재업은 관계당국에 식품도소매업으로 등록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 이를 악용해 제대로 된 식자재 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채 식자재를 유통시키는 업소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주말 간식 호평 주중보다 많이 팔려 불닭·단호박 등 맞춤형 신제품 주효 겨울철 대표간식인 호빵 매출이 올들어 일일 최고 판매량을 갱신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샤니와 삼립식품에 따르면 경기 불황과 11월 들어 갑작스런 추위로 호빵 매출이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삼립식품(대표 서남석)은 11월 들어 호빵 판매량이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삼립식품은 작년 11월 일평균 판매량이 13만 봉지였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19만 봉지에 이르고 있다며, 봉지마다 5개씩 들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낱개로 따지면 약 100만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995년도의 일일 판매량 160만개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하루에 무려 130만개의 호빵이 판매돼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 셋째주의 경우 판매된 호빵의 수량은 지름 10㎝인 호빵을 쌓았을 때 63빌딩을 2470여개를 겹쳐놓은 높이로, 사용된 밀가루만도 약 618톤 분량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11월을 기점으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호빵의 판매량이 급증한 점도 주효했지만, 최근에는 주말마다 할
유제품의 기능성 표시를 포지티브 리스트를 만들어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유제품 기능성 표시제도' 심포지엄에서 중앙대학교 박기환 교수(식품공학과)는 최근 추진중인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축산물 가공처리법 개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예외조항을 만들어 대부분의 기능성표시가 가능토록 되어 있다"며 "축산물 가공처리법도 이에 준하는 내용으로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외국처럼 건강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포지티브 리스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우유 속 칼슘이 뼈에 좋다는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능성은 정부의 허가없이 표시가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포지티브 리스트는 업계의 의견수렴이 안된 상태로 구체적인 사항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특정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유제품을 제외한 나머지에 기능성 표시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한국유가공협회와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와 더불어 업계의 관심을
인체에서 뼈가 만들어지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등 골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서울대 치과대학 김홍희 교수 연구팀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Osteoblast)'간 상호작용에서 '스핑고신-1-포스페이트(S1P)'라는 생리활성 지질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 관한 논문은 국제 과학저널 엠보 저널(EMBO J) 인터넷판(24일자)에 실렸다. 인체의 뼈는 매일 조금씩 분해되고, 분해된 양만큼 새로운 뼈로 채워짐으로써 항상성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파골세포의 활성이 증가하면 뼈의 분해가 촉진돼 뼈가 얇아지고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이 일어나고, 조골세포의 활성이 증가하면 골밀도의 증가로 뼈의 기형이나 골 석화증이 일어난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파골세포의 분화과정에서 생성된 S1P가 세포 밖으로 빠져나온 뒤 조골세포를 분해된 뼈 조직으로 불러들여 부족한 뼈를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조
학교급식 식자재 공동물류센터가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학교급식 식자재만을 취급하던 3개 기업이 모여 공동물류 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18일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주)학교급식식자재 공동물류는 고품질의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기대돼 귀추가 주목되는 기업이다.
전통장류업체인 진미식품(대표 송인섭)이 '장맛뜰 오곡찹쌀고추장'의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국산 오곡인 찹쌀, 보리, 콩, 수수, 조 등 5가지 곡식을 이용해 영양소의 보충과 함께 고추장의 색상 및 맛에 대한 종합적인 선호도를 높게 한 것이라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2005년 11월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올 5월 벤처기업등록, 7월 이노비즈기업선정 등 발효과학을 바탕으로 한 기술집약적 기업으로 변신하고자한 노력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진미식품 관계자는 앞으로 기능성식품 연구와 함께 발효식품이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제품을 개발해 알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광역시 서구의회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우수농산물 사용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학교급식조사특별위원회의 주관으로 오는 29일 오후 2시 서구 문화회관에서 진행되며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우수농산물 확대방안을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 강원대학교 최면 교수와 송영우 의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농림부의 주최로 '2006 대한민국 건강밥상전'이 오는 24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TV 방송으로 내보내 우리농식품의 우수성을 건강정보를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우리농식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소비촉진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 직접 보고 체험해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에 대해 공감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건강한 식생활 등을 홍보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건강한 우리 농식품을 소개하고, 우리 전통술과 우수 브랜드 쌀 전시 및 건강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특히 24일 오후 2시에 전시회가 TV로 생방송(110분)될 예정이며, 다음날인 25일에도 오후 2시(60분)에 전시내용이 전파를 탈 계획이다. 농림부는 당뇨 등 한국인의 4대 질병과 각 세대별 위험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농산물, 계절별 한국의 대표 농산물 및 음식 등을 전시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또 우리농식품의 효능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을 통해 직접 보고 느껴보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한다. 농림부 측은
새로운 유전자 운반체를 이용해 식물의 엽록체에 외래 유전자를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식물유전체연구센터 유장렬, 정원중 박사팀이 과기부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유전자 운반체를 이용, 식물의 엽록체에 외래 유전자를 용이하게 도입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엽록체에 외래 유전자를 도입하면 대장균을 대량 배양할 때 필요한 값 비싼 시설 대신 식물을 재배함으로써 비싼 값의 단백질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어 엽록체 형질전환은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기존의 유전자 운반체가 가지고 있는 제반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운반체를 제작, 보다 쉽게 외래 유전자를 엽록체에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엽록체 안에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성공했다. 그동안 외래 유전자 도입은 기술이 까다로운 데다 도입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운반체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상용화 방편으로 민간기업인 유진텍과 기술이전 실시계약(기술료 3억원, 경상실시료 순매출액 3.5%)
제빵회사인 삼립식품이 "밀가루 제조ㆍ판매회사들의 담합으로 손해를 봤다"며 대한제분과 CJ, 삼양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삼립식품은 "피고들을 비롯해 8개 밀가루 제조업체가 2000년부터 카르텔을 형성해 밀가루의 국내생산량을 제한하기 시작한 뒤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는 바람에 부당하게 높게 형성된 공급가격에 밀가루를 매수할 수 밖에 없어 막대한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삼립식품은 "피고들의 담합행위로 대한제분에 대해서는 47억여원의 손해를 봤고, CJ 91억여원, 삼양사에 대해서는 14억여원의 손해를 봤다. 우선 그 일부로 각 1억여원씩의 손해액을 청구하고 나머지 부분은 추후 입증 절차를 거쳐 확장토록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삼립식품은 대한제분과 CJ, 삼양사로부터 밀가루를 매입해 제빵과 제과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대한제분 등 3개사는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수입한 밀을 가공해 밀가루를 만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