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 금지된 원료를 사용한 프랑스산 술이 판매금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원료로 등록돼 있지 않은 '쓴쑥'(학명: Artemisia absinthium)을 함유한 프랑스산 수입 주류 '압생트(Absente)'를 잠정 유통.판매 금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판매금지 대상은 에프엘코리아가 수입하고 제조일이 '2009.1.14' 또는 '2009.10.12'인 압생트 제품 총 1265병이다. 식약청은 이중 수입업체가 보관하고 있던 280병을 압류했다. 이 제품은 주로 와인바나 칵테일바에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이 제품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쓴쑥은 유럽 원산의 식물로, 장기간 섭취하면 인체에 유해할 우려가 있어 식품 원료로 쓸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음식물쓰레기로 낭비되는 식량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1999년 기준 14조7000억원, 2002년 16조원, 2005년의 경우 18조원에 달한데다 처리비용이 연간 6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문제를 개선키 위한 대책이 없을 경우 2012년에는 경제적 손실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범국민적인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음식물쓰레기 양도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2002년 하루 평균 1만1397톤이었던 음식물쓰레기는 2006년에는 1만3372톤으로 4년만에 17.3%나 급증했다. 2007년에도 1만4500톤으로 계속 크게 늘어났다. 지금의 추세가 이어지면 2012년에는 1만7000톤으로 더욱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2007년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축수산물 수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입 음식료품의 푸드마일리지(식품의 양과 이동거리를 곱한 값)는 2480억t.km이며, 수송과
영양성분 지나치게 단순화로 소비자 오인 초래 사실.과학.영양학적으로 검증된 정보전달 돼야 내년 1월부터 도입 예정인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에 대한 식품업계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란 식품의 총지방, 포화지방, 당, 나트륨 등 영양성분의 함량 및 열량에 따라 높음, 보통, 낮음의 등급을 정해 어린이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녹색, 황색, 적색 등 신호등 표시를 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해 4월 업계 자율로 운영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대상품목 등 세부규칙이 오는 5월 입법예고 될 예정이다. 식품업계는 22일 '신호등표시제'가 영양성분 표기를 지나치게 단순화시켜 오히려 소비자들의 올바른 판단에 혼란을 초래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 했다. 업계는 "제품단위로 포화지방, 당, 나트륨 함량 등이 초록색 표시라도 자주 먹으면 빨간색 표시제품 한번 먹는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이 먹는 결과를 초래하며 식품 영양 표시의 색상이 영양성분별로 제각각일때 식품선택의 기준이 모호해진다"고 설명하고 "특히 열량이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오는 6월부터 대형 식품기업의 위생수준에 점수를 매기고 우수한 기업에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매출 500억원 이상의 식품제조기업 등을 대상으로 3년마다 위생수준을 평가하고 '우수등급'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위생수준안전평가제'를 6월부터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위생수준안전평가에 관한 기준'을 최근 고시했다. 위생수준안전평가제는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식품제조업체와 식품위생자율관리(HACCP) 적용 의무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고시에 따르면 식약청은 평가 대상 기업의 설비와 보관.운송, 검사, 회수관리 등 위생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순서대로 AAA등급과 AA등급, A등급의 3등급 중 하나를 부여하게 된다. 이 평가에서 '우수등급'(AAA등급)을 받은 업체는 제품에 이를 표시할 수 있으며 행정처분 감면, 1년간 보건당국의 출입·검사·수거 등을 면제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식약청은 기업 규모별로 시행 범위를 넓혀 2013년까지 적용 대상 모든 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위생수준안전평가제는 '당정 식품안전 +7' 대책의 후속 조치로서 도입된 것이다. 그러나 기업이 식품위생을
올들어 3월까지 식품 수입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식약청에 신고한 식품 수입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급증한 32억8900만달러(한화 약 3조6200억원)로 집계됐다. 수입식품 신고건수와 물량은 각각 6만6183건과 293만9000톤으로 전년 대비 20%와 14%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건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순이었다. 수입식품 부적합률은 0.4%로 지난해의 0.5%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별 부적합률은 태국(0.8%)과 중국(0.6%), 베트남(0.6%)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미국(0.2%)과 일본(0.2%)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식약청은 급증하는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적합 이력과 정밀검사 비율을 연동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청은 "수출국가나 국가별 제조업체, 품목에 따라 부적합률을 분석해 검사 비율을 최고 100배까지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표본검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중독균 검출 육회전문점 45곳도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9일까지 전국 자치단체와 함께 치킨 전문점과 육회 음식점 등 1만773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310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점검을 받은 치킨 전문점 9347곳 중 2.8%인 유명업체인 또래오래, 네네치킨, 페라카나치킨, 둘둘 등을 포함해 265곳과 육회 음식점 1426곳 중 45곳(3.1%)이 당국에 적발됐다. 이들 업체의 위반사항은 남은 음식물 재사용,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원산지 허위표시, 건강진단 미실시, 조리시설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이었다. 육회 전문점의 경우 리스테리아 및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대장균 양성,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원산지 허위표시 등 이었다. 식약청은 이들 위반업체에 대해 최고 3억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조리장 청소상태 미흡 등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행정지도 등 행정처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앞으로 위반업체에 대하여는 특별관리 대상 업체로 지해 관할 지자체를 통한 수시점검, 관련협회를 통한 자율지도·점검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1∼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0 도쿄 국제의약품 원료 박람회'에 뜸과 침 효과를 동시에 지닌 쑥압봉 등을 출품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우수한약 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복지부는 지난 2∼3월 심사, 평가를 거쳐 쑥압봉 등 한방의료용품 제조업체인 햇님 보성사 등 3개 업체를 박람회 참여업체로 선정했다. 햇님 보성사 외에 산삼배양근, 홍삼 원료 및 제품 등을 생산하는 비트로시스와 지리산 청정 한약재로 만든 천보공신단 제조업체인 한국전통의학연구소도 참가업체로 선정됐다. 도쿄 빅사이트(Big Sight)에서 열리는 올해 국제의약품원료박람회에는 모두 이탈리아, 중국, 인도, 독일 등 28개국 450개업체가 참가하며 1만5000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006년부터 한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한의약 산업체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한약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벌여왔으며 2008년 19억원, 2009년 18억원의 수출계약고를 올렸다. 복지부는 아울러 오는 8월12일부터 8월16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2010 한의학 및 건강제품 박람회(ICMCM 2010)'에도 심사, 평가를 거쳐 선정한 우수한약 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학여행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과 관광지 음식점, 도시락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다음달 14일까지 계속된다. 식약청은 특히 오염된 식수로 인한 집단 식중독을 예방히기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시설의 수질검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강화천토흑삼 고상화 대표가 인천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 현장을 찾아가 방역 및 살처분 작업을 위해 땀흘리는 사람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매일 천토흑삼을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상화 대표는 강화도 지역의 구제역 방역 및 살처분 작업 등을 하는 사람들에게 지난 12~17일까지 6일간 매일 천토흑삼 20박스씩을 기증하고 앞으로도 계속 기증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강화에서 태어나 인삼재배 40년 외길을 걸어와 `흑삼 마스터`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약사와 한약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인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가 기증한 천토흑삼은 인삼을 9증9포한 제품으로 인삼과 홍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20~50배 많이 함유돼 피로회복은 물론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화군은 구제역 발생 9일째이자 휴일인 18일 구제역 발생농가에서 반경 3㎞에 안에 있는 소.돼지 등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선원면 금월리 이모씨 축산농장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소 6742마리, 돼지 2만2100마리, 사슴.염소 142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마친 데 이어 이날 마지
주식인 쌀에 대한 정부 정책이 감산으로 돌아섰다. 과거 통일벼 등 다수확 품종 보급으로 쌀 증산이 농업정책의 제1 목표였던 점에 비춰보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쌀의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구조화됐다고 진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쌀 감산 정책을 벌이기로 했다. 2008년, 2009년 연속으로 벼농사가 풍년이었지만 국내 쌀 수요가 이를 소화하지 못해 쌀이 남아돌면서 값이 급락하는 등 벼 농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논 농업 다양화, 가공용 쌀의 계약재배 확대 등을 통해 쌀 수급 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논 농업 다양화는 논에 벼 대신 콩, 밀 등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을 가리킨다. 벼가 남아도니 생산을 줄여 수급을 맞추고 대신 콩, 밀 등 자급률이 낮은 작물을 논에 심어 식량자급률도 끌어올리자는 다목적 포석이다. 문제는 콩, 밀 농사의 농가 수익이 벼만 못하다는 점, 또 콩, 밀은 농사 자동화가 덜 진전돼 힘이 든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부는 논에 벼 대신 콩, 밀을 심은 농가에 소득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농식품부와 재정 당국 사이에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