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기능성 식품이 시장에서 퇴출당할 조짐이다.전북대병원(원장 양두현)은 산자부, 전북대 등과 공동으로 내년부터 2006년까지 식품의 효능과 기능성을 인증하는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시험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기로 했다.산자부는 기능성 식품의 안정성과 상품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북대병원을 임상시험센터로 선정, 한국식품개발원구원, 한국한의학연구소 등 27개 기관을 참여토록 했다.임상센터는 기능성 식품의 안정성과 효능 등을 시험, 인증해 줌으로써 인정받지 못한 허위 및 과장성 기능성 식품을 시장에서 퇴출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기능성 식품은 현재 700여개 품목으로 국내에 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채수완 임상시험센터장은 "효능이나 안전성 등의 검증없이 난립한 기능성 식품에 대한 인증제도가 실시돼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줄 것"이라면서 "전국에 산재한 기능성 식품 회사 및 연구단체의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공무원노조 단체행동권 제외2006년부터 만5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또한 단체행동권을 제외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는 공무원노조법도 빠르면 내년 연말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열린우리당과 노동부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과 ‘공무원노조설립 및 운영법’ 등 두 개 법률안에 대해 정부 원안대로 처리키로 합의,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안에 따르면 2006년부터 종업원 5명이상 기업의 1년이상 근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행 퇴직금제와 함께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특정 금융기관에 적립, 10년 이상 가입하면 만55세부터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제가 도입되면 기존 사업장은 퇴직금제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등의 퇴직연금제 가운데 택일할 수 있으나 신설 또는 5인 미만 사업장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공무원노조법안은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되 단체행동권은 인정하지 않고 정치활동도 불허키로 했다. 공무원 직무수행의 특성상 쟁의 행위를 허용하면 국가 행정력이 마비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6급 이하 공무원 중에서도
제주도는 유럽과 러시아 등에서나 재배되던 슈퍼 멜론을 재배 수확하는데 성공했다.제주시 오라3동 고한종씨 등 3개 농가는 미리타크스키 품종과 키록마크 2개 품종을 제주시 도련1동 포장에서 평당 1주씩 재배한 결과 평당 열매 1개씩 수확하게 됐다.재배 농가들은 섭씨 35-40도에서 노지 재배되는 열대성 과일인 슈퍼 멜론의 수정작업을 위해 꿀벌들을 비닐하우스에 방사해 1개당 6㎏짜리 멜론을 20% 11㎏이상도 5%나 수확했다.슈퍼 멜론은 제주에서 여름철 재배가 가능한데 유통기간이 길고 상온에서 저장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제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슈퍼 멜론은 체내 흡수가 빨라 아침에 즙을 내서 먹기에 알맞기 때문에 웰빙시대에 맞춰 판로 확대에 대한 전망이 밝을 것”이라 예측했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개학을 맞아 집단식중독이나 콜레라 등의 전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이를 위해 학생들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충분히 가열해 조리된 음식만 먹어야 한다.질병관리본부는 "집단식중독 발생 사례가 늘어나는 데다 2002년 이후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수가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또한 만 12세 미만 어린이들은 정해진 시기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고 교내 식수는 반드시 염소소독하며 수해지역, 가축 사육장, 웅덩이 등에 대해서는 살충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2001년 35.5%, 2002년 38.1%로 2003년 42.2%매년 증가열린우리 장복심 의원 “환경부의 구조적 개선 노력 부족” △ 장복심 의원환경관련 부담금 미수납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복심(열린우리) 의원은 “2003년도 환경관련 부담금 징수실적 분석 결과 미수납액이 4천173억 500만원으로 미수납률 42.2%에 달하며, 2001년 35.5%, 2002년 38.1%, 2003년 42.2%로 매년 증가추세”라고 지적했다.조사결과 환경개선특별회계 자체세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환경개선부담금의 미수납액은 3천4억원으로 징수결정액의 41.8%로 나타났으며, 배출부과금, 폐기물예치금, 수질개선부담금의 미수납률은 각각 74.6%, 53.6%, 51.9%로 미수납률이 5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과년도 미수납 누적액을 당해연도에 다시 징수결정함에 따른 것’이라며 2003년도 당해연도 순수수납률은 환경개선부담금 82.0%, 배출부과금 51.8%, 수질개선부담금 85.1%라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장 의원은 “환경부에서는 배출부과금의 경우 2003년도에
제주도는 수산물 양식시설에 대한 배출수 수질 기준안을 마련,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했다.배출수 수질기준을 보면 넙치를 양식하는 수조식 육상양식시설은 수조면적의 합계가 500㎡ 이상일 경우 △평상시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및 생화학적산소요구량 (BOD)이 각각 2ppm 이하, 부유물질(SS) 3ppm 이하 △사료공급시는 COD 및 BOD가 각각 5ppm 이하, SS 10ppm 이하를 유지토록 했다.수조면적 합계 500㎡ 이상인 뱀장어 양식장은 평상시와 사료공급시 모두 BOD 및 SS 각각 40ppm 이하, 유수식 송어양식장은 평상시는 BOD 및 COD 2ppm 이하, SS 3ppm 이하, 사료공급시는 BOD 및 COD 6ppm 이하, SS 10ppm 이하를 유지토록 했다.도는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서 넙치를 양식하는 수조식 육상양식시설은 모두 251개소로 이 중 수조면적 500㎡ 이상인 관리대상 양식시설은 248개소이며 뱀장어 양식장은 1개소가 있다.도는 이달 말까지 입법안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 후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오는 12월께 시행할 방침이다.박연수 기자/1004@fen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돼지가 사상 처음으로 조류독감에 감염됐다는 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WHO는 인간 독감과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합쳐 인간대 인간의 감염을 유발하는 변종이 출현할 가능성을 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WHO는 돼지가 종종 인간 독감 바이러스나 뇌염 등에 감염되는 중간 숙주 역할을 하고 있어 돼지의 조류독감 감염 사태에 대해 민감한 입장이다.WHO는 중국이 사스 사태 이후 정보를 성실히 제공했던 것을 감안, 이번에 중국 돼지로부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아직 WHO 베이징 사무소 직원들의 상세한 보고가 들어오지 않아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WHO 톰슨 국장은 “현재로서는 돼지의 감염 여부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 그리고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광범위한 감시망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중국 돼지에서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가 검출됐다.중국조류독감연구소 관리인 첸 활란은 '사스 및 조류독감 예방과 통제에 관한 국제심포지움'에서 과학자들이 지난해와 올해 돼지에서 이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설명했다.돼지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이날 베이징호텔에서 열린 '사스 및 조류독감 예방과 통제에 관한 국제심포지움'에서 IBRD와 WHO는 사스와 조류독감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WHO의 세계독감프로그램 클라우스 스퇴르 국장은 "아시아지역에서 H5N1 바이러스가 발견돼 역내 농업 및 보건이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며 아시아 각국에 조류독감 예방 위한 더 많은 예산 투자를 당부했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시중 유통되는 농산물에서 허용치를 크게 초과한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부산시가 시중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299건을 수거,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잔류농약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중 12건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돼 해당기관에 통보하거나 고발조치토록 했다.검사결과 참외, 토마토, 대파, 시금치, 양배추, 부추, 사과 등에서 `다이아지논'이 기준치 2∼10배 초과 검출됐다. 깻잎 3건에서는 기준치를 10배 이상 초과한 살충제 `에토프로포스'가, 부추와 시금치에서는 허용치를 3∼5배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부산시는 타 시.도에서 잔류농약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통보된 농산물 45건도 함께 발표했다.부적합 농산물 가운데 파슬리 7건에서는 허용치를 최대 100배나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강원도 평창군의 파슬리 2건에선 다이아지논, 클로르타로닐, 클로르피리포스, 테부펜피라드 등 4종류의 농약 성분이 기준치의 수십 배가 검출됐다.이밖에도 상추, 깻잎, 근대, 열무, 시금치, 신선초, 참나물, 청경채, 등 모두 20여종의 농산물 45건에서 기준치보다 2∼60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농산물로 판정됐다.박연수 기
전년 대비 매출 10.5% 증가국순당 등 주류업체는 저조장기화된 불황에도 식음료업체들은 올 상반기동안 대체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CJ, 대상, 농심, 삼양사, 롯데제과 등 식음료업체 중 상장기업의 상반기 매출 실적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평균 10.5% 정도 증가했다.식음료업체 중 상반기 매출은 CJ가 1조2천5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8천288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상과 8천67억원의 매출을 올린 농심이 각각 뒤를 이었다.이 중 CJ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7.9%, 농심은 14.7%가 상승했으나, 대상은 49.98% 하락했다. 대상의 순이익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의 순이익이 미니스톱 매각 차익으로 특별히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매출 증감률은 대상이 44.3%로 가장 높았으며, 신세계푸드가 42.6%, 삼양식품이 24.1%로 뒤를 이었다. CJ푸드시스템과 매일유업은 매출은 각각 0.5%, 2.0% 하락했으나 순이익은 각각 768%, 316%로 획기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실적이 가장 부진했던 기업은 국순당으로 매출액 592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10.8% 하락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하이트맥주도 매출액 4천127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