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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상반기 실적 호조

전년 대비 매출 10.5% 증가
국순당 등 주류업체는 저조


장기화된 불황에도 식음료업체들은 올 상반기동안 대체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대상, 농심, 삼양사, 롯데제과 등 식음료업체 중 상장기업의 상반기 매출 실적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평균 10.5% 정도 증가했다.

식음료업체 중 상반기 매출은 CJ가 1조2천5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8천288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상과 8천67억원의 매출을 올린 농심이 각각 뒤를 이었다.

이 중 CJ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7.9%, 농심은 14.7%가 상승했으나, 대상은 49.98% 하락했다. 대상의 순이익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의 순이익이 미니스톱 매각 차익으로 특별히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출 증감률은 대상이 44.3%로 가장 높았으며, 신세계푸드가 42.6%, 삼양식품이 24.1%로 뒤를 이었다.

CJ푸드시스템과 매일유업은 매출은 각각 0.5%, 2.0% 하락했으나 순이익은 각각 768%, 316%로 획기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실적이 가장 부진했던 기업은 국순당으로 매출액 592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10.8% 하락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하이트맥주도 매출액 4천127억으로 전년 대비 2.6%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면에서는 전년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 상반기 주류업체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