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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돼지 조류독감설에 예민 반응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돼지가 사상 처음으로 조류독감에 감염됐다는 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WHO는 인간 독감과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합쳐 인간대 인간의 감염을 유발하는 변종이 출현할 가능성을 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WHO는 돼지가 종종 인간 독감 바이러스나 뇌염 등에 감염되는 중간 숙주 역할을 하고 있어 돼지의 조류독감 감염 사태에 대해 민감한 입장이다.

WHO는 중국이 사스 사태 이후 정보를 성실히 제공했던 것을 감안, 이번에 중국 돼지로부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아직 WHO 베이징 사무소 직원들의 상세한 보고가 들어오지 않아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WHO 톰슨 국장은 “현재로서는 돼지의 감염 여부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 그리고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광범위한 감시망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