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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서 기준치 100배 초과 살충제 검출

시중 유통되는 농산물에서 허용치를 크게 초과한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시가 시중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299건을 수거,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잔류농약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중 12건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돼 해당기관에 통보하거나 고발조치토록 했다.

검사결과 참외, 토마토, 대파, 시금치, 양배추, 부추, 사과 등에서 `다이아지논'이 기준치 2∼10배 초과 검출됐다. 깻잎 3건에서는 기준치를 10배 이상 초과한 살충제 `에토프로포스'가, 부추와 시금치에서는 허용치를 3∼5배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부산시는 타 시.도에서 잔류농약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통보된 농산물 45건도 함께 발표했다.

부적합 농산물 가운데 파슬리 7건에서는 허용치를 최대 100배나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강원도 평창군의 파슬리 2건에선 다이아지논, 클로르타로닐, 클로르피리포스, 테부펜피라드 등 4종류의 농약 성분이 기준치의 수십 배가 검출됐다.

이밖에도 상추, 깻잎, 근대, 열무, 시금치, 신선초, 참나물, 청경채, 등 모두 20여종의 농산물 45건에서 기준치보다 2∼60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농산물로 판정됐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