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해남 겨울 배추가 '2010년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에는 지방비 43억원 등 모두 95억원이 투입돼 생산시설 현대화, 마케팅 강화 등이 추진된다. 군은 지난해 2월 지역내 8개 배추 브랜드를 하나의 묶은 농업회사 법인 '해남 배추 주식회사(대표 김옥수)'를 설립하고, 배추시장을 주도할 전략적인 육성계획을 제시해 브랜드 육성 사업자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배추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실 있고 전략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 사업이 성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간 150억원의 소득을 안
전라남도(농업기술원)는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작목별 유기농업 핵심기술과 돈버는 농업을 위해 2010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한다.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전남 농업인 4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769개소에서 실시되며 1월 5일 장성군을 시작으로 2월 26일까지 2개월간 실시된다. 교육과정은 공통과목과 전문과목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공통과목에는 생명식품산업육성 제2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첫 해이기 때문에 유기농업 등 친환경농업 기술과 한계농지 약용작물 핵심 재배기술, 안전 농산물 생산과 깨끗한 농촌만들기를 위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변화된 농정시책 등을 교육한다. 전문과목은 고품질 친환경 전남쌀 생산기술을 비롯 무화과, 유자, 한약초 등 지역특화 작목 37작목과 친환경농업 추진을 위한 미생물 배양 등 천연농약 제조기술, 가축 사양관리 및 농촌어메니티 자원 소득화 기술 교육 등을 통해 한해의 영농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지역특성에 맞는 틈새 대체작목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작목개발 요령, 조생종 벼 확대재배와 1모작 모내기 앞당기기 등 중점 교육으로 쌀 시장 선점 기반 구축은 물론 저장, 가공,
전북 군산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명품화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흰찰쌀보리 명품화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정부로부터 30억 원을 지원받아 이를 대표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농업인 생산자 단체와 군산대 등 관내 3개 대학,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농협 등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향토산업추진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는 흰찰쌀보리 생산단지와 주류 가공기반을 구축하고 2012년부터는 흰찰쌀 보리를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 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제품을 새만금 관광객에게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한편 건강식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수도권 주민과 국외 교포들에게도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흰찰쌀보리를 원료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이고 향토 음식과 체험관광의 주제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군산 흰찰쌀보리는 미리 불리지 않고 바로 쌀과 함께 씻어서 밥을 지어도 아주 차지고 맛있어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
게르마늄 성분이 듬뿍 담긴 명품 시금치로, '섬초'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전남 신안 시금치 값이 크게 올랐다. '눈을 맞고 혹독한 추위가 온 뒤 생산된 게 가장 맛있다'는 섬초는 지금이 본격적인 출하 시기지만,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생육시기에 비가 많이 내려 어린잎이 물에 잠기면서 녹아 재배면적의 50%가 습지 피해를 본 게 원인이다. 3일 신안군과 비금농협에 따르면 주 생산지인 비금과 도초면에서 생산되는 섬초는 요즘 서울 송파구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5㎏들이 한 상자 평균 가격이 5만원이며, 최상품은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예년과 비교할 때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생산량이 많이 줄어든 게 가격 폭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금농협 섬초 출하량은 최근 50여 일간 7만 600상자에 그쳐, 전년도 19만 5000상자에 비해 12만여 상자나 줄었다. 비금농협 관계자는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된 섬초는 잎이 두껍고 부드러워 씹는 맛이 좋고 당도가 뛰어나 찾는 소비자가 많지만, 생산량이 적어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생육시기 습지 피해로 생산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국 보리 생산량의 7.6%, 전남의 15.9%를 차지하는 전남 영광이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영광군은 30일 최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9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영광 보리산업특구 지정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2012년 정부의 보리수매 중단에 대처하고 보리와 2·3차 산업을 연계, 고소득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해부터 보리 재배면적 확대(3156→5500ha), 청보리 재배 확대, 보리 먹인 돼지 브랜드 육성 등 특구 지정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9개 읍면 99만㎡가 특구로 지정됐으며, 앞으로 관련 사업에 187억원, 보리 자원화 335억원, 보리 관광 11억원, 브랜드 육성 72억원 등 내년부터 5년간 총 605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특구 지정으로 연간 107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50억원의 소득파급효과, 3000여명의 고용파급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을 보리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제2의 녹색혁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 농특산물이 단체 급식 식단으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특산물인 고구마를 비롯해 배추, 밤 호박, 세발나물 등을 이용한 22종의 단체급식 식단을 개발해 학교와 유치원,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 급식소에 보급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옥천초등학교에 밤 호박 돼지갈비찜, 고구마 닭 가슴살 샐러드, 세발나물 달걀말이 등 3종의 단체 급식 식단을 보급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또 학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급식 관계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고구마 요리 7종, 밤 호박 요리 3종, 세발나물 요리 3종, 배추요리 1종 등 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아 단체 급식 식단으로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군은 전했다. 교육에 참석한 모옥순 해남동초등학교 영양 교사는 "해남 농산물을 이용한 식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또 군 내 음식점과 여성농업인 단체에도 개발된 메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개발 음식을 수록한 책을 발간해 홍보할 계획이다.
'명품' 전남 해남 고구마 인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는다. 해남군은 해남 고구마가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부산항을 통해 8.5t이 싱가포르로 수출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길은 해남 고구마 생산자 단체 협의회 회원사인 한국 참다래유통사업단과 싱가포르 농산물 전문 수입업체인 '후 리(HU LEE)', 대형 유통업체인 자이언트社와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선적물량 외에도 내년 4월까지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군은 전했다. 해남 고구마를 수입하는 자이언트 관계자는 "싱가포르에는 여러 나라의 고구마가 수입되고 있지만, 맛이나 영양 면에서 해남 고구마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면서 "수입 고구마는 싱가포르 내 할인매장이 아닌 프리미엄 매장에서 판매된다"고 말했다. 해남 고구마는 올해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 13t을 수출했으며,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과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는 수출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전라남도한방산업진흥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강화된 검사기관 실태조사를 통과해 지난 10일자로 전남에선 유일하게 수입한약재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한약재의 국제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2007년 이후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 우리 몸에 유해한 불량 한약재의 유통과 ‘08~’09년도 한약재 검사기관의 무더기 지정.취소 등 수입한약재 관리에 허점이 드러남에 따라 한약재 검사기관의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은 한약재 품질검사를 위한 관능평가실, 기기분석실 I. II, 유전자분석실, 검체보관실 등 총면적 513㎡의 검사시설 내 LC/MS/MS, GC/MS, ICP 등 첨단분석장비 100여대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확보 및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운영시스템 도입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수입 한약재검사기관 지정 사전에 실태점검을 받아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수입한약재검사기관으로 지정되었다. 그 동안 한방산업진흥원에서는 한방아토피 화장품 개발 등 11개 연구과제를 추진하였고, 광동제약 등 12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도내 생산 한약재의 품질인증제 도입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약
장흥군(군수 이명흠)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매생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어 내년 2월까지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흥 찰 매생이는 200어가에서 연간 1000톤의 생산으로 재래시장, 대형 마트 및 백화점에 납품하여 5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품종이다. 장흥 찰 매생이는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신청하고 아울러 용역 보고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는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소비자를 보호하고 어업인들의 안정적 판매를 하기 위함이다. 특히 장흥 찰 매생이는 생산지가 갯벌 밭으로 미네랄이 풍부해 찰지고 부드러우며, 아미노산 함량이 많아 인근 타 군에서 생산되는 매생이 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어 선호도가 높아 좋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장흥군은 찰 매생이 고부가가치의 제고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33억 사업비를 확보하여 2010년 착공 예정에 있다. 이에 따라 매생이 1차 가공품 생산으로는 원료제공을 위해 분말 생매생이를 대체한 동결건조, 2차 가공으로는 청소년층을 겨냥한 과자류 제조 상품화하고, 3차 사업으로 항암제품, 면역증강제품, 다이어트 제품 등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여 산업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명흠 군수는 “앞으로도 장흥 찰 매생이 생산에
농협 목포신안시군지부(지부장 박종수)는 최근 1, 3, 5, 10㎏들이 소포장 신제품을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농협 신안 천일염' 브랜드로 출시한 이 천일염은 알갱이가 굵고 우윳빛이 나며, 80~85%의 저염도 소금으로 짠맛이 덜하고 담백하다. 김치, 젓갈, 장류 등 발효 식품에 가장 좋은 맛을 내며, 프랑스 게랑도 소금보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천일염은 연말연시 선물용과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제격이며, 지난 3일 전국농협 하나로 마트와 유통센터, 하나로클럽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박종수 지부장은 "소포장 신안 천일염은 소비자에게 고급화된 정품만을 공급함으로써 안심하고 사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내년을 '천일염 연합사업 정착과 판매 확대의 해'로 정하고 비축 수매와 마케팅, 산지유통센터 설치 운영, 최고급 상품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