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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해남 고구마, "세계로 훨훨~"

'명품' 전남 해남 고구마 인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는다.

해남군은 해남 고구마가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부산항을 통해 8.5t이 싱가포르로 수출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길은 해남 고구마 생산자 단체 협의회 회원사인 한국 참다래유통사업단과 싱가포르 농산물 전문 수입업체인 '후 리(HU LEE)', 대형 유통업체인 자이언트社와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선적물량 외에도 내년 4월까지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군은 전했다.

해남 고구마를 수입하는 자이언트 관계자는 "싱가포르에는 여러 나라의 고구마가 수입되고 있지만, 맛이나 영양 면에서 해남 고구마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면서 "수입 고구마는 싱가포르 내 할인매장이 아닌 프리미엄 매장에서 판매된다"고 말했다.

해남 고구마는 올해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 13t을 수출했으며,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과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는 수출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