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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농특산물 단체 급식 메뉴로 개발

전남 해남 농특산물이 단체 급식 식단으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특산물인 고구마를 비롯해 배추, 밤 호박, 세발나물 등을 이용한 22종의 단체급식 식단을 개발해 학교와 유치원,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 급식소에 보급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옥천초등학교에 밤 호박 돼지갈비찜, 고구마 닭 가슴살 샐러드, 세발나물 달걀말이 등 3종의 단체 급식 식단을 보급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또 학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급식 관계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고구마 요리 7종, 밤 호박 요리 3종, 세발나물 요리 3종, 배추요리 1종 등 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아 단체 급식 식단으로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군은 전했다.

교육에 참석한 모옥순 해남동초등학교 영양 교사는 "해남 농산물을 이용한 식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또 군 내 음식점과 여성농업인 단체에도 개발된 메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개발 음식을 수록한 책을 발간해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