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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보리산업특구 지정

전국 보리 생산량의 7.6%, 전남의 15.9%를 차지하는 전남 영광이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영광군은 30일 최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9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영광 보리산업특구 지정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2012년 정부의 보리수매 중단에 대처하고 보리와 2·3차 산업을 연계, 고소득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해부터 보리 재배면적 확대(3156→5500ha), 청보리 재배 확대, 보리 먹인 돼지 브랜드 육성 등 특구 지정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9개 읍면 99만㎡가 특구로 지정됐으며, 앞으로 관련 사업에 187억원, 보리 자원화 335억원, 보리 관광 11억원, 브랜드 육성 72억원 등 내년부터 5년간 총 605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특구 지정으로 연간 107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50억원의 소득파급효과, 3000여명의 고용파급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을 보리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제2의 녹색혁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