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특산품을 알리고 팔 수만 있다면 장소 불문, 어디든 달려간다." 전남 영암군이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축제현장은 물론이고 장미공원, 서울 도시철도, 불교 행사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장소 불문하고 달려가 특산물 홍보와 판매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군 직원과 간부 직원 부인 모임인 '달마지회'는 지난 5일 월출산 도갑사 '순례 기도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영암 농특산물 우수성을 알리고 저렴하게 파는 판촉행사를 열어 1600여만 원 어치를 팔았다. 군은 기도회에 참석한 2000여 명의 불자를 대상으로 최고 품질의 영암 달마지 쌀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무화과 가공품, 호박고구마, 잡곡류 등을 팔았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형형색색의 장미 500만송이가 활짝 핀 영암 장미공원에서도 직판장을 마련하고 농특산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왕인축제에 이어 지난 4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도시철도 5678호선 열차 객실 내에 직거래 장터를 설치하고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벌여 20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전남 보성의 '효자작물'인 감자 작황이 올봄 이상기후로 나빠지면서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농가피해가 우려된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있는 득량.회천면 914농가/971ha를 상대로 올해 예상수확량 조사를 한 결과 평년대비 35% 정도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보성 봄감자의 평년 생산량은 2만4270t 정도였으나 올해 생산량은 이상기후로 인해 8500t이나 줄어든 1만5770t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생육상태도 나빠 감자 상품성도 좋지 않으면서 농가수익도 평년 133억원에 비해 40억원 정도가 감소한 93억원 정도로 예상됐다. 이같은 보성감자의 수확량 감소는 올봄 이상 기후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했고 3-4월 냉해로 인해 잎과 줄기가 고사해 수확이 15-20일이나 늦어지면서 정상적인 생육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성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봄감자 냉해.습해로 인한 농가별,필지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림수산식품부에 재해 인정 복구비 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작황도 좋지 않고 출하시기도 늦어져 감자 농가의 피해가 심각하
대숲 맑은 담양군의 ‘죽순’이 뜨고 있다. 담양군은 본격적인 죽순 수확기를 맞아 싱싱한 죽순을 맛보기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담양군청 대나무연구사 이송진 박사에 따르면 죽순은 식이섬유함량이 63%로 장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불포화 지방산인 리노레익엑시드가 들어있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체내의 나트륨 분량을 조절하는 칼륨(K)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인(P)과 황(S), 마그네슘(Mg)과 같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인체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죽순에 함유된 콜린, 베타인, 티로신, 타우린 등의 성분은 간 해독작용을 도와 지방간 예방과 현대인의 만성 피로에 효과가 그만이다. 이러한 죽순의 효능과 함께 담양 죽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죽의 죽순은 맹종죽과 왕죽의 죽순보다 부드럽고 아삭거림이 좋아 담양의 죽순요리를 제일로 친다. 이에 군은 타지역의 죽순과 차별화를 통한 “명품 담양 죽순”을 위해 지속적인 기능성 죽순의 효능연구와 상품개발과 함께 담양죽순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담양의 죽순은 5월 초순부터 나기 시작해 2개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名茶) 품평회에서 보성 다도락 다원의 녹차가 발효차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4일 보성지역 녹차생산자 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품평회에서 보성 다도락다원의 발효차인 '유정금낭'이 효소성 강발효차 부문에서 대상인 '봉상'을 수상했다. 다도락 다원의 발효차는 차맛과 향기 등에서 다른 발효차들에 비해 고른 품질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인정을 받았다. 다도락 다원은 최근 열린 보성다향제에서 최고상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일본의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조현곤 다도락 다원 대표는 "앞으로 품질이 좋고 우수한 녹차와 발효차를 만들어 차의 고급화와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녹차수도 보성의 차 산업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안군은 화학비료 가격인상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토양개선을 통해 지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친환경 유기질퇴비 지원사업을 지난해 보다 대폭 늘려 공급하여 친환경농업 생산기반을 강화 친환경농업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1,311톤의 유기질퇴비를 공급했으며, 농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금년도에는 25억원의 사업비로 전년보다 40%증가한 30903톤을 공급 지원한다. 공급되는 유기질퇴비는 품질이 입증된 농협중앙회와 공급 계약된 생산 회사의 퇴비로 유기질퇴비 3종과 부산물비료 2종 중 농업인이 희망하는 제품을 신청받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토양의 물리성 개량과 화학성 개량 작업은 작물이 자라고 있을 때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양파 및 마늘 수확 후 토양검정 등 결과에 따라 석회를 일제 살포토록 농가에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유기질퇴비와 토양개량제(규산, 석회) 지원으로 토양이 개량되어 지력을 유지.보전하게 됨에 따라 친환경농업단지 생산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이 관내 축산농가, 고양시 행주한우 TMR 공장, 충남, 경남, 경북 등과 청보리 공급계약을 맺고 재배면적을 확대해 생산량 증가와 농가소득 확대가 기대된다. 군이 수확초기 예건, 세절, 발효제 첨가, 수분함량 65% 등 제품 규격화로 최상급 청보리사료를 생산하자 충남, 경남, 경북 등 전국에서 구입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심지어 제주도에서까지 구입 요청이 들어왔으나 물량이 달려 공급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광군은 경종·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청보리 생산을 위해 2002년 15ha로 시작해 꾸준히 재배면적을 확대해 오고 있다. 올해 재배면적은 전년도에 비해 100ha 증가한 1,805ha에 달하며 작황이 불량한 20ha를 제외한 1,785ha을 수확할 계획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올해 청보리는 37,842톤(63,070개)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청보리 생산으로 인한 경종농가 소득이 37억, 청보리 사료화 작업비 22억,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효과 18억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77억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청보리 재배 추진을 위해서는 곤포집게 및 곤포세절기 공급으로 관내 축산농가의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며, “
전남 담양의 한 작목반이 농약을 쓰지않고 천적 등을 활용한 무농약으로 수박을 재배해 10억원대 매출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박 대박'의 주인공들은 담양군 봉산면의 '봉산한마음작목반'. 1일 봉산한마음작목반에 따르면 이들은 마을에 8ha 규모로 시설하우스를 마련하고 친환경 농법을 이용, 수박을 재배해 연간 약 420t을 생산하고 있다. 작목반은 2006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 인증을 받은 이후 1년만에 무농약인증을 획득하면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쌓았다. 시설작물 특성상 아직 유기농 인증을 받진 못했지만 천연자재를 활용한 미생물 제제와 볏짚 등 유기물, 황토 등을 수박재배에 이용하고 병해충 방제에도 농약 대신 콜레마니진디벌, 지중해이리응애 등 천적 곤충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로 친환경농법을 성실히 실천했다. 특히 수박의 당도를 고르게 유지하기 위해 규격 이하 제품은 아예 출하하지않는 엄격함을 보였다. 시설하우스에서 나온 모든 수박에 대해 비파괴 당도측정을 실시하고 당도가 12Brix이상인 수박만 선별해 출하하는 등 높은 수준의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도 갖췄다. 또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낱개단위 포장지를 제작, '봉
농업 부산물인 쌀겨와 보릿겨 등을 활용한 자가 완전혼합(TMR)사료를 제조해 급여함으로써 사료비를 절감, 연 12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한우농가가 있어 화제다. 전라남도 축산시험장에 따르면 고흥 나로도 백양리 류종도(49)씨는 바다가 보이는 산기슭에 3개 농장 1만9천여㎡(6천평)의 부지에서 농부산물인 미강 맥강, 두부비지 및 버섯폐배지을 이용한 자가TMR 사료를 만들어 일반농가에 비해 사료비를 무려 30%나 절약하면서 번식우와 비육우 6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여기에 전남축산시험장의 사양관리 지도와 자신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한우 사육 5년의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경영면에서나 품질면에서나 30여년 이상된 농가에 뒤지지 않는 사육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축산물 인증은 물론 HACCP인증까지 받아 한우고기의 깨끗함과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광주 첨단지구에 ‘유자골 한우촌’이란 자체 매장까지 운영하면서 소비자에게 직판, 연 1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계열납품업체를 운영하는 잘나가던 사업가에서 지난 2006년 귀농해 화려한 축산농가로 변신에 성공한 류씨도 처음에는 시련을 겪었다. 2006년 귀농
전라남도는 전남쌀 홍보요원으로 활동할 ‘명품 전남쌀 시식체험단’ 모집에 2천400명이 몰려 6대1의 경쟁률을 기록, 전남쌀의 인기를 실감한 가운데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운영자 위주로 최종 400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쌀 시식체험단은 2009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7년 연속 전국최다 선정을 기념해 전남도가 여성 커뮤니티 전문업체인 (주)미즈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신개념의 전남쌀 홍보 및 판매전략이다. 시식체험에 참가하는 브랜드쌀은 지난해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해남 옥천농협 ‘한눈에반한쌀’과 강진농협 ‘프리미엄호평’, 영암군쌀조합공동사업법인 ‘달마지쌀골드’, 보성군쌀조합공동사업법인 ‘녹차미인보성쌀’ 등 4개 브랜드다. 시식체험단에 선정된 400명은 지역별로 서울·경기·인천이 240명으로 60%를 차지하고 있고 부산·경남 45명(11%), 대구·경북 36명(8%), 대전·충남 30명(7%), 충북·전북·제주 등 기타 시도 15%이며 연령별로는 40대 46명(12%), 30대 289명(72%), 20대 65명(16%) 등이다. 대구에 사는 임혜주(27)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일등미(米) 전남쌀을 이번 체험
순천의 한 차 재배농가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유기농 녹차를 생산해 국제인증을 획득하고 수출길을 개척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녹차로 일본 유기인증(JSA)과 미국 FDA 승인까지 받은 화제의 주인공은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에서 21ha에 달하는 녹차를 재배하고 있는 신광수(57)씨. '신광수차'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신씨는 어릴 적 순천 승주의 선암사 스님들의 차 시중을 들기 시작하면서 녹차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지금까지 무려 43년동안 차와 함께 지내왔다. 거의 반세기 가까이 차와 함께 하면서 신씨가 가꾸고 있는 차나무도 이제 막 심기 시작한 어린나무에서부터 나무 나이가 무려 300년 이상 된 재래종까지 있다. 수령이 많은 차나무는 잔뿌리가 차나무 키보다 2배 이상 길어 땅속의 미량원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자연농법을 활용한 유기농 녹차생산에 훨씬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신씨의 녹차가 인기가 높은 것은 녹차 가공을 장작불로 달군 가마솥을 이용한 전통 방식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 덖어 마무리하기 때문에 녹차의 향과 색깔, 형태까지 모두 최상인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신씨의 고집은 '신광수차'를 명품녹차로 만들었고 국내 유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