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서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푸른식품(대표 김동진)은 모시를 이용한 '한산모시김치'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푸른식품에 따르면 모시 잎을 말려 만든 분말과 모시 뿌리 추출액을 기존 배추김치에 혼합하는 방식으로 김치를 제조하는데 성공, 최근 특허출원을 했다. 그동안 모시 잎을 이용한 차와 떡, 호빵 등은 있었으나 김치를 만들어 시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진 대표는 "모시에는 플라보노이드와 글루타민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돼 주름 등 노화방지는 물론 항암작용과 당뇨방지 등에 효과가 있어 모시김치를 차별화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군은 배즙과 약과, 고추장ㆍ된장, 약쑥, 김 등 지역특산물 18t(시가 6000만원)이 23일 부산항을 거쳐 호주 수출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당진군과 지역 농특산물 제조업체인 두레식품(대표 서정만)이 지난해 초부터 호주 시드니 등에서 판촉행사를 하던 중 "맛과 품질이 우수해 수출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유통업체의 제안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이날 선적된 수출품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직거래 및 인터넷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장영수 당진군 부군수는 "지역특산품을 미국이나 일본, 중국이 아닌 호주로 수출한다는 것은 수출 다변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지 반응정도에 따라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도내 특색음식점 100곳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맛을 찾아 떠나는 충남여행'이란 책자 1만권을 제작해 한국관광공사와 충남해외사무소, 관광안내소, 고속도로ㆍ국도변 휴게소, 호텔ㆍ콘도 등에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로 14㎝, 세로 22㎝, 253쪽 분량의 이 책자에는 도내 16개 시장ㆍ군수가 추천한 100여 곳의 음식점과 메뉴 등이 컬러사진과 함께 한글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소개돼 있다. 특히 도가 오는 9∼10월 공주와 부여, 논산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육성한 외국인 이용 음식점 27개소에 대한 소개 내용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들이 넓은 데다 넓은 서해까지 끼고 있어 예부터 다양한 음식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며 "이 책자가 도내 특색음식을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는 안내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 연기지역 농가의 겨울철 대표적 재배 작물인 딸기와 토마토, 감자 가운데 딸기가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기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딸기, 토마토, 봄감자 등 3개 작목을 대상으로 농가를 직접 방문 조사한 결과 딸기가 10a당 생산량 4396㎏에 조수입 1936만9000원, 경영비 884만원으로 소득이 1052만8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토마토는 652만4000원, 봄감자는 112만6000원에 그쳐 딸기가 토마토와 봄감자에 비해 2배에서 최고 10배 가까운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딸기의 소득이 높은 것은 대부분의 농가가 일본품종을 재배해오다 국내에서 개발된 설향으로 품종을 갱신하면서 뛰어난 맛과 육질로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로열티 부담을 덜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득분석 결과 자료를 농가에 알리고 경영상담 및 현장 지도에 적극 활용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최근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 6개의 지역 업체가 참가해 335만5000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홍삼성분이 들어간 캡슐을 생산하는 천기삼이 11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데 이어 다이어트 차를 생산하는 바이오뉴트리젠과 구기자 차를 생산하는 바이오믹스가 각각 78만달러, 68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리는 6개 업체가 모두 335만5000달러 어치를 상담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천기삼과 바이오믹스가 각각 65만달러, 63만달러 어치의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173만달러 상당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17일에는 중국에서 열리는 서부국제박람회에 지역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지역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홍콩식품박람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국의 5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육류, 수산물, 식음료, 냉동식품, 특산품 등을 선보였다.
충남 천안시가 국제행사로 계획한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밑그림이 나왔다. 19일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기본계획 용역 1차보고서에 따르면 공식행사 이름을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CHEONAN International Well-being Food Expo 2013)'로 정하고 2013년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여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요행사로는 개.폐장식 등 공식행사를 비롯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전시관 운영, 국제건강기능식품학회의 국제학술대회 유치 등이다. 또한 전야제, 성공기원 콘서트, 주제 및 상시공연이 마련되고 주제와 관련된 갖가지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참살이관(주제전시관) ▲참살이영상관(주제영상관)▲생로병사 미래관 ▲참누리관 ▲웰빙식품비지니스관 ▲도솔파빌리온(천안미래관) ▲호두마을(특별테마관) ▲웰빙식품체험관 등 8곳을 운영한다. 특히 웰빙식품체험관은 국내 8도의 지역별 대표음식과 세계 21개국의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음식체험관으로 운영된다. 천안시는 오는 10월까지 '2013천안
충남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수경재배로 생산된 방울토마토를 오는 10월까지 일본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논산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가 일본에 수출된 적은 1999년까지 일부 있었으나 수경재배 방울토마토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량은 논산시수경재배연구회 회원농가 8가구가 생산하는 전량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많으면 120t(2억7000여만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신도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농약 정밀검사 등을 통해 수출과정에 문제가 될 부분을 철저히 차단하고 점진적으로 수출량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지역의 꽃게잡이 어선들이 두달간의 금어기를 끝내고 16일 첫 출어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신진도와 채석포, 안면읍 백사장항 등 꽃게 산지로 유명한 항.포구의 어민들은 한달여 전부터 꽃게 조업에 나서기 위해 통발과 그물을 손질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올 봄 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많은 꽃게가 잡힌 데다 통상 봄보다는 가을에 어획량이 많아 가을 조업에 대한 어민들 기대가 한껏 높아진 상태다. 올들어 지난 6월 중순까지 군내 3개 수협 어판장을 통해 판매된 꽃게는 모두 90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1t과 2008년 봄 419t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기름유출 사고 이전인 2007년 같은 기간보다도 300여t이나 많았다. 기름사고 이전의 청정 해역을 회복한 태안 앞바다 인근의 가을꽃게는 8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잡히는데 껍데기가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알이 붉은 색이며 등 아랫부분에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어 타 지역 꽃게와 육안으로도 구별된다. 꽃게는 탕과 무침, 간장게장, 찜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별미로 꼽힌다.
충남도가 안희정 도지사의 공약인 '초ㆍ중학생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위해 본격 나선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4단계에 걸쳐 도내 초ㆍ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도교육청 및 16개 시ㆍ군과 함께 '무상급식 지원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무상급식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2월까지 관련예산을 확보한 뒤 지원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도의회도 도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전면시행 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음달 초 도의원 10여명이 참여하는 '무상급식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도와 교육청이 마련 중인 '무상급식 지원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생(430개교 13만8784명)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중학생(190개교 7만8562명)을 대상으로 각각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된다. 중학생 무상급식 시행 대상을 연도별로 보면 ▲2012년 면지역 1만3213명 ▲2013년 읍지역 2만1170명 ▲2014년 시지역 4만4179명 등이다.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도내 초ㆍ중학생을 대
충남 금산지역 특산물인 인삼.약초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금산인삼약초 시험장'이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에 새 청사를 마련하고 13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충남농업기술원이 지난해 7월부터 4만5500㎡의 터에 국비 13억원과 도비 39억원 등 모두 52억원을 들여 세운 금산인삼약초시험장 새 청사는 연구동(지상 2층ㆍ건물면적 1300㎡)과 부속건물(지하 1층ㆍ건물면적 1000㎡), 시험연구포장(4만5000㎡) 등으로 꾸며져 있다. 2006년 초 '충남인삼의 세계화'를 목표로 설립된 금산인삼약초시험장은 그동안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금산인삼관 일부 공간을 임대해 사용해 왔다. 인삼약초시험장에선 8명의 인삼ㆍ약초 전문가들이 근무하면서 ▲충남지역에 적합한 인삼.약초 신품종 육성 ▲친환경 고품질 인삼.약초 재배기술 개발 ▲생력 재배기술 개발 ▲인삼.약초 병해충 예방기술 개발 등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 손종록 충남농업기술원 원장은 "청사 마련을 계기로 인삼ㆍ약초의 신기술 개발과 우량품종 육성, 보급을 통해 충남 인삼ㆍ약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